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로 전체적인 정리를 했다. 내 기준으로 만든 표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이다. 데이터를 크롤링해서 기초정보만 해두어도 좋을텐데... 이럴 때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보려고 한다.
9월은 전반부는 꽤 괜찮고, 후반부로 가면서 상당히 어려웠다. 달을 넘기고 데이터에 따라서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변경했다. 6개월정도의 연습을 마치고 투자금액도 두 배정도로 늘렸다. 당분간 자금을 늘릴계획은 없다. 전체 금액의 25%정도는 현금화할 계획을 아직 갖고 있다.
GST와 동국제약을 내 입장에서는 꽤 길게 갖고 가고 있다. 또 팔고 사고도 틈틈히 하면서. 중간에 피에스케이와 테스나도 꽤 괜찮은 수익을 내고 매도했다. 적정한 가격수준이 되면 다시 매입할 계획이다. 9월말부터는 조금씩 더 오래 갖고가는 습관을 들이는 동시에 매수 타이밍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10월이 현재까지 투자 수익이 가장 많은 달이다.
가치투자를 내가 갖은 기준으로 하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안정적으로 배당수익과 장기 성장성을 볼 때 만족스럽지 못하다. 은행이자율보다 높은 배당율이지만 위험에 노출되는 리스크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특히나 코스피 2400, 코스탁 900선을 넘지 않는 시장의 정체성은 아쉬움이지만 예측성을 주는 점도 있다. 물론 종목별 장은 사실 아주 상식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점이 많다. 그걸 이해하려고 시간을 쓰지 않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다.
가능하면 11월은 10월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지만 또 알 수가 없다. 바이브컴퍼니 소액이라도 공모를 한다는 것을 까먹었는데 최근 28800원을 보면서 사질 못했다. 결과를 보면 아쉽지만 실적이 아쉬운 회사다. 단지 미래에 대한 기대치랄까.
다만 11월부터는 대림산업, 신세계I&C, 한국자산신탁,KT&G의 비중을 늘려보려고 생각중이다. 이크레더블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나는 조금 올랐을 때 매도했다. 이런 나의 성향이 장기투자와 잘 안맞는다. 한국기업평가도 그냥 들고왔으면 지금 좋겠지만, 그 시점의 판단이 나랑 잘 안맞는다. 대신 내년 배당이 끝나고 내려올 때라면 한국기업평가, 한국자산신탁, 이크레더블과 같은 안정적 주식에 대한 투자 전략은 변경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년엔 산업성장이 현재보다 좋아진다고 볼 때, 현재의 유동성 지표가 더 탄력을 받을지 아니면 실적에 맞춰 내려올지 알 수가 없다. 사람의 심리를 생각하면 내년엔 실적의 방향과 싱크로율을 올라가되 후진은 상대적으로 미약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분할을 하는 대림산업, 액면분할하고 내려온 동국제약, 내려와서 널을 뛰는 테스나에 손을 대는 것을 보면 나는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리스크를 수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현재 수익을 전부 주식비중으로 해두었는데, 조금씩 수익을 내면서 현금확보 작업과 배당중심 수식에 대한 비중을 조금씩 늘려볼 계획이다. 11월도 10월과 같이 지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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