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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봄비만큼 마음이 촉촉했으면..

by Khori(高麗) 2012.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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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접힌 새를 보았다. 

그저 순수하고자할뿐인데, 세상은 먹빛 그늘을 그에게 드리운다.

그 먹빛 그늘이 나에게도 한발 다가선다.

그속에 한떨기 꽃과 같은 밝은 열정에 가슴시린다.

나는 무엇을 사랑했던가?

귓가에 애절한 노래가 맴돈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속에도

그의 절규가 방울방울 남아있다.

내일의 희망과 오늘의 절망에 가슴이 저밀뿐.

봄비의 촉촉함에 새로운 내일을 희망하고 싶다.

나의 가슴을 두두리는

작은 빗방울 소리가 나의 가슴에 너울질지라도.

눈물이 슬픔이 아니듯

그 한방울이 내겐 따뜻한 사랑이 되리라.

모두를 사랑하는 곳에 사람이 있을 뿐이다.

그를 그리워한다.

나는 잊혀져가는 작은 사람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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