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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통섭적 인생의 권유

by Khori(高麗) 201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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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통섭적 인생의 권유

최재천 저
명진출판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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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이란 이름하면 나는 정치인이 더 익숙하다. 그리고 최재천 교수는 종종 EBS에서 하는 강의를 스쳐가듯 본것이 대부분이다.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고, 인문학관련 강의를 하는 것을 보았는데 과학자라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된듯하다. 


통섭이란 단어가 근래에 회자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博士라고 하면 넓게 두루 안다는 의미이기에 통섭이란 의미는 동양적인 학문의 개념으로는 수천년전부터 존재했다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전문가집단이라고 할수 있는 현대적인 박사라는 학위 또는 자격증의 개념이 세밀해진대신 대단히 좁아진 개념이라고 근래의 해석이 아닐까한다. 이런 학문적 경향과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다시 본질로 돌아가 두루넓게 이해하고 사람에 중점을 두려는 시도, 그 속에 자연속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살수 없고, 모든 것을 땅을 파서 해결하는 인간의 특징을 다시한번 책을 통해서 이해하는 듯하다. 마치 조상들이 자연을 통해 배우고, 무리지어 살며 사회를 구축하며 그 과정속에서 인간의 문명을 만들어 온 것을 통섭이란 말로 좀더 축약적으로 설명하고, 그것을 삶에 대비한듯하다. 물론 문명의 변화를 진화라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풀이했다고나 할까?


책은 대단히 쉽게 쓰여졌다고 생각한다. 12개의 장을 통해서 현대사회에 당면하고 있고, 일상생활속에서 인지할 수 있는 일들을 생태학이란 학문에 근거하여 접근하고 설명하고 있다. 어쩌면 가볍게 읽기 좋고, 에세이같은 느낌도 있다. 쉽게 쓴다는 것은 많이 알고 잘 이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실 책의 내용은 목차만으로도 대부분 짐작가는 면이 많지만, 책 뒤편 하자락을 차지하고 있는 '짧지만 쓸모 있는 이야기"에 보다 함축적인 내용이 여러 주제별로 되어 있어 더 좋긴하다.


내게 기억이 남는 부분이라며 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사고한다가 아닌 설명한다고 규정한 관찰의 결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과 달성한 후의 행동이 변해야하는 이유, 진화의 관점에서 설명한 도덕규범에 대한 탄력적 접근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의 부분은 스스로 좀더 공부를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책에선 12가지 주제에 대해서 저자의 전공을 기반으로 설명함으로 통섭의 사례를 간접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스스로의 주된 분야와 타 분야의 통섭은 또 스스로 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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