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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민주주의 속 소수의 고민

by Khori(高麗) 201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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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는 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또한 어떤 죽음을 맞이하는 가를 기준으로 보면 사건속의 희생자들은 더 슬픈일이다. 

 

사회적 소수의 외침이 아무런 메아리 없이 사라져가는 것이

 

어쩌면 가장 슬픈일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인간이 만든 위대한 제도라는데 의심하지 않는다.

 

인간의 불완전함을 잊는 것이 가장 위험할 뿐이다.

 

민주주의에서 소수의 고민이 없다면 가장 위험한 제도가 될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법치라는 것도 역사상 최초로 혁신적인 시도를 한 이사와 진시황을 통해서도

 

증명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극한 법치만으로 성공한 일이 있는가?

 

성공한 법치도 소수와 약자의 고민이 있던 시절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인간은 스스로의 베푼 법과 말에서 절대로 자유롭지 않기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이 신의 경지를 갈망할때가 가장 위험한 것이 아닌가한다.

 

영화보고 나오다 거리의 걸인인 줄 알고 천원짜리 하나 꺼내다 깜짝 놀랐다.

 

무엇인가 먹고 있는 노구의 몸앞에 놓인 음식물쓰레기 봉지를 보면서

 

이게 내가 살고 있는 수도 한복판의 모습이라는 생각에 발거음이 무겁다.

 

그를 보던 싸늘한 눈빛이 더 무섭게 느껴진다.

 

영화속에 모두가 우리의 국민이라는 진술서를 오래 기억하고 싶다.

 

미팅하러 가는 길이 참 덥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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