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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을 잘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평범하지 않은 일을 계속 잘 하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요즘 말하는 일만시간의 법칙, 장인정신,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위의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책에서는 단번에 이 책을 읽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있지만 잡은 책을 천천히 끝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책 제목처럼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365일을 읽어 주었으면 하는 작가의 바램이 남아 있다. 무엇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반복을 통해서 어제와 지금, 그리고 내일의 차이를 이해하고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게된다. 그럼으로 조금씩 나아지는 것이다. 깊이라는 덕목도 함께 조금씩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출장전부터 부단히 열심히 읽고, 출장중 새벽에 일찍 일어나 읽게 됩니다. 작가가 자신의 중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 자신이 공부하며 이렇게 해보니 좋은 성취를 이룬다는 솔직한 표현들이 재미있습니다. 달력과 같이 각 날의 주제와 거기에 맞는 공부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쉬워보이지는 않는데, 독자들도 각 날의 이야기를 써볼 수 있을듯 합니다.
매일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만약 이 책을 준다면 공부만하란다고 퉁을 줄듯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의 여유만 갖고 책을 읽다보면 이 사람이 정말 읽는 이들이 나아졌으면 하는구나 하는 마음을 읽게 됩니다. 그렇다고 365일 공부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공부란 책을 본다는 것만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배운다는 것은 새의 날개짓과 같고, 익힌다는 것은 일종의 실험정신과 도전정신입니다. 백날 배워도 익혀지지 않는 것은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같이 넓어져야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런면에서 책속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좀더 따뜻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새벽 6시에 호텔 바 근처에 자리가 좀 있더군요. 10여장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고, 읽고 나서 호텔에 걸린 멋진 옛사진들을 보면서 작은 활력을 갖게 합니다. 사실 365일을 바쁘게 읽기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또 그렇게 읽으면 금새 잊혀지기도 하구요. 가끔 한번씩 빼서 한구절 또는 그날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괜찮을 듯 합니다.
심심해서 이렇게 저렇게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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