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깊은 혼을 품고, 늘 새로워지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흐르는 통을 이루어 내를 것이다"
서문의 한 마디 문구로 책을 통해서 말하는 바와 이를 통해서 사람들이 생각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확장의 공간까지 충분히 설명했다. 먼저 본 그의 책 "단(單)"이란 연장선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10년도에 쓰인 이 혼 창 통이란 책을 통해서, 저자가 바라보는 위기란 궁극적으로 도덕적 위기, 윤리와 가치관의 위기라는 지적은 세상에 인문학 열풍이 부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세상의 부족은 결핍을 채우는 방향으로 동적 이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도덕적 해이는 개인의 도덕적 이상과 누군가의 본이 되는 모습, 그 개인이 다시 연결되어 사회적인 확장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점에서 한자어로 써진 3가지는 사람이 변화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우리는 스스로 결핍의 자각,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해야 필요를 인지해야 한다.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인지한다면 그것에 자신의 모두를 또는 최소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내가 무엇을 해보지 않은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잘 찾지 못하는 것이다. 내 마음을 잘 돌아보고 내가 해야 할 것, 내가 그것을 위해서 경주해야 할 것을 찾는 것이 하나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다. 혼이란 열정과 함께 온다. 그렇다고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목이 마르다는 인식을 하면 우리는 마실 것을 찾는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물을 찾는 과정은 다양한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창의성을 발휘하게 된다. 이와 같이 창의란 익숙한 것의 반복 과정에서 작은 차이를 이해하고, 어제보다 좋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스스로의 혼을 찾지 않은 과정에서 발현된 창의가 없지는 않겠지만, 삶이란 큰 과정 속에서 우리가 어떤 것에 제한된 시간을 쓸지는 생각해 볼 일이다.
통이란 나도 머릿속의 이해와 구현에 가까이 가는 수준이 아니다. 그것에 대해 무엇을 쓰는 것이 부족한 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결과를 세상과 사람과 공유하고 다 함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일이관지란 지식을 꿰어 통섭하는 것에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을 위해서 쓸 수 없는 지식이란 한낱 쓸모없는 종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간독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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