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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冊)

이야기 세계사

by Khori(高麗) 201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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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 권으로 읽는 이야기 세계사

이보영 편
아이템북스 | 200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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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세계사도 좀 보자는 생각을 실천하는 시작인데 계획과 목표가 잘 잡혀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쩌면 교과서 같은 단권짜리 책을 보는 이유는 나름의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가 단원이 생기고 그 심화정도가 깊어져간다고 생각하고, 대학의 수업을 차근차근 생각해 보면, 한 분야의 대략을 개론, 원론이란 수업으로 듣고, 세부적인 각론을 필수와 선택과목으로 들어왔던것 같다. 그 필수가 그 분야에 대한 현재의 핵심적인 사항이고 선택이란 각 분야의 깊이를 좀더하는 과목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대학원에 가보니 지도교수의 전공분야에 따라 좀더 세부적이고 통계와 가설, 검증을 통해 분석하는 기법을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박사야 스스로 새로운 이론을 새우는 천재성과 노력이 겸비되겠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분야과 사고를 검증한다고 생각해본다. 


그런면에서 고등학교 세계사와 같은 책을 딱딱하지 않고, 이야기하듯 보는 책이다보니 사실 재미는 없다. 다만 대략의 흐름을 파악한다는 것외에는..그리고 내가 왜 세계사쪽을 읽다보면 졸음이 오는지도 정확하게 알게된것 같다. 재미가 없다는 것은 익숙지 않고 익숙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주요인물들의 이름이라는 생각 특히 긴이름.. 그리고 내가 이런 저런 역사책을 통해서 읽고 스쳐가 이야기들과 생각이 절대 한번에 내것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결국 깊이란 반복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역사가 시대를 넘어 반복된다는 것도,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복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사란 책을 읽고 이걸 요약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생각을 한다. 먼저 이 책을 보고, 대략의 흐름속에서 누가 무엇을 했는지는 역사학자에게 중요하겠지만, 나에겐 어떤 상황에 누가 왜 이런 결정을 하였고, 결과라는 측면에서 많이 보게된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은 기원전이 되었던, 기록이 남았는지를 떠나 기록이전 세상의 존재가 가끔 궁금하기도 하다. 물론 인지하기엔 너무 멀다는 것이 마치 공부를 한다는 것에 끝이 없다는 것과 수미상관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대강 읽어서 조금 책에게 미안하지만 종종 찾아보기에 좋을듯하다..이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세계사한권더..그리고 밀린 십자군이야기..예전 로마인 이야기, 로마쇠망사등을 사람들이 읽는 이유가 동양의 사기를 읽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이젠 책장에 밀린 책들에 마음이 조급하기도 하고, 어떨땐 잘 하는 짓인지하는 생각도 드는 밤이다. 그러고 보면 나도 참 덜떨어진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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