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9. 합리적 의사결정

by Khori(高麗) 2013. 10. 30.
728x90
반응형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란 참 어려운 것 같다. 합리적이란 말은 '이치와 논리에 부합하는 것'이란 의미를 갖지만 현실에서 합리적이란 각자의 보는 관점과 목표가 다르고, 풀어가는 방식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참여자의 동의를 얻어 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회사 내적으로 보면 합리적 의사결정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회의, 아이디어 도출등 다양한 기회가 존재한다. 하지만 종종 그 당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바보같은 결정이 될때가 많다. 기업의 내부적인 의견교환을 볼때에는 고위관리자가 생각하는 시각을 존중하여 그 방향으로만 결정할때가 존재한다. 특히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난상토론이 이루어질때에는 목소리크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또는 좌중을 끄는 힘에 의해서도 왜곡의 소지가 가장 중요한다. 고위층이 무조건해내라는 말을 하는 것이 나는 가장 무책임하고 무식한 행위라고 생각한다. 물론 고위층이 다양한 분석을 바탕으로 리더로서 따라오는 사람들을 깨우치는 과정은 예외가 될 수 있다. 이런 어쩌다 한번 생기는 경우를 제외하면 무조건에는 논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 모든 존재하는 것과 발생되는 일들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초적인 논리는 중간이상의 성과를 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논리적이고, 누군가 헛소리를 하는 것은 본인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분별이 부족하고,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것으로만 사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의는 거울과의 독대가 아니라 여럿이 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다.


논리란 내가 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고체계이며 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할수 있는 것들을 나열해서 찾아가는 일반적인 사고, 다시 이중에서 없어도 되는 것들을 지워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재확인 하는 과정, 문득 일상의 반복과정에서 영감에 의해 찾아내는 창의적인 과정등 다양하다. 


이를 위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문제의 인식, 이 문제와 연관된 중요도가 높은 부서가 회의의 주체로 설정하고, 각 관련부서들의 다양한 시간과 목표의 연관성을 논리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일과 관련하여서는 모두가 평등하게 진행되어야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틀린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통해서 내가 보지 못하는 면을 볼려고 노력해야한다.


그래서 완장의 급수로 인해 회의때 남의 의견을 폄하, 비방, 조롱하거나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서 남의 의견을 묵살하는 행위는 장기적인 조직생활과 합리적인 의사결정과는 매우 먼것이라 생각한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는 것은 고객협상시에서도 지향하는 바 매우 중요한 요소는 경청과 태도이다. 개인으로 보면 남들이 나와 다른 사고체계를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망실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현실에서는 회의만 들어가면 딸랑이로 변신해서 Yes만 부르짓는 사람,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 회의를 하던지 말던지 무관심인사람, 내가 싫어하는 녀석이 떠드는 것에 대한 반발, 경쟁자이기에 무조건 반대등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다. 이들은 어떤면에서 회의를 통한 상생이 아닌 제로섬게임하거나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는 경향이 높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사안에 논리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모아 목표를 실행하는 것이 결국 그 발전을 통해서 나의 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의에서의 안건이 긍정적 효과가 타인에게 큰 문제를 안겨주는 것이 아닌 어떤 긍정적 효과를 어떻게 같이 유발할 것인가, 이를 논리적으로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가를 같이 심사숙고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긴급한 상황에서는 Top-down의 의사결정도 할수 밖에 없다. 촉박한 시간에 대응을 해야하는 긴급성이 그 이유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과정은 위처럼 지속적으로 훈련되어야 긴급한 상황에서도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보는 어쩔수 없고, 천재는 알아서 잘 한다. 일반적으로 중간에 포진한 사람이 개선되기 위해서 평소의 과정이 긴급할때 제갈량과 같은 묘수는 아니더라도 악수를 피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천재는 일상에서도 긴급할때도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기대감이 높다. 바보는 언제나 바보같은 결정을 할 개연성이 높다. 평상시 훈련되지 않으면 당황스러운 순간에 바보짓을 하는 것은 세상에 비일비재하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도 천재라는 생각은 얼토당토안지만 최소한 바보짓을 하는 경우는 줄이려고 노력할 뿐이다.


안봐도 비디오라는 말은 과거의 추억이고, 매일 변화하는 현실에서는 보고 또 보고 완벽하게 이해해야 다른 상황에서도 응용과 창의력이 나온다. 창의력이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의 일관된 반복행위, 사고체계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조건을 외치는 사람을 경계하고, 매번 묘수를 두는 사람들을 조심해야한다. 그들의 상황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언제 제갈량이 심사숙고는 해도, 경거망동하는 것을 보이던가? 특히 우기기를 경계해야한다..이런 모난 사람들 곁에서 벼락맞기의 고수가 될 필요는 없다. 비록 임기응변과 대응력이 늘어난다 하더라도..


오늘도 무조건을 몇번 듣고 나니 일단 뿔따구가 나나보다..오다도 많이 받았는데..



728x90
반응형

'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관계  (0) 2013.11.13
Goodchung님 리뷰를 보다가..  (0) 2013.11.11
8. 관리(잡설)  (0) 2013.10.18
7. 고객  (0) 2013.09.27
6. 가격과 품질  (0) 201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