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공연 (劇)

B급 누와르 코미디 - 걸캅스

by Khori(高麗) 2019. 6. 8.
728x90
반응형

걸캅스

걸캅스(★★★ 1/2)

 

 내일 또 뱅기 탄다. 내일은 책을 보리라..오늘은 마나님이 구매해주신 침대의자에 누워서 영화를 보고.. ㅎㅎㅎㅎㅎ VOD와 27인치 터치 모니터의 조합이 침대 의자와 어울려 보기보다 좋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VOD를 텔레비전에 돌려서 종교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은밀한 경고 같다.

 

 여성 액션이라면 킬빌이 떠오를듯하지? 아니다. 나는 곱게 동양 전통의상을 입고 고상하게 액션을 취하던 보이시한 임청하도 좋고, 그 이전에 예스 마담 시리즈에서 나온 양자경만큼 화려한 배우를 본 적이 없다. 동양 전통의상이 동작을 훨씬 더 크게 보여주기 때문에 화려하고, 형형색색, 나풀거리는 옷들이 훨씬 운치 있다. 츄리닝 별로다. 내 취향이다.

 

 그 영화를 다시 본다면, 예스 마담의 액션은 최근의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에 떨어진다. 사람의 액션은 훨씬 리얼하다. 그 중간 어디쯤의 영화가 있으면 좋겠다. 그런 영화로 액션만 보면 아저씨 정도다. 걸캅스의 액션은 대역을 잘 사용했다고 생각한다.

 

 버닝썬 사건 때문인지, 스토리의 구성은 그럭저럭이다. 너무 많은 욕드립이 신선함을 떨어뜨리는 부분이 있다. 진행 속도감은 괜찮다. 궂은일만 하는 라미란, 이쁜 척 거친 이성경, 최수영, 민원 실장의 엄혜란이 좀 더 차분하고 찰지게 가세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윤상현의 어정쩡한 병신, 등신(그렇게 부름, 제 의견이 아니라) 코스프레가 자꾸 영화를 다운시킨다. 아니면 더 내려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B급 누아르 코미디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 보다 물리적으로 취약한 여성에 대한 강간범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인면수심의 금수에게는 정글의 법칙을 적용하는 것이 맞다. 인간에게 사형 제도는 인권에 관한 논쟁이지 금수에 관한 논쟁이 아니다. 동물보호법이 있지만 사람을 해한 금수는 암컷, 수컷에 상관없이 종말을 고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욕을 너무 많이 해..

 

#걸캅스 #B급영화 #누아르 #코미디 #영화 #khori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