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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병원에 제발로 솔선수범해서 찾아가게됬다. 접질렀는데 느낌이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역시나 나쁜 예감은 딱 맞는 머피의 법칙처럼 오른 발목 바깥쪽뼈가 골절이란다. 사실 좀 황당하기도 한데 의사 어르신 마구 꾹꾹 누르며 "아프냐?"그러시며..삐면 잘 부러지는 곳이라고 하네요. 에휴 월요일 출장은 급히 비행기 호텔 전부 취소를 하고..바이어들에게는 뭐라고 말하나.. 우리 사장님 황당해서 막 웃더니, 다리 인증샷찍어서 전부 고객들에게 보내고 미팅취소 하라시던데..이거 글로벌하게 ㅠㅠ
겨우 병원에 기어가서 반깁스를 했는데 다음주에 붓기가 빠지면 통깁스를 한다고 하네요. 난생처음 목발을 짚고 오는데 두다리 멀쩡한게 얼마나 큰 행복이지를 절감했습니다. 초당한발작을 못걷는 한심한 녀석이 되버렸으니까요..더 황당한건 택시타고 집에 올라가려는데 목발보더니 택시들이 그냥 다 지나치는 겁니다. 한참 기다리다 보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째던 더 좋을 날이 오려고 그런가 봅니다. 엉덩이 딱 붙이고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 소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여러가지를 또 배우게도 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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