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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안 (★★★★+1/2)
세상 어느 곳이나 권력과 정치를 위해 희생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진실"은 생명력이 강하다. 단지 진실이 쉽게 드러날 수 있는 상황은 또 다른 힘에 의해 좌우된다. 그리고 그 진실을 믿고 끈질기게 쫒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런 미국의 일에 놀라거나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에 더 많은 슬픔과 상처가 남아있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이쁘장한 이분이 누군가 했더니 조디 포스터네.. 세월이 많이 흘렀다.
낙원의 밤(★★★+1/2)
엄태구를 위한 영화같다. 목소리만 괜찮았으면 더 괜찮을 것 같은 배우 하지만 그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그러나 영화가 전개되며 전여빈이 서서히 비중을 올리며 다가온다. 잔인한 면이 있지만 분장은 그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다르다. 마지막 장면에서 얼굴 클로즈업을 보면 그 전 장면과 다르다는 느낌이 많다. 스토리는 오래전 홍콩 느와르 느낌이랄까?
약간 싱거운 애드립성 멘트가 조금 식상하다. 그러나 멜로물처럼 태구와 엄태구가 서로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을 대조적인 동화처럼 그리거나, 제주도의 아름다운 배경을 삽화처럼 넣은 영상은 꽤 맘에 든다.
박훈정 감독의 영화를 꽤 많이 본 셈이다. 혈투, 신세계, 대호, 마녀, 낙원의 밤. 신세계가 제일 괜찮았고, 마녀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마녀 2가 준비중이라니 기대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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