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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Ask to the horse - 나쁜 녀석들 포에버 (Bad boys for life ★★★★)

by Khori(高麗) 2020.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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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 스미스도 마틴 로렌스도 과감한 액션을 하기 어려운 50대다. 액션 장면을 보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윌 스미스의 '제미니 맨'을 봐도 세월을 후진하는 것은 인간의 바램과 희망이다. 다만 추억이 될 뿐이다. '제미니 맨'에서는 복제된 자신에게 호되게 당하고, '나쁜 녀석들'에서는 오리지널이 카피에게 호되게 당한다. 그래도 오리지널은 의미와 무게가 존재한다.

 

 25년 전에 처음 봤다. 그때 우리 집 마나님 하고 비디오 방에서 본 걸로 기억한다. 마커스로 나오는 마틴 로렌스도 모르고, 가수라는 사실도 나중에 알게 된 윌 스미스의 데뷰작을 알 턱이 없었다. 제목의 호기심, 티아 레오니(포스터에 가운데 여인) 때문에 무심코 골랐다. 여전히 라임을 타는 말과 욕이 난무하지만 아주 재미있었다. 나쁜 녀석들 : 포에버 (Bad boyd for life)도 그 연장선을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 내가 추억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가족을 보필하고 은퇴를 결심하는 마커스, 나쁜 녀석들을 100살까지 하겠다는 마이크를 보면 영화 속에서도 주인공들도 인생을 살고 있다. 은퇴하는 마커스에게 25년간 마이애미 거리를 지켰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는 동료들이 이 영화를 25년 전에 본 사람에게도 유효하다. 내가 그럴 나이가 된 것이다. 

 

 그 순간에 마이클에게 다가온 복수의 위기가 시작된다. 이젠 다른 길을 걸어가는 나쁜 녀석들은 그 위기에서 갈등하고 다시 합친다. 6개월간 투병 생활을 거친 마이클은 자신에게 벌어진 범죄를 수사하고 싶어 한다. 이건 불가능한 일이다. 감정은 이성보다 인간 통제력이 강하다. 당연히 이성적 접근보다는 잡아서 먼저 족치는 것이 예상되는 일이다. 그리고 마이크는 당연히 폭주한다. 

 

 나이 든 반장이 산에서 걸어 내려오는 불교신자가 말 타고 산을 오르는 불교신자와 만나는 이야기를 한다. 급하게 달려오는 말을 피하며 "어디를 가십니까?"라는 사람에게 말 탄 신자는 "ask to the horse"라는 말을 한다. 너는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코미디 액션을 보는데 왜 이 대사가 귀에 착착 들어오는지.. 나도 말에게 물어봐야 하나?

 

 그렇게 자신에게 총질을 해둔 범인들과 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세대교체에 따른 첨단 기술을 통한 AMMO를 돕는 역할로 제한될 뿐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다. 25년의 세월만큼 천천히 bad boys의 세대교체로 이루어진다. 그들은 아직 주연의 자리를 갖고 있지만 상당한 2세대들이 그들의 주연 자리를 위협한다. 이 영화가 아직 끝이 아니라는 느낌적 느낌을 주는 이유다. 

 

 가장 큰 반전이라면 인간의 복수는 치정과 원한이 가장 크다. 동서양이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피는 항상 물보다 진하다. 또 영화에서 여자들이 훨씬 공격적이다. 총 맞은 놈한테 깐대 또 까는 방식으로 엄청 쏟아붓는다. 리타 역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파올라 뉴네스라는 멕시코 배우다. 인상적인 마스크다. 하워드 반장 역의 조 판톨리아노도 눈에 들어온다. 

 

 액션도 나쁘지 않고, 유머스러운 코드도 여전하고... 나쁜 녀석들은 뭘 할 건지.. 나도 궁금하다. 

 

#나쁜녀석들 #badboys #윌스미스 #마틴로렌스 #영화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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