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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기 - 나의 안목을 측정해보자

20200608 주식일기 - 현질게임의 중단

by Khori(高麗)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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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주식을 시작하면서 반도체 주식을 사서 자산을 늘리고, 배당받는 주식으로 옮겨가자는 생각을 했다. 2달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어째든 25%정도의 수익이 생겼다. 은행이자를 생각하면 상당히 높다. 그 처음 결심으로 옮겨가기로 하고 배당 중심 주식으로 몇 일 전부 옮겨놨다. 매도 대상으로 갖고 있던 NHN, 유한양행을 점심먹고 매도했다. 유한양행은 매도하자마자 10%가 오르고 끝났다. ㅎㅎ 성격이 급한 나에겐 잘 안맞을지 모르겠다. 이런 우연이 연속하는 불확실성이 미래다.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다.

 남들 다 산다는 삼성전자, 한국기업평가, 동양고속, 신한지주, 한국자산신탁만 남기고 처분했다. 그냥 조금 긴 시간을 두고 갖고 가기로 했다. 이 번달에 주식을 받을 일이 있다. 그 주식도 아마 저런 비슷한 주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생각한다. 회사일은 인센티브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다. 사심없이 인상피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나누는 과정이다. 남은 내 쌈지돈은 다시 은행에 파견보내야겠다. 간간히 쌈지돈이 늘어나면 조금씩 주식을 살지도 모르지.

 한 가지 주식을 하며 좋은 경험은 꽤 다양한 공부를 하게 된 점이다. 지금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있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미래는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데 결과의 해석 아닐까? 결과의 해석은 쉽지만, 그 순간에 결정하는 일은 다른 일이란 생각을 한다. 그 순간의 기미를 파악하고, 그 순간의 근처에 적절한 결정을 한다는 것은 항상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런 예는 오늘 나에게도 유효하지 않았나? 작년에 들온라인 MBA 수업을 통해서 오랜 많에 재무쪽 공부를 했는데, 현질 게임을 하면서 훨씬 더 많이 하게됐다. 요즘은 좀 들어들었었는데, 간간히 보던 국제 정세, 금융, 시장동향에 대한 다양한 자료도 찾아보게 되었다. 수단으로는 책과 기사들을 많이 봤었다면, 팟캐스트, 유투브도 같이 보게 된다. 한가지 안 좋아 진 점이라면 시력이 살살 안 좋아지는 중인데, 난시가 더 심해진 것이다.  

 내가 살면서 가장 좋은 투자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도와줄 일도 있고, 하소연도 들어주고 또 내 이야기도 들어달라고 한다. 그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이다. 함께 무엇을 하기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도 사는 것을 서로 물어보며 함께 살아간다. 그런 사람들이 친구고 동료다. 사람은 수익률이란 낮은 수단으로 측정할 수 없는 일이다. 끝이 없는 수치를 무엇으로 측정할 수 있을까?

 내 인생에서 투자 수익률로 보면 주식은 레고에 비할바가 아니다. 취미가 수익이 된 경우다. 돈을 벌려는 목적은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몇 만원에 구입한 제품이 시간과 공간이 부족해서 쌓아둔 결과가 예전과 다르다. 일부 제품은 워런 버핏 수익율 안부럽다. 2000%가 넘게 오른 제품도 있다. 그래서 문제다. 종종 주인님이 "없어지면 내가 판줄 알아라"라는 엄포에 불안감이 증가된다. 이건 수익이 늘었다고 좋아할 일이 아닌 근심만 늘었으니 좋은 일이 아니다. 한국에 발매가 안되서 이렇게 저렇게 구매해서 즐겁게 만들고, 지인들 구해주고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어차피 손자 손녀 생기면 같이 해보겠다는 택도 없는 꿈은 갖고 있지만 알 수가 없다. 30대 초반의 꿈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다.

 주식이란 부분이 재미있는다는 점은 내겐 사실이다. 그러나 단위 생산성을 보면, 내 역할과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장땡이다. 읽는 분야에 투자 관련 책은 몇 권 더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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