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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제대로 변화하는 자산에 투자하고 준비하라 - 포스트코로나 2021 경제전망

by Khori(高麗) 202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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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해를 돌아보며  입에 맨 말이 있다. 돌아오기만 해라 18년, 트선생과 시선생의 격동의 19년이 왔다. 연말부터 요상하더니 갈 때까지 가보자는 20년이 지나가는 중이다. 경제예측 사실 하나도 안 맞는다고  할 수도 있다. 작년 미래학자 경제예측을 보면 말짱 꽝이다. 경제 애널리스트가 자신이 축구처럼 경제 중계방송을 한다는 말을 나는 더 사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도 이런저런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는 이유는 앞날은 닥쳐야 알 수 있고, 궁금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오늘같이 친구 녀석이 내가 만들어서 사용하던 주식 차트를 우연히 본 뒤 달라고 연락이 오는 걸 보면 올해는 요지경이다. 차트를 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다.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경마장 우승 마필을 찍는 책과 다름이 없다. 무엇보다 경제활동은 총체적인 인간 활동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의 관점이 유효할 때 효과가 있다. 먼저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하라고 했다. 그만큼 주식시장은 올 한 해 경제과 디커플링 상태로 핫하다. 그 이유가 책의 말처럼 모두가 시궁창에 빠져있어도, 하늘의 별을 보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는 여기서 어떻게 더 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을까에 대한 상식적인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디서 쌈박질하고 총질을 하지 않는 한 이 시국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태도와 살아내려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Post-COVID19의 경제를 말하고 있지만 2021에 대한 전망과 각 국가들의 예상되는 경제정책과 산업별 예측 동향, 새로운 기술, 산업의 트렌드가 갖고 오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담고 있다. 사회적 문화적 변화는 사람의 행동에 변화를 유발하고, 이 부분이 결국 소비, 지출의 패턴이 바뀌는 결과로 도출되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자신이 말한 주제를 하나의 차트로 정리했다. 이런 책은 읽기 참 편하다. 두괄식이 정보전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는 책처럼 될지 회귀할지 나는 조금 궁금하다. 금년 한 해 전 세계 사람들이 창살 없는 감옥에서 언택트의 소비와 문화를 새롭게 만들었다. 궁하면 대책을 세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언택트가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그중에 적자생존은 불가피하다. 언택트 문화와 데이터 처리 기술, 서비스 설계 기술이 만나 유용한 결과를 낸 것만이 정착할 것이다. 분명 일상이 되돌아오면 사라지는 언택트 문화도 많을 것이다. 여행상품에 대한 최근 뉴스만 봐도 그렇다.

 

 책이 나오고 트선생이 가서 내년엔 좀 심심할 것 같다. 그렇다고 바선생이 와서 대중국 제재가 바뀐다는 생각은 없다. 책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미국은 한 번도 미국 제일주의에 대해 일관성 있게 장기간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다. 책에서 언급된 리쇼어링도 사실 오바마 때부터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시작된 일이다. 산업이 무기화될 수 있고, 생존에 직결되기 때문에 리쇼어링을 고려할 수 있다. 이 리쇼어링을 해도 돌아올 수 있는 산업과 돌아올 수 없는 산업은 분별될 것이다. 아디다스 운동화의 스마트 팩토리 사례가 있지만, 중국에 투자된 반도체 공장이 갑자기 한국으로 회귀할 수 있을까? 산업 데이터를 통해서 자동화를 할 수 있는 산업, 그 효율이 노동생산성을 압도할 수 있는 산업을 우리는 얼마나 갖고 있냐고 생각해볼 때, 저자가 한국기업의 회귀가 적다는 말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정책 변경에 따라 합리적인 대책을 세우는 기업의 방향이 리쇼어링 되도록 설계해야 한다. 달리 미국이 중국에 간 자동차 산업에 세제 혜택으로 노동생산성 차액을 메워줬을까 생각해 볼 일이다.

 

 완화의 시대에 대해서는 여러 생각이 많다. 현재의 봉쇄와 폐쇄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인플레는 커녕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금리도 내리고, 돈을 직접 사람들에게 줘서 소비 진작을 전 세계가 하고 있다. 주시시장에 예치된 자금을 보면 돈이 돌고 있지 않다는 반증도 있다. 투자 대상이 없는 것인지 다 투자해도 남는 자본인지 알 수 없다. 한 가지 생각은 전 세계가 금리 낮추고 윤전기 돌려서 돈을 찍어서 해결한 현재의 방법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FED나 한국은행이나 조심스럽게 물가연동제를 통해서 떨어진 돈의 가치를 점진적으로 올리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실물경제가 조금만 휘청대면 하던 대로 다시 윤전기 돌리다 버블이 터지면 더 강력한 폭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의 가치와 실물의 가치가 얼마나 비동기화되었는가, 그 차이만큼 불안감이 조성된다. 돈을 돌린 만큼 유동성이 증대되고 자산의 가치가 더 빠르게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버블은 더 빠른 속도로 함께 커가고 있다는 생각도 해야 한다. 버블이 터지면 찍어놓은 돈을 회수해야 하고 금리는 다시 오른다. 많이 찍을수록 많이 오를 수밖에 없다. 그것이 내년은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준비의 정도에 따라서 파괴력은 다르다는 생각뿐이다. 개인이 쌓을 방파제는 변화를 읽고 자신에게 투자함으로 준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책에서 한국경제는 세계경제와 동기화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외적인 97년이 있지만 수출 중심국가라는 장점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암초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은 바쁘다. 우리나라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주요 시장의 경제가 곧 나의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걸 피할 방법은 통일 정도가 아닐까 한다.

 

 앞으로 금리의 변화, 장단기 국채금리의 역전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하는데 이렇게 쓰지만 또 까먹을 것이다. 주식시장은 미래를 반영해 오르고, 산업도 바닥에서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바닥에서 올라가고 정신이 들면 그때가 예전보다 좋았는지 아닌지 생각할 제정신의 시간이 있겠지. 그전에 얼만큼 준비해놨는가가 삶,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내 관점에서 굉장한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중국이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디지털 화폐를 준비한다는 것, 세상이 핀테크와 테크핀을 통해서 금융과 ICT 산업 경계를 허무는 것은 큰 변화다. 이렇게 금융경제가 기술과 융합되면 금융실명제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위력이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는 비실명정도, 가명 정보를 말해도 기본적인 실명제다. (아이디 만들 때 다 실명을 넣음, 일반 사람이 즉시 못 찾게 한 것이지 정부가 못한다는 말은 아님. 조사할 때 다 나옴) 경제의 투명화란 좋은 취지, 화폐의 순환구조가 투명하게 노출된다는 취지(사실 지금도 관세청, 국세청, 조달청이 데이터로 연결된다. 전자세금계산서도 뭐 그런 투명성에 기여한다)가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다. 불편한 사람들도 많은 것이다. 그리고 달러 헤게모니를 깰 수 있을까? 아니면 달러에 의해서 중국이 한발 더 뒤로 퇴보할 것인가?라는 주제가 또 관심이 간다.

 

 어쨌든 세상은 조용할 날이 없다. 그래서 경제전망을 읽으면 상쾌한 기분보단 전망 좋은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세상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천천히 오고, 내가 싫어하는 것은 항상 빨리 오기 때문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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