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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을 넘게 조금씩 읽다가 좀더 분발해서 오늘 마무리를 하게되었다.
본기에서 세가와 서를 건너뛰어 열전을 읽으며,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고, 또 1,2권합하면 1700페이지를 상외하다보니, 조금씩 정리하여 봐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또한 고대역사를 본다는 전문가의 측면으로 보기에는 지식이 얇아 불가능하나, 그 시대를 살았던 삶, 사상, 정치, 역사, 문화등을 촘촘하게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인문학적으로도 크게 배울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읽는 것이 약간의 수고스러움이나 2권을 읽고 나니, 왜 어른들이 사기를 권장하는지를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다. 분명 2천여년전의 이야기임에도 지금 나의 삶에 비추어 반추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넘처 흐른다. 반면 문명은 발전하는것이 부인할 수 없으나, 사람도 발전하는가에 대한 의문도 든다. 물론 문명의 발전이 지식의 발전을 동반하지만, 사람자체가 발전하는가는 정말 개인적인 의문이다. 하지만 사기를 통해서 사람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있을 느낀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가능성도 공평하게 변한것 같지 않은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 틈틈히 기록한 좋은 문구를 트윗에 저장해 두었는데, 내일은 잘 갈무리 해두려한다. 열전의 장점이라면, 서재에 꽂혀있다면 필요할때, 기억날때마다 필요한 편을 한번씩 읽는 것도, 나를 돌아보는 좋은 자세가 되지 않을까한다.
그런데 가장 두꺼운 세가는 언제 읽어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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