자세히 보니,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의 저자다. 문체와 어투가 익숙하다보니, 저자의 목소리는 모르겠지만 익숙해진다.
건강의 중요성은 언제나 지나치지 않다. 재작년 다리가 한번 부러져보니 건강의 중요성도 깨닫게 되고, 또 불편한 몸이 주는 것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생각해 보게된 경험이 있다. 책속에서 몸은 항상 현재라는 말이 많이 와닿는다.
몸과 정신은 분리될 수 없음은 오래전 옛사람들의 논쟁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몸이 정신을 담는 그릇처럼, 그릇이 깨지면 담긴 물은 흩어지고, 물이 끓어도 빈그릇이 되거나 깨질수 있고, 물이 얼어도 그릇은 깨질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안정된 몸과 정신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가는 중요하다. 게다가 그릇이 동그라면 담긴 물도 동그랗고, 그릇이 못난이처럼 모가나면 담기 물도 그러하니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일리가 있다.
자신의 2년여간 운동을 통한 체험과 가족들과의 경험등 건강해지면서 찾게된 보다 긍정적인 삶의 자세는 중요한것 같다. 그리고 책속의 몇몇 사례들이 마음을 콕콕 찌른다. 얼마전에 앉아서 가슴이 닿던거 같은데, 이젠 햄스트링이 생길꺼 같아 고개만 까딱이고, 예전에 서서 손바닥이 땅에 닿았는데 요즘 이렇고 나면 여기저기 둔탁한 싸운드가 생긴다. 게다가 집에 간간히 하던 간단 피트니스라도 하지 않으니..몸이 뻣뻣해지는 듯하다. 사실 정말 힘들때 몸을 좀 적당히 움직이는 것이 좋긴한데...저자의 말처럼 지속적으로 무엇을 하는 꾸준함이 아쉽다.
그나마 책과 운동 두가지의 꾸준함을 논했는데, 작게나마 하나는 하고, 하나는 생각날때라도 하니..그나마 다행이자 불행이 체중의 급격한 변화가 없는 정도가 아닐까한다. 저자의 생활을 보면 조금 부럽기도 하고, 직업상 야근이 밥먹듯하는 조건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문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당연한데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그나마 매일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나기, 윗몸일으키기를 죽을꺼같이는 못하고 살살이라도 해야겠다. 한 두달정도만 하루에 조금씩 하면 좋은데..요즘 뭔일 벌려서 해보겠다고 푸닥거리를 해서 요즘 게으름을 피웠더니 체중은 같은데 볼품없이 되가는 것도 같다. 담긴 물이 삐주리가 되지 않게 노력해봐야할듯 하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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