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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존재하는 대상의 더 깊은 리듬을 이해할 수 있다면- Artist Insight 아티스트 인사이트 : 차이를 만드는 힘

by Khori(高麗)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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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 "The Difference"에 관한 주제 참 재미있다. 

 

 천천히 주위를 둘러볼 시간을 갖고, 자주 보던 것의 세밀한 차이를 알아가며 시간을 쏟아본 적이 있는가? 사람은 점점 시간을 쏟은 만큼 본전 생각을 하고, 애착을 갖으며 더 열심히 하기도 한다. 반복을 통해 어떤 임계점에 달하면 이런 상황 변화가 생각을 바꾸고 또는 그것을 내려놓고 앎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바로잡으며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한다. 

 

 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차원적으로 내가 오감으로 느끼는 것들의 차이, 환경의 차이, 내 마음과 생각이 전과 다른 차이가 발생한다. 그 차이를 발생시키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이기도 하고, 내가 일차원적으로 접하는 것들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또한 스스로 더 나은 곳으로 변화하고 싶지만 스스로 준비하거나 훈련하지 않으면 차이를 만들며 나아가기도 힘들다. 단적인 예가 문학, 철학, 역사를 인문학이라 대표하고, 시서예화를 더한 이런 것들을 읽으라고 하지만 "도대체 왜?"라는 질문에 납득이 없다. 

 그런데 왜 이런 것을 읽으면 무엇이 좋을까? 나는 시시각각으로 변화에 사람의 생각이 변화하고 그 차이를 인지하고, 그 행동을 보고 나도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 그리고 인문학을 통해서 인간이 이를 통해서 어떤 결정이 더 좋은 결과의 방향으로 갈 수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 tip을 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말하는 차이, 성찰, 창조, 발견은 철학책을 통해서 아주 딱딱하게 배울 수 있고, 문학, 영화를 통해서도 감성적으로 이성적으로 보고 스스로 생각해서 알 수도 있다. 역사의 사례를 통해서도 현재와 비교하며 생각이란 것을 하면 아름아름 배워갈 수 있다. 스스로 더 높은 수준에 이르면 시, 그림, 예술과 같은 예술을 통해서도 배워가거나 깨달을 수 있는 부분이다. 단 현상을 보는 것과 그 현상에 대해 본질이 서로 다른 것들이 많다. 현상으로는 융합하기 힘들고, 본질로는 일지관지처럼 그 요지를 알고 변화하여 출현되는 다양한 현상을 알기 쉬워진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연결되었다는 것은 4차 산업의 기술혁명과 네트워크가 말하는 물리적 연결만 의미하지 않는다. 모든 문명의 인간의 생각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세상의 경계라고 착각하는 부분을 조금 넘어볼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미술을 통해서 저자가 깨달은 차이, 성찰, 창조, 발견이란 것을 어떻게 만들고 어떤 결과를 냈는지에 대한 사례를 잘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분명 호기심이 많고 생각이 많은 분이라는 예상을 한다.  

 "존재하는 대상의 더 깊은 리듬"이란 문구가 아주 인상적으로 좋다. 이 말속에 상대에 대한 더 깊은 호기심, 관심, 애정, 그것을 쏟은 시간, 이 두 가지가 관찰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더 깊은 리듬이란 말속에는 전에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되는 차이와 인지란 생각을 갖는다. 1차적 발견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대상은 전과 다른 존재로 내게 다가오고, 그 과정 속에 나의 생각 회로는 아주 바쁘게 움직일 것이다. 성찰이란 눈감고 숨만 쉬는 명상은 아니니까? 그 어떤 결과가 또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 아닐까? 

 

 요즘 읽은 책 중에 아주 괜찮다. 여러 권을 읽으며 내가 나름대로 알아오던 것을 이렇게 예술이란 주제로 설명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또 행운일까? 몇 해전 램브란트 그림을 출장 중에 봤는데 이렇게 책에서 보게 되고 설명을 듣게 되면 또 다른 재미도 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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