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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일기 - 나의 안목을 측정해보자

20200927 주식일기 - 가치평가와 외부환경

by Khori(高麗) 2020.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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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이 나서 매도한 종목도 있고 유지하고 있는 종목도 있다. 지난번 적정주가를 계산해보고, 년간 사업적 측면에서 5년간 매출,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지 볼 수 있도록 차트를 정리했다. 단기적으로는 분기별로 CAGR를 볼 수 있도록 반영했다. 그럼에도 결과 데이터는 과거다. 

 최근 다모다란 교수의 "주식 가치평가를 위한 작은 책"을 읽고 있는데 결국 동일한 내용을 보게된다. 한 가지 재미있고 인상적인 점은 버핏과 같은 원칙이다. 

 

 버핏의 제1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모다란의 제1원칙은 "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다"라고 할 수 있다.

 

 말은 쉽다. 버핏의 원칙은 훨씬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내 수익율을 보면 3개는 원칙에 부흥하고 있다. 하나는 수익도 손실도 아니다. 5종목은 현재 손실이다. (과거에 받은 이익은 매몰비용처럼 실현된 손익으로 여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8월말에 갖고 있던 피에스케이, 슈프리마, 이크레더블은 이익을 보고 매도했다. GST는 갈듯 안 갈듯 횡보중이다. 최근 7%정도의 폭락장에서 좀더 매수했다. 중간에 수익을 보면 일부 매도도 했다. 동양고속은 다른 주식으로 포트재편차원에서 수익을 유지하고 매도했다. 피앤이솔루션은 실적이 좀 아쉽다. 거의 0에 가깝지만 손실이 있으니 저 원칙을 따르지는 못했다.

 신한지주는 내 통찰력과 안목의 실패다. 문제라면 29000원 정도에서 일부, 28000원대에서 더 매수했는데 매수하고 유상증자 소식이 들린다. 글쎄 현재는 27000대를 헤매고 있다. 손실을 일부 감수하고 매도했다. 년말까지 갖고 갈 것인가를 고민하다 매도했는데 미국에서는 은행들 부정, 기업은행은 매수했더니 직원횡령등 모럴헤저드가 심하다. 사실 금융주가 현재 가장 많이 주저앉았다. 정부가 돈을 풀어도 돈이 돌지 않고, 실물 경기가 위축되기에 리스크가 증가한다. 게다가 금리는 한참 바닥이다. 은행이 돈을 벌기 힘든 환경이다. 2-3년간 금리가 저 모양이라면 환경은 좋지 않다. 신한은 그래도 실적이 좋은 편이다. 기업은행도 그렇다. 기업은행도 금년에 정부지분이 엄청 늘었다. 그래도 배당때문은 아니지만 자꾸 금융주에 눈길이 가는 것이 문제다. 손실이 있지만 신한에서 기업은행으로 갈아탄정도랄까? 

 사실 이쪽보다는 한국기업평가, 이크레더블,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을 늘려야한다고 생각한다. 4-6월에 좋은 가격에 샀을때 갖고 있을껄? 이런 상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나마 한국토지신탁은 매수할 수준의 가격이 되가고 있고, 포트폴리오 재편을 하면서 늘려봐야겠다. 

 이와 중에 대림건설로 수익을 좀 보고, 대림산업을 샀더니 분할을 한단다. 기업분할이 꼭 나쁘지는 않다. 문제는 분할할때 핵심기업의 주식은 살 수 없는 형태다. 여기서도 손실이 신한지주만큼 발생했다. 그나마 다나와, 월덱스를 조금씩 샀는데 여기서 병아리 눈물만큼 보전이 되었다. ㅎㅎ

 동국제약도 주식분할하고 내려오고 있다. 사실 그 이유를 알기 힘들다. 실적이 나쁜것도 아니고. 이건 10%정도 비중으로 샀으니 오래 갖고가보자. 내 생각에 이크레더블, 다나와, 동국제약정도가 오래 갖고 가볼 만한 종목이다. GST는 저평가라고 볼 수도 있고, 금년에 오른 부분이 조정된다고 보면 적정한 수준이라고도 생각되는데 아쉽다. 한국정보통신은 한다리 건너서 아는 업체인데 폭락장에 너무 떨어지길래 조금 사봤다. 적정주가보다는 조금 높은 상태인데 어떻게 되겠지 뭐.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미래는 변화되는 상황을 보고 내가 예측할 수 있을 뿐이다. 이달은 잘 나가다가 막판 급락으로 손실을 보전하는데 주력중이다. 이젠 수익을 많이 까먹어서 even point에 다가오고 있다. ㅎㅎ 그나마 아이패드 사주고, 장모님 용돈을 드렸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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