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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때우는 용으로 본다고 하면..좀 그런가요?
고려시대 벽란도는 비를 맞지 않고 다녔다는 시대상황을 잘 묘사한 듯 합니다. 롤로코스터가 인상적입니다. 지붕위를 뛰는 장면은 야밤 케이블 텔레비젼에서 본 중국영화와 신이 좀 흡사합니다. (무술을 잘 하는데, 평범하게 살려고 용쓰는 자에 대한 영화였는데요)
설정의 상상력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붙여놓은 콜레보레이션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성계가 화녕과 조선 중 국호를 받고 옥쇄를 사용하던 역사의 한 테마를 떼어와서 고래가 옥새를 먹었다는 상상을 하다니 말입니다. 게다가 고래가 깃발을 꼽고 다니는 설정을 보면서 작가가 아마도 덕후가 아닐까합니다.
김남길의 어정쩡한 역활보다는 그래도 해적다운 이경영이 가장 제 역할 같아 보입니다. 유해진이 전우치때처럼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조금은 역할이 반복되어 식상한 듯 해요. 예전 조폭 조연보다 멋진 킬러모습과 유쾌한 모습이 배치되면 잘 어울릴 듯 하거든요.
손예진의 해적 모습은 글쎄요..갑작스런 강한 여성의 이미지는 조금 신선하기도 하지만 거리감도 있긴 합니다. 조금 무모함도 갖고 있는데..그리 과감하지도 않으니까요.
그래도 조연들로 보면 재미있는 분들이 많이 나오서 유쾌합니다. 예전에 순돌이 아빠부터 재미있는 조연들로만 된 코믹영화같은걸 만들어도 되겠다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조연중엔 제일 호쾌한 똥꼬집의 이성계역의 이대연씨의 색다른 모습을 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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