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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원칙을 성취하는 자가 강하다

by Khori(高麗)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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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에 나오면 모두 일(work)라는 굴레에 들어간다. 꼰대소리 듣기 쉽지만 '꿈'이란 것을 위해서 또는 생존을 위해 마지못해  수밖에 없다. 어떤 삶을  것인가는 타인과 환경이 문제라고만   없다. 남탓 해봐야 나아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 걱정만 하다고 세상이 변하는 것은 1도 없다.  스스로 주어진 환경에서 어떤 원칙을 만들고 실행할 것인가? 스스로 세운 원칙을 끊임없이 수정 개선하며 현실에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할 것인가? 사실  문제가 중요하다. 살아가는 방식이 삶의 축적을 이루어낸다. 나이가 들어가면 개똥 같은 것만 축적하면 어떻게 하나.. 그것이 걱정이나, 걱정은 해결책이 아니다.

 

 메일을 쓰는 것보다 이미지로 정보를 캡처해서 전달하면 편하다. 신속함을 원하는 정보는 당장 매일매일 카톡으로 전달된다.  편리함을 얻는 대신 우리가 잃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생각을 다들 하지 않을까? 아닌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짧은 메시지는 반복적으로 보고 기억하고 정리 분류하기 어렵다. 휘발성 정보는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포털에서 찾은 정보는 1년 뒤면 거의 남지 않는다. 학교에서 다년간 공부한 것은 기억이라도 남는다.  차이가 무엇일까? 광고학에서 대략 7번 정도를 경험해야 기억이란 것으로 남는다. 다시  찾지 않는 정보는 그저 어떤 놈인지.. 가물가물한 카더라정도의 불확실한 정보가 되기 쉽다. 즉시성으로 인해 생각을 깊게 하지 않는 경향만 늘어날 뿐이다. 일상적인 잡담과 농담, 위로 이런 것들은 나쁠 것이 없다. 생각을 필요로 하는 일을 이렇게 처리하면 나만 천박해질 뿐이다. 달리 사고력, 생각의 힘이 삶에 중요한가? 깊이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땅을 파도 깊이는 엄청난 삽질을 요구한다. 아쉬운 점은 사람의 사고력은 포크레인 같은 기계처럼 푹푹 파서 깊이를 만들  없다는 점이다. AI가 학습하는 것은 사람이 삽질하는 것을 기계가 엄청난 속도로  뿐이다. 쉽게 말해 아날로그 방식, 머리를 쓰고, 몸으로 때워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디지털 시대지만 어쩔 수 없다.

 

 사건사고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이 갖고 있는 권력, 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발생한다. 사람이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똑똑한 사람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이것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상대방도 나를 그렇게 보지 않을까? 상대방이 더 똑똑하다면? 인의예지신이 중요한 것은 이해관계를 넘어선 사람의 사람에 사람을 위한 관계를 만들기 때문이다.

 

 빠르게 전달되는 정보는 어떤 사람인가 보다 어떤 정보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사람은 단지 배달부에 불과하다. 정보는 만들어 내는 사람, 정보를 제어하는 사람, 정보를 실행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파발이 중요해도 장군을 파발로 쓰지 않는다. 장군은 따로 해야 할 일이 있다. 지금은 네트워크로 전송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단순 정보 전달은 더 쉬워진 반면, 사람의 가치를 올리기 쉽지 않다? 단순한 정보 전달은 뭔가 많이 했다고 주장하는 전달자와 그게 대수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간격이 존재한다. 무엇이 문제일까? 무엇을 해야 할까? 나는 이런 네트워크 환경이 훨씬 개인의 경쟁력을 올리기 좋은 시대라고 생각한다. SNS, Blog, Youtube 등 개인 미디어만 봐도 그렇다. 단지  줄도 모르는 화려한 것만 생각하지 자신의 것을 만들 생각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표준제품들을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나지만, 아직도 영업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경향이 아직 높다. 이렇게 단순한 정보전달 중심으로만 이루어진 커뮤니케이션되면  가지 이슈가 존재한다. 

 

 꼭 필요한 정보는 감사하지만, 반복되고 익숙해지면 상대방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전달자도 받아서 전달하는 형식이라면 전달자가 생성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만약 전달자가 비용과 이익에 연관된다면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정보의 원천을 찾아 나선다. 전달자를 제거하고 밸류체인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이 확장될 수 있다. 이것을 나쁘다고  필요는 없다. 본인들도 대부분 그러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라는 기초를 만들고, 이해관계를 통해서 집, 건물, 빌딩등 하고 싶은 것을 올려야 하는 이유다. 그래도 사건사고가 없다고 장담할  없다. (사람만큼 변덕스러운 게 있을까요?)

 

 커뮤니케이션에서 리더십을 얻을 방법은 무엇일까? 마이클포터의 5 forces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자신만의 가치라는 주장은 의미가 없다. 세상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신만의 가치로 정제해야 한다. 아니면 IQ정전에 나오는 IQ가 되거나, 세상과 단절된 독불장군이 되거나 그렇겠지요. 

 

  당장 정보의 분석, 비교를 하고, 의견을 더하는 것은 중요하다. 스스로 여러  보고 생각함으로 정제된 기억이 남는다. 의견에 대한 반응을 통해서 상대방의 의도와 새로운 정보를 얻는 원천이 된다. 정보가공과 분석을 통해 상대방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또는 본인이 진심으로  도와주면) 신뢰가 생긴다. 이런 관계는 정보만 바라보던 관점에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도 보게 하는 구조적 디자인 효과가 생긴다. 

 

 그래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문서로 작성해서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이 카톡, 전화 대신 메일을 보냈다는 것이 하나의 시그널이 되는 경우가 있다. 단적으로 대표이사 메일이 그럴듯하다. 연애편지는 아니지만 누군가의 메일은 하상 중요한 정보과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이 메시지 앱보다 문서가 위력적이다. 가끔 사기꾼 같은 녀석들이 문서를 카톡 장문 메시지로 보내기도 한다. 시간 지나면 저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또는 캡처해서 싸우고..

 

 문서에 대해서 카톡 메시지처럼 대응하는 사람은 드물다. 다들 봤다면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에서 메일을 한 줄씩 카톡처럼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하며 일 잘하는 사람을 본 적이 거의 없다. 가장  이유가 생각의 깊이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메일은 근거가 남고, 책임이란 부분도 발생하지만 더 강력한 신뢰와 권리를 만든다. 시간기준 배열과 정리도 훨씬 쉽다. 부정적 측면만 본다면 절대 실행자에서 관리자로 나아가기 어렵다. 후자를 도전하는 사람이 관리자 경영자의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세상에 아무런 리스크가 없는 일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뿐이다. 상대방도 관리자도 전자처럼 일하면 큰 일을 맡기지 않는다. 도전하고 실패하고 재도전해서 성취하는 사람을 응원하고 지원하고 기회를 주는 것이다. 누군가를 맛 보내려면 전자처럼 시키고, 누군가를 성장시키려면 후자처럼 일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사람들은 어떤 사고가 생기면 "어떤 놈이야"를 많이 외친다. 이런 일이 있을 때 해결사로서 그놈이 내가 되어야 경쟁력이 생긴다. 피곤하다고? 세상엔 공짜가 없다.  보다 뛰어난 사고력의 소유자는 '어떤 놈이야'가 아니라 '무엇이 원인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경향이 높다. 이런 질문이 나오면 적막강산이 흐르는 경향이 있다. 영화처럼 조심스럽게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이 본인이 되어야 경쟁력이 있다. 설익은 아이디어라도 개진하고 타인의 의견을 듣고 배워야 조금이라도 나아진다. 물론 개드립은 금지다. 진단이 정확하게 처방이 정확하고, 진단을 해야 누굴 불러야 할지 결정할 수 있다. 후자의 질문을 하는 사람은 훨씬 소수다. 주변을 잘 돌아보면 전자는 실행에 가까운 일을 하고, 후자는 실행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 경향이 높다. 

 

 똑같이 5, 10, 15, 20, 25년을 했는데 다들 깊이가 제각각이다. 고등학교 수업은  똑같이 듣고, 점수는 제각각인 것처럼. 사회에 나와서 없어질 현상이 아니다.  학교 일등만 모아 수업하면 거기에서도 꼴등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면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안다고 착각하고(아는 것 같은데 할 줄 모르는 것),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안다면 등수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또한 이것을 이해하고 실행한다면 꼴등 근처에 가기 어렵다. 이렇게 하고도 꼴등을 한다면 일등에 가까운 실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오답만 골라낼  있다는 것은 정답을 골라낼 확률도 높다는 반증이다.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은 청소를 해도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것과 같다. 청소했다고 우기는 것일 뿐..  인생에 우겨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작은 원칙을 만들고 실행하고 다듬으며 나의 색을 하나씩 입혀가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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