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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by Khori(高麗) 201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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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수영,전성민 공저
루이앤휴잇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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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아주 인상적이다. 잔잔하게 던지는 듯한 한마디의 충고와 같은 제목이 참 따뜻했습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말은 차분한대 강속구가 쉼없이 날라오는 것 같네요. 사실 마음좀 편해보자고 본 책인데 정신이 번쩍 납니다. 마친 재잘재잘 할말을 차분히 다하는 그런 사람과 마주한 느낌이랄까요..


궁극적으로 책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하고 싶은 목표를 열정을 갖고 실행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책들과 공통되는 핵심은 실행입니다. 독자로서 겉넘을때 "몰라서 안하냐 하기 싫어서, 다른 재미있는 유희, 기타등의 이유때문에 안하지"..심지어 "책대로 되냐?" 자조섞인 말을 날릴 수도 있지만 책이 참 담백, 진솔하다고할까요? 매력이 있습니다. 하나의 짧은 글과 연관된 사례를 조합함으로 자신의 이야기와 증거력을 잘 조합했다고 생각합니다. 한줄의 시와 같은 구절.멋진 작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정빵을 추구하는 것과 스스로의 행복을 바꾸었는가? 가슴뛰는 삶을 살고 있는가? 중요한 삶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저야 경계선을 오락가락하면 자유인을 살고자 하다보니 그런가? 아닌가? 생각해보다 그냥 의식하지 않고 살려고 합니다. 그래도 "가슴뛰는 삶"..매력적이네요..살만 덜렁거리는 현실이 조금 아쉽기하지만 그게 나인걸요. ㅎㅎ


그리고 빨리 스쳐가면서 못보는 것과 천천히 자세히 볼수 있는 자세등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많이 듣게됩니다. 그리고 사람의 눈이 인공지능기능은 아마 최고수준이지만 가까운 것도 잘 못보고, 멀리있는 것도 잘 못보고 어중간한 거리의 것만 본다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인간이 갖고 있는 태생적 모습이지만 누가 좀더 멀리보려고 하고, 자세히 보려고 할때 조금 나아질텐데 그 차이가 작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 모든것이 마음의 태도에 따라 달렸으니 모두 내탓인것이겠죠.


결국 방향성을 갖고 살아가는 것..어느 누구도 내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불안감으로 무엇인가 준비하지 않는 그 마음, 실패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두려워하라는 말은 우리가 하루를 살고, 잠들기전에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됩니다. 농담으로 담배끊는 독한 놈과 놀지 말라고 하는데, 지인이 매일 일기쓰는 놈은 무서운 놈이라는 말도 덧붙여 봅니다. 


그래서 담빼끊고, 일기쓰는 사람과는 놀지말자고 서로 다짐했는데..잘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둘다 못하는 젬병이네요. 책을 통해서 아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마음을 다져보기도 합니다. 어째던 또 살아가야하고, 살아가야한다는 명제가 주어졌다면 이와 이렇게 된거 하고 싶은걸 해보는것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던데로  살아가지만은 살아야지..그 유혹인지 바른 방향인지 생각해보는 삶..매번 모퉁이를 돌며 희망을 기대하지만 내가 똑같은 건물을 바보같이 쉼없이 돌고있는 바보인지..길건너의 다른 길의 모퉁이 돌아야 지금 바라보는 희망이 있는지..좀더 용기를 갖고 살아야겟습니다. 요즘은 勇이란 글자가 자꾸 밟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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