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이 더 된 영화가 되네요. Charlie Chaplin 자서전을 보고 꼭 보기로 한 영화인데, 어째던 보게된것 같습니다. 권선징악의 자연스러운 스토리와 중간중간 채플린과 아역배우 재키의 유머는 아주 인상적입니다. 소리가 없다는 것이 스스로 상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데 더 어려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려진 아이를 맡게된 뜨네기
채플린이 아버지의 무대에 잠시 올라 춤을 추는 재키(Kid역)를 보고, 전전긍긍하며 계약했다는 이야기속의 실제 주인공. 지금봐도 아주 인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뜨네기가 유리를 갈고, 주머니에서 돌을 던지려는 재키.
채플린이 설명하는 장면이 기억되는데 경찰에 걸리자 익살스러운 행동도 참 재미있습니다. 당시 영화가 30frame은 아닌것 같습니다. 뭐 정확하게 NTSC가 30은 아니니까요.
도망와서 뜨네기가 유리창을 가는데 하필 위에 경찰집이네요..게다가 마나님과 농담따먹기를..
아이를 버린 엄마가 성공을 했답니다. 이 장면앞에 흐르는 자막이 참 좋습니다. 자비..누군가에겐 의무이고 또 어떤 사람들에겐 기쁨이라고 얼핏 본것 같은데..
아이가 요리한 팬케익을 놓고 기도하는 장면. 뜨네기가 팬케익 장수를 세는 장면은 자연스럽게 웃음을 자아냅니다.
아이가 동네 큰 녀석과 싸움을 하고, 그 형이 와서.."당신의 아이가 내 동생을 떼리면, 내가 당신을 떼려주겠오"라고 시작하는데 이 장면도 재미있습니다. 불한당의 뽕이 좀 우수꽝 스럽기도 하고.
아이가 아프고...친부모가 아니라 아이를 고아원에 보내려는 나쁜 의사가 나오는 장면입니다. 채플린은 웃음과 큰 동작, 마임등으로 기억되는데 저 우수에 젖은 눈빛이 더 사람을 촉촉하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우는 장면은 친아버지가 똑바로 연기안하면 진짜로 고아원에 보내버리겠다는 으름장의 결과입니다..
엄마는 아이를 찾기위해 현상금 $1,000을 걸고 결국 아이를 다시 만납니다.
허탈하게 돌아온 뜨네기는 꿈을 꿉니다. 채플린만 날개가 없는데, 쇼핑을 합니다. 그 아래장면은 몰래나온 악마들때문이기도 하지만 천사들이 싸움을 합니다..ㅎㅎ 닭털 뽑듯 하는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자 이렇게 Happy Ending
지금보면 진부한 맛도 있다고 하지만, 1921년이라면 사람들이 열광할만하지 않을까합니다. 무력 사람이 날아다니는 특수촬영, 지붕과 차에서 떨어지는 스턴트신도 대단한것이죠. 마음이 따뜻한 영화...고난의 시기에 필요한건 철학과 유머라는 그의 말이 다시 하번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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