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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명절 마지막에 양평에 The Greem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나도 나이들면 레고처럼 이쁜 집을 짓고 싶은데 레고 같은 집이 한채 있고, 입장료를 7천원 받는다. 음료수도 한잔 마실 수 있어 잠시 들러 휴식을 하기엔 안성맞춤이다.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하고, 모니터에 나왔던 드라마들이 나오긴 하는데 하나도 모르겠다. ㅎㅎ 레고 같이 이쁜 유럽풍의 가옥(폴란드?), 2층과 다락방, 구조상 벽난도로 있을법한 구조다. 실내에 들어갈 수가 없다. 나는 좀 모던한 스타일의 모듈라식 주택을 패시브형태로 짓고 싶다. 하단은 약간 돌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벽돌모양이 아닌 자연석처럼..
입구도 아기자기 하게 꾸며두고 길을 화강암으로 잘 장식해 두었다. 앞쪽에 작은 에펠탑도 있고, 잘 정돈된 잔디밭이 시원하다. (잔디 깎는 일이 사실 보통일이 아니다...풍문에 의하면요..)
집앞의 한그루 단풍나무가 정말 멋지다. 새장에 갖힌 앵무새와 다람쥐가 조금은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대칭형구조처럼 생겼지만 한쪽은 응접실처럼 쓸수 있게 크게, 다른 쪽에 입구를..그리고 시원한 창을 만들어 둔 집이다. 유럽풍의 기와가 돋보인다. 레고모델로 나온 행복한 우리집(4886)같은 느낌이 조금 난다.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지붕의 비율이 너무 높다. 2층을 넉넉하게 내거나 다락방을 만들의도가 아니라면 눈이 많이 와서 그런가? 앞쪽 창문도 채광때문에 확 트어두어 시원해 보이지만 춥지 않을까한다. 그래도 기와를 쓸때 우리나라 처럼 넉넉하고 완만한 형태가 좀더 따뜻해 보인다. 아마도 입구의 기둥에 장식이 들어갔으면 좀더 멋스러웠을듯 하다. 벽이 색을 입혀서 괜찮지만 문양들을 넣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집 오른쪽으로 멋진 소나무가 세그루있다. 저녁이 다가오늘 하늘, 구름, 소나무를 찍어보니 자연을 담은 그 모습이 멋진 산수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
흑백으로 찍어보니 정말 그런듯 하네요. 구름모양이 전부 없어져버린것이 아쉽긴 하지만 전화기로 이정도면 괜찮아요.
오는길에 누나랑 마나님이랑 담소와 특정 주제에 대한 논쟁이 오가기도 하고요..그렇게 휴가가 끝났어요..그런데 야밤에 고갱님은 왤케 카톡까지 ㅡㅡ;;;
[YES24] The Gr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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