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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2014.10 작은 다짐

by Khori(高麗) 201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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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장에서는 많은 것을 또 보게된다. 시장의 변화는 기술의 변화와 기술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으로 압축된다. 그 속에서 내가 종사하는 업종 본질의 변화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질의 변화되었다기 보다는 더 넣게 확장되고 있으니 성장산업임에도 틀림없다.


문제는 내 손에 쥐고 있는 시장의 크기와 먹을 수 있는 시장의 분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화기와 스마트폰, 텔레비젼, 자동차, 조선등의 산업을 보면서 내가 종사하는 산업과 비교를 종종 한다. 그들이 먼저 나가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그들과 똑같이 갈 수 없다는 사실이 존재하지만, 그들의 반응과 결과등은 충분히 참고할 만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어려움이라면 내 마음의 어려움이다. 대단하던 존재들이 시간의 흐름속에 미미해지고, 미미하던 존재들의 부상이 공존한다. 누구나 비상을 꿈꾸지만 날개가 있다고 모두 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인간적인 고민과 논리적인 결정, 합리적인 행동과 좀더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행동 사이에서 인간은 갈등할 수 밖에 없다.


무지한 자들과 생각하지 못하는 자들에게서 내가 볼 수 있다고 그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그럼에서 마음 쓰이는 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결국 비우고 버리는 것이 이런 것이란 생각을 한다.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부인없이 채우기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상태로 돌아가야한다. 철저하게 현재를 부인하지 않으면 각성이란 없다.


배가 무거운면 부력을 위해서 가장 쓸모없는 것, 그중에 가장 크고 무것운 것을 가장 먼저 버리는 결정을 해야한다. 어려서부터 성장기까지 신체적으로 육체적으로 키우는 외형에 성과를 두고, 그 이후 이를 고도화 하는 과정을 얼마나 했는지는 현재의 내 수준과 상황이 대변한다. 약간의 운과 불운이 있다고도 하지만 내 스스로 걸어온 길이기에 자유롭지 못하다. 그게 내 수준이다.


이젠 조금씩 더 연마하고, 조금씩 버리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치 여기저기 붙은 군두더기 살을 떼어내듯, 힘들더라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생존이 걸린 일이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아무나 붙잡고, 설득하고, 이야기하던 시간도 줄여야 할지 모르겠다. 꼭 필요한 사람에게 집중해야할 지 모른다.  하지만 내적 삶의 풀무질은 더 해야할지 모른다. 좀더 어렵기도 하고, 좀더 재미있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미래는 누구나 예측, 추측할 수 밖에 없다. 얻는 결과가 왜 다른지, 지금 현재와 약속된 시간에 모르는 사람과 아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다들 깨닫을 것이다..너무 늦지 않길 바랄뿐..그건 다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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