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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Deep Dive into 孫子兵法 (feat. 人生) - 인생에 한 번은 손자병법

by Khori(高麗)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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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 한 번은 손자병법"이란 제목은 식상하다. 인생에 꼭 한 번은 해야한다는 문구는 인생 bucket list처럼 자극적이다. 우후죽숙으로 작명되는 비슷한 이름에 창의력이 필요하다. 내가 항상 번역 서적의 원제를 확인하는 이유다. 인생의 한계를 두지말라는 말은 자신을 특정한 틀에 가두지말고 넘어서라는 말처럼 보인다. 손자병법을 통해 성공적인 방법을 만들어가라는 듯한 긴 한문 제목이 내게 더 와 닿는다.

 

 살아오며 손자병법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4-5번은 읽은 것 같다. 어떨 땐 소설로, 어떨 땐 해설서로, 어떤 때엔 원문에 따른 딱딱한 글로 읽었다. 소설은 재미로 읽고, 나머지는 전략을 대하는 생각, 전략적 사고의 방식을 배우려고 했다. 그렇게 목표, 기획, 분석, 조정, 대응의 사고를 배우다보면 정말 중요한 목표를 세우는 법에 균형을 맞추지 못한다는 반성을 많이 한다. 왜냐하면 전략은 내가 경험하고 이해한 결과에서 "How to do"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략은 "What" 올바르게 정의되어야 필요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의 1부는 목표가 신분인지 미래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손자병법에 관한 대만, 중국 사람의 생각을 기대하고 열어 본 책에 큰 호감이 생긴이유다. 직관적으로 어떤 것이 더 큰 개념인가? 더 가치있는가?를 짚어보면 둘은 비교할 대상의 것이 아니다. 세상 모든 일이 당장 중요해보여도, 삶의 관점에서는 대부분 작은 일이다. 세상 사람들을 보면 재벌은 왕이 되고 싶어하고, 왕은 재벌이 되고 싶어하며, 세상 사람들은 둘을 한 번에 되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재미있고 답답하다.

 

 이 책은 사실 손자병법을 순서대로 읽으며, 그 의미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손자병법을 한  번 정도 읽고 난 뒤에 본다면 훨씬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책을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손자병법을 보고 난 뒤 그 함의와 본질을 알고 보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손자병법을 읽지 않았어도 다양한 중국 고전을 풀어서 어떤 생각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고 그 과정에서 어떤 사고와 경험이 연결되었는지를 말해준다. 내가 읽어 본 것 중에 으뜸에 가깝다.

 

 정의, 준비, 비교, 선발, 목표, 실행, 속임수, 승부수 이렇게 정의한 손자의 성공 경로도를 다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의 경로도 해석으로 글을 이어간다. 중간중간의 사례가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역사, 문학, 경제등 장르를 넘나다는 사고를 읽다보면 이 양반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도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ㅎㅎ

 

 지금까지 어떤 직무와 과업의 중심에서 실행, 실행을 위한 다양한 접근, 승산에 대한 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승률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빴다면 지금의 위치와는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한다. 그런데  실행전단계의 정의, 준비, 비교, 선발, 목표와 관련하여 처음으로 갈수록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스스로 본질에 집중해야하고, 기술적 현상의 차이에 현혹되지 말고 이해해야 한다는 다짐속에 너무 기술적인 접근이 되어 깊이를 더하지 못했다는 자조가 나온다. 이것을 알게된 것은 작은 기쁨이고, 알게 된 것을 실행하여 내가 세운 목표를 만들어가는 것은 큰 기쁨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의 끝이 사랑이란 말은 또 잘 이해가 되니 책을 보는 동안 생각이 다양해진다. 어째든 책을 읽으면 내 스스로 어떤 틀을 만들었겠지만, 그 틀을 명확하게 열어 확장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한다. 

 

 전쟁이란 지지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생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지만 망하는 일은 누가봐도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한다며, 나도 알고 주변도 안다. 경청을 통해 우리가 말하는 fundamental을 다지는 것은 아닐까? 손자병법을 읽다보면 화타 생각이 날 때가 있다. 병을 보고 고치는 사람, 병이 나기도 전에 고치는 형처럼.. 우리는 이기기 위해서 손자병법을 읽지만 爭이 발생하기 전에 상생을 만들며 나의 꿈과 희망도 이루어간다면 그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다. 문제는 탐욕이 시작되는 점을 인간은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최후의 수단으로 손자병법을 쓴 이유는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된다. 설마 수 많은 사람들의 생사가 결정되는 일을 열심히 하라고 썼을리는 만무하겠지.

 

#손자병법 #우순링 #이터출판사 #독서 #인문학 #khori #리뷰어클럽 "인생에 한 번은 손자병법"이란 제목은 식상하다. 인생에 꼭 한 번은 해야 한다는 문구는 인생 bucket list처럼 자극적이다. 우후죽숙으로 작명되는 비슷한 이름에 창의력이 필요하다. 내가 항상 번역 서적의 원제를 확인하는 이유다. 인생의 한계를 두지 말라는 말은 자신을 특정한 틀에 가두지 말고 넘어서라는 말처럼 보인다. 손자병법을 통해 성공적인 방법을 만들어가라는 듯한 긴 한문 제목이 내게 더 와닿는다.

 

 살아오며 손자병법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4-5번은 읽은 것 같다. 어떨 땐 소설로, 어떨 땐 해설서로, 어떤 때엔 원문에 따른 딱딱한 글로 읽었다. 소설은 재미로 읽고, 나머지는 전략을 대하는 생각, 전략적 사고의 방식을 배우려고 했다. 그렇게 목표, 기획, 분석, 조정, 대응의 사고를 배우다 보면 정말 중요한 목표를 세우는 법에 균형을 맞추지 못한다는 반성을 많이 한다. 왜냐하면 전략은 내가 경험하고 이해한 결과에서 "How to do"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전략은 "What" 올바르게 정의되어야 필요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의 1부는 목표가 신분인지 미래인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손자병법에 관한 대만, 중국 사람의 생각을 기대하고 열어 본 책에 큰 호감이 생긴 이유다. 직관적으로 어떤 것이 더 큰 개념인가? 더 가치 있는가?를 짚어보면 둘은 비교할 대상의 것이 아니다. 세상 모든 일이 당장 중요해 보여도, 삶의 관점에서는 대부분 작은 일이다. 세상 사람들을 보면 재벌은 왕이 되고 싶어 하고, 왕은 재벌이 되고 싶어 하며, 세상 사람들은 둘을 한 번에 되고 싶어 하는 것을 보면 재미있고 답답하다.

 

 이 책은 사실 손자병법을 순서대로 읽으며, 그 의미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손자병법을 한  번 정도 읽고 난 뒤에 본다면 훨씬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책을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손자병법을 보고 난 뒤 그 함의와 본질을 알고 보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손자병법을 읽지 않았어도 다양한 중국 고전을 풀어서 어떤 생각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고 그 과정에서 어떤 사고와 경험이 연결되었는지를 말해준다. 내가 읽어 본 것 중에 으뜸에 가깝다.

 

 정의, 준비, 비교, 선발, 목표, 실행, 속임수, 승부수 이렇게 정의한 손자의 성공 경로도를 다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의 경로도 해석으로 글을 이어간다. 중간중간의 사례가 기원전부터 현재까지 역사, 문학, 경제 등 장르를 넘나다는 사고를 읽다 보면 이 양반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도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ㅎㅎ

 

 지금까지 어떤 직무와 과업의 중심에서 실행, 실행을 위한 다양한 접근, 승산에 대한 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승률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빴다면 지금의 위치와는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한다. 그런데  실행 전 단계의 정의, 준비, 비교, 선발, 목표와 관련하여 처음으로 갈수록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스스로 본질에 집중해야 하고, 기술적 현상의 차이에 현혹되지 말고 이해해야 한다는 다짐 속에 너무 기술적인 접근이 되어 깊이를 더하지 못했다는 자조가 나온다. 이것을 알게 된 것은 작은 기쁨이고, 알게 된 것을 실행하여 내가 세운 목표를 만들어가는 것은 큰 기쁨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의 끝이 사랑이란 말은 또 잘 이해가 되니 책을 보는 동안 생각이 다양해진다. 어쨌든 책을 읽으면  스스로 어떤 틀을 만들었겠지만, 그 틀을 명확하게 열어 확장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한다. 

 

 전쟁이란 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생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지만 망하는 일은 누가 봐도 그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한다며, 나도 알고 주변도 안다. 경청을 통해 우리가 말하는 fundamental을 다지는 것은 아닐까? 손자병법을 읽다 보면 화타 생각이 날 때가 있다. 병을 보고 고치는 사람, 병이 나기도 전에 고치는 형처럼.. 우리는 이기기 위해서 손자병법을 읽지만 爭이 발생하기 전에 상생을 만들며 나의 꿈과 희망도 이루어간다면 그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다. 문제는 탐욕이 시작되는 점을 인간은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최후의 수단으로 손자병법을 쓴 이유는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된다. 설마 수많은 사람들의 생사가 결정되는 일을 열심히 하라고 썼을 리는 만무하겠지.

 

#손자병법 #우순링 #이터출판사 #독서 #인문학 #khori #리뷰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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