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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상처받을 용기

by Khori(高麗) 201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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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처받을 용기

이승민 저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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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상을 살면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다. 저자처럼 세상을 사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하는 사람들이 관찰자로써 주는 다양한 의미는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태생이 외부적 충격에 내성을 갖고 타고 나는 것이 아니고, 상처를 주기 위해서 태어난 것도 아니다. 그것으로 인한 편리와 이익을 취하는 사람과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과 방관하는 사람들이 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곱상하게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냐는 정신승리법을 쓸때가 많다.

사랑과 애정이 없는 말에 나는 굳이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그것말고도 중요한 것들이 많은데 그것에 대해 일일히 연연하며 걱정한다한들 무엇이 나아지겠는가? 하지만 세상엔 그것이 못견디게 중요한 사람들이 있는데..그들이 좀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한 조력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가지 덧붙이면 미친놈이 정상으로 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고, 그것에 노력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참으로 이중적인 잣대가 있다는 것이다. 


나도 좋은 일을 하고도 욕을 배터지게 먹을때가 있고, 나쁜 일을 하고도 욕먹지 않을때가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의 저울이 경고를 주는가이다. 정말 옳은 신념과 타인들의 공감이 있다면 그 정도는 당당히 맞서야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그런 것을 통해서 일명 간신과 십상시들로부터 세상을 지켜냈을 뿐이다. 나를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니 최소한 비난에 어느정도 버틸 정신적 내공을 쌓아야한다. 사람들은 그렇게 이성적이지 않고 싫고 좋음이 옳고 그름이나 기준으로 사용하는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작은 어려움과 말도 안되는 것에 대항할 준비도 없이 벌거벗고 덤벼서 깨지고, 울고있는 찌질이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람은 생각하는데로 길들여진다. 


타인에 상처를 주는 것은 나쁜 일이다. 하지만 나쁜 것을 나쁘다고 표현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결코 옳다고 할 수 없다. 나쁜 습관을 받아주면 그것을 권리라고 착각하는 존재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은 세상에 무수히 많고, 과거에도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은 모든 색을 섞어서 흐릿한 회색과 검정색으로 살아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하지만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한가지 색이라고 영롱하게 만들수 있는 자신의 색, 자신의 강점으로 사는게 더 좋다. 비록 포기하는 부분이 조금 있더라도 더 가치있다. 그 빛이 주변의 회색과 검정색의 어둠에 빛을 조금이라도 주기 때문이다. 


종종 월급에 욕먹는 값이 들었다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스스로를 얼마나 자학하는 소리인지도 모르고 한다. 하루를 살아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만 아는 마음의 소리가 정답이다. 다만 그것을 방관하거나 좋지 않은 수단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려움이다. 다들 힘내서 조금은 어려운 시절을 넘어야할 뿐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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