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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협력의 시대,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

by Khori(高麗) 2018.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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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런치를 읽다보니 똑뿌, 똑게로 이어지던 상사에 대한 이야기와 달리 재미있는 차트가 있다. 호자로 이렇게 저렇게 말을 붙였지만 누구나 저것이 어떤 의미인지 안다. 능력과 성품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누구나 좋은 사람들이 짠하고 나타나 나를 도와줬으면 한다. 그럼 바램과 달리 현실은 그렇지 않다. 아쉽지만 인생은 그런 바램을 내려놓고, 참을 인자를 등짝에 짊어지고 걸어갈 수 있는 곳까지 가는 일이다. 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는 것을 노력하고, 내가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준다면 내게도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길 것이다. Give & Take보다 Take then Give conditionally로 살아간다면  좋은 일이 얼마나 생기겠나? 그런데 나도 그런 욕심은 없어지지 않는다. 살면서 마음이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는 능력이 더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지난 주 개발자 사장 후배와 소주 한잔을 했다. 한국 스타트 업의 현실이 그리 녹녹지 않다. 이런 생태계가 잘 발전하지 못하면 스타트 업을 관리하는 기법과 노하우, 문화가 또한 정체된다. 후배와 같은 친구들의 노력이 더디지만 한걸음씩 진보를 만든다. 무엇인가 해줄 수 없다는 것이 아쉽고, 잘 해야 소주 한잔 사주는 정도가 도움이 될리 없다. 그래도 응원하게 된다.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마음을 나누는 것, 서로 잠시 기대고 쉬는 시간이 좋은 것이다. 그 와중에 녀석도 나를 걱정한다. 참 고마운 일이다.


  주말에는 또 다른 개발자를 만나러 다녀왔다. 영업쟁이가 영업쟁이들보다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더 자주 만난다. 이번엔 공동집필 책을 쓰는데 추천사를 쓰라고 해서 '가지가지 한다'고 했다. 무명소졸이 책을 내고, 거기에 무명소졸이 추천사를 쓴다면 책이 잘 될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도전하는 일이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왕이면 사회적으로 입지를 잘 다진 분이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나서 밥을 먹고 커피를 한 잔 마셨다. 요즘 대세인 인공지능, AI, 알고리즘과 같은 딱딱한 이야기를 한다. 


 기계는 머신러닝을 통한 메타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하고 처리를 한다. 잘 안되면 반복을 통해서 인공지능이란 것을 발전시킨다. 사람이 공부해서 나아지는 방식과 같다. 그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이젠 기계들이 서로 주고 받고를 한다. 그런데 그걸 만드는 사람들은 자기 혼자 다 해먹겠다고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협력을 안한다고 하니 한참을 웃게된다. 추가로 기계가 융통성이 있으면 사람은 망한거라고 하니 재미있어 한다. 내가 읽고 있는 '이기적 유전자"에 대해서도 잠시 이야기를 했다. 


 기계도 먼저 데이터를 마이닝해서 전달하고, 그 메타를 분석해서 처리한다. 그러나 사람은 먹구 땡이 제일 많다. 요즘 개발하는 젊은 친구들이 발전하는 중국을 보면서 우리것을 베낀다는 소리를 한다고 한다. 그럼 우리는 일본, 미국 것을 베끼지 않은 것이 있었나? 아이디어는 훔쳐도 표가나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구체화된 결과물을 만든 것은 다른 이야기다. 지재권이 아니라 사람은 누구에게 자극을 주고, 자극을 받으면 서로 발전해가는 것이다. 마치 좋은 사람이 되어 가는 것과 유사한 것은 이 또한 사람이 하는 활동의 범위에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사람은 말하고 생각한대로 행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을 뿐이다.


 협력이 참 어려운 나라가 우리나라다. 역사를 봐도 의병을 만들어서 서로 모여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각각으로 한다. 아마 우리나라를 침입한 다양한 나라도 대응이 어려웠을 것이다. 그 만큼 잘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지만 새마을 운동 협동 구호처럼 우리의 역사에 협동의 사례가 많은지 모르겠다. 품앗이, 두레와 같은 좋은 미풍양속이 있지만 단위가 크지는 않다. 나는 경쟁 중심의 문화와 민주화가 되가는 시대를 살아왔다. 협력에 익숙한 어린 시절과 협력에 익숙하지 않는 사회생활의 시대를 지나왔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협력의 시대다. 사회도 경쟁 중심구조가 되어, 분배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 그래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힘든 한 주가 지나갔다. 나도 수십장의 깨알같은 계약서를 읽었다. 계약을 통해서 서로 돕는 것을 약속한다. 잘 될때 계약서는 의미가 없다. 서로 신의를 져버릴때, 어려울 때라도 지켜야 할 바닥의 기준선을 계약서를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다. 사업건으로 출장을 간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무엇을 제공하는 것보다 댓가에 집중한다. 그러면 일이 잘 안된다. 잘 된 계약은 파트너가 필요한 것, 요구한 것을 잘 듣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래야 내가 할 수있는것, 제공할 수 있는 것을 명확하게 할 수 있고, 내가 요구받지 안았지만 제안할 것들도 잘 만들수 있다.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처럼 사업의 파트너가 된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무런 바람없이 퍼주는 기부나 자선단체가 있지만, 사업은 주고 받는다. 그 주고 받는 그림의 크기가 사업의 질적 수준에 큰 영향을 준다. 사람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주고 그 영향은 나의 삶에게 크게 다가온다. 큰 사람의 베품은 비정한 것처럼 보일 때가 있지만 잘 베푼다는 것은 어렵지만 인생에도 사업에도 필요하다.


 협력의 시대가 되어갈 수록 투명성을 바탕으로 신뢰가  중요한 관계, 사회, 사업이 되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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