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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기 - 나의 안목을 측정해보자

20200601 주식일기 - 그래 초심과 원칙, 그 범위에서 변화 대응. 지난달에 헛손질을 너무 많이 했네.

by Khori(高麗)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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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크게 반성을 했다. 눈앞에 어른거리는 이익에 현혹되서 손꾸락을 깔짝거리는 일이 곧 투기다. 지난주 DB하이텍, 유니셈, 휠라홀딩스, GST, 월덱스, 나이스디앤비, 피앤이솔루션, 슈프리마등 전부 정리하고 처음부터 다시 초심으로 시작해 보기로 했다. 다들 가격이 잘 올랐고, Mr Market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손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험료를 많이 냈다. 5월 한달간 30%가깝던 수익이 22%로 내려왔다. 5월은 손실이다. 기분이 나쁘다. 그러나 충분히 나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고치는 기회다. 아직도 급하다. 오늘처럼 다시 수익이 어제보다 오르고, 생각한것처럼 돌아가길 기다려본다. 그렇다고 매일 오르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진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어차피 반도체 중심에서 배당중심으로라는 초심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그렇다면 포트폴리오를 지난번 처럼 반도체 중심으로 여러개 펼치고, 오르는 것을 따라사는 것에도 절제가 필요하다. 하루이틀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몇일 뜸했던 내 excel장부를 다시 업데이트하고, 한 가지를 추가했다. 추가한 항목은 개인, 외국인, 기관의 6개월 평균 매수가격이다. 난 단순하다. 외부적으로 큰 손실의 위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본전까지가 1차적인 심리지지선이다. 만약 내가 매수한 주식이 시장 평균 매수보다 높다면 내가 움직일 수 있는 폭이 적다. 아직도 시장 6개월 평균매수가보다 낮은 주식이 있다. 그러나 업종의 검토, 재무재표를 보는 것을 뻬지 않았다. 그 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바텍을 조금 샀다. NHN을 조금 팔아서 샀다. 사실 현금 유동성을 올리는 부분이 과제다. 그랬다면 한국자산신탁을 지난주에 더 샀을 것 같다. NHN은 목표 수익을 다시 정하고 그 정도에서 매도할 계획이다. 그러나 신규 사장한 주식이나 급등주는 또 다르다. 시장 6개월 평균 매수가격과 30%이상 높은 경우 대부분 급격하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그래서 105~120%대의 주식은 되도록 피하는 방향으로 실험을 시작중이다.

 삼성전자는 상승과 배당, 한국기업평가는 배당, 동양고속, 한국자산신탁은 배당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비중이 46%정도다. 그냥 큰 변화없이 소소하게 유지하면 만족하기로 한다. 하루의 변화에 내 감정을 소모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5만원 이하에서는 더 매수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SK하이닉스는 가격대비 변동폭이 너무 들쭉날쭉이다. 불안정하다. 사실 SK란 기업에 큰 기대가 없기도 하다. ㅎㅎ 피에스케이는 지난달 전체 비중을 70%까지 올린적도 있다. 그때 유지하고, 투기적 도박을 안 했다면 낙폭과 반등으로 이익이 있겠지만 지난달 초보의 심정을 보면 감정소모가 더 심했을 것 같다. 나를 믿을 수도 없다. ㅎㅎ 그러나 이 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성장하길 바라고, 얼마 안되지만 내가 주주다. NHN은 크게 나쁜 가격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격 자리수가 하나 늘어나면 현금화하고, 유동비율 20%정도 유지하고, 나머지는 데이터를 보고, 생각을 하면 샀다 팔았다할 것 같다. 그러나 5월처럼 단기적으로 감정에 따라서 낮게 사서 비싸게 팔고, 내린다고 참지 못하고 좋은 기업의 주식을 팔아버리는 일은 줄여야 겠다. 

 이번주부터는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있다. 아마 주식에 관련된 책이 말하는 충고를 잘 이해하고 실천해 볼 부분이 있다. 아마 한 열 권정도는 쭈욱 투자관련 책을 읽지 않을까한다. 그런데 내 엑셀과 관심등록 분류기업을 보면 그래도 꽤 괜찮은 기업들이 주식 가격과 달리 많다. 그들이 기업을 통해서 자신들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 한국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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