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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철학콘서트 2

by Khori(高麗) 201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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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철학 콘서트 2

황광우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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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콘서트2를 시작하면서 책표지에 아쉬움이 있다.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처럼 배열한것보다 첫권의 커리컬쳐가 훨씬 더 맘에 들기 때문인데..그래도 책속에 남아 있는 삽화와 모여라꿈동산인형같은 현자들의 모습이 철학이 생활속에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뭐 철학이 새로운 것을 만든다기 보다는 원래 존재하는 것을 다양한 노력을 통해서 찾아내는 숨은 그림이 아닌가한다. 자연은 원래 그렇듯..과학, 이성, 논리적 활동을 통해서..특히 마지막 시경편은 철학이 무구한 역사와 사람의 삶과 멀리 떨어져있지 않음을 알려주는게 아닌가하다.


피타고라스하면 한참 a,b,c변의 길이에 면적을 계산하는 증명으로 공식을 입증하던 생각이 난다. 꼭 누나, 형들이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알아야지 하는데..막상배워보면 별거 아니던데..그렇게만 알던이가 철학자라니..하기 옛 수학자들의 대부분이 철학자이고 증명등이 논리의 과정이니 당연한것이지만...반면 호메로스는 아침에 보다가 한참 꿈속에서 이분과 대화를 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게는 그리스쪽으로만 가면...뭐가 잘 안되는게..아마 그래서 오딧세이도 이렇게 끝났는데 아쉽다..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머리속에 쏙 들어온다. 특히 책속에서 말하는 행복을 주제로 설명하는 장은 저자의 경험때문에도 그렇겠지만, 행복을 좀더 확장하고자 하는 마음도 느껴진다. 아마 샌들이 벤담, 밀, 칸트..로크를 거쳐 다시 아리스토텔레스로 가돌아가는 시대를 건너뛰는 변증법을 펼치는 것을 보아도 그가 얼마나 뛰어난 철학자이자 시대정신의 지표인지 알수 있지 않을까한다.  나는 대부분의 철학자가 새로운 사실을 창조한다기 보다는 세월속에 전해지던것에 why라는 질문과 그 해결을 찾기위해서 다시 고전을 보고, 현재를 돌아봐 how라는 답을 찾는게 아닌가한다. 사실 살면서 6하원칙 아무리 좋아해봐야, 일상생활에서는 why를 통해 핵심을 파악하고, how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아닌가한다. 가끔 이렇게 요령만 피는게 문제가 되긴하지만..


맹자를 통해서는 유교가 다시금 통치의 철학임을 더 굳게 생각하게 한다.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이란 사서의 공부과정에 대한 대한 도올선생의 말씀이 다시 한번 다가오는것 같다. 하지만 맹자나 공자가 그리 삶으로써는 평탄하다고 생각치는 않는다. 아마 세상이 굴러가는 두 바퀴가 권력과 자본에 있기 때문이고, 그 두 바퀴에 걸리적 거리면 "닥쳐"라는 피박받고..도움이되면 갖다 쓰기만 하지..원작자를 치자로 세우지 않는게 현실이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아무렴..권좌는 한명의 것이니까..그래도 공부하고 깨닫고 하는 것만 봐도..유학자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부분이라 세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일까..?


무함마드의 장에서는 두바이출장도 가보고, 중동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을 좀더 더 알수 있겠된다. 또 저자가 지적하는 사촌간인지, 형제간인지.. 격렬한 싸움은 사실 이해하기 힘든면도 많다. 종교적인 부분보다 또 문명의 발상지로써 이 부분에 대한 검토는 더 밝혀져야하지 않을까한다. 단지 꾸란과 무함마드로 설명하기엔 이곳의 역사와 문명, 철학의 깊이가 나에겐 아직도 참 멀게 느껴진다. 반면 세종, 뉴턴편은 좀더 쉽게 볼수 있는 것 같다. 세종이 인민을 사랑하는 정신을 부각하는 것과 세계최초로 글자 해설서를 갖은 위대한 문자를 창조한 언어학자라고 봐야하나..하여튼 우리국민에겐 큰 선물이 아닐수 없다. 이 두장은 철학에 대한 논의보다는 철학자에 대해서 더 많이 기술된듯하고 좀더 인간적이다. 


그래도 이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마지막 편이아닌가한다. 많은 철학적 사유와 논리적 깨달음 성취라는 것이 위에서도 이야기하지만 모두 우리내 삶속에 있고, 이성적 분석이란 복잡한 과정을 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알지 않을까한다. 마치 사랑이 이성적으로 기승전결, 육하원칙, 서론본론결론 이렇게 사랑을 하는게 아닌다음에야...그래서 사람에게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닌가합니다..하여튼 1편보다는 더 정감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철학책을 고른다면 더 난이도가 있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데...그냥 요책정도로 평상적이고, 보편적인 삶을 추구하도록 해야할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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