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은 무엇인가? 그리고 왜 필요한가?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여러 생각이 떠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 방식으로 어떤 가치를 창출하여 많은 사람들의 삶에 어떤 유용성과 효용성을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상상 때문이다. 미래는 내가 바라는 꿈을 꾸고, 현재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예측하고 그 꿈에 근접해 가는 일이다.
MZ세대가 집에 있는 아저씨의 입장에서 암호화란 필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사실 복잡하다. 사용자는 그 내용과 원리를 다 이해할 필요가 없다.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안전은 보장하는 것이지 안전을 위해서 복잡한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인간은 생각한다.
단순하게 아날로그적으로 문을 에 자물쇠를 붙이는 것이 디지털적으로는 login ID를 확인하는 일이다. 다시 좀 더 복잡하게 하면 열쇠가 하나가 아니라 동시에 두 개로 열어야 하는 경우다. 영화에서 핵폭탄 발사장치는 이중화를 한다. 금고에는 USB를 꽂고 암호도 넣고 번호도 맞춰야 한다. 디지털에서는 ID와 Password를 넣어 서버에서 등록된 사용자를 확인한다. 열쇠는 잃어버리면 망하고, password는 유출되면 망한다.
요즘은 복잡한 ID/Password를 보면 한숨이 난다. 멍청한 인간들이 고도화를 해서 보안 수준을 높인다고 주장한다. 그 결과 인간이 기억하기 힘든 password를 요구한다. 대부분의 중요 정보 유출은 포스트잇이라는 농담이 웃을 일이 아니다. 단순하게 no network는 perfect solution이다. 단지 불편할 뿐이다. 많이 유통되는 것이 수요가 많지만 정말 고가품은 있는지도 모른다는 사실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이젠 이중화 암호도 비대칭(asymmetric password)으로 한다. 말이 복잡하지만 ID/Password 넣고 앱으로 다시 인증하는 기능을 많은 사람이 사용 중이다. 블록체인은 P2P 방식으로 이보다 훨씬 더 고도의 암호화 방식이다. 이 요구사항은 물리적 세상과 디지털 세상의 속성 차이 때문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동일하게 디지털 세상에 구현하는 방향으로 기술이 발전하고, 이를 구현하려면 여러 기술이 필요하다. 난 디지털은 인간의 아날로그 세상을 최대한 비슷하게 베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 가지 기술이 필요하고 만들어가는 중이다. 그다음에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나는 인간이 현실과 디지털에서 똑같은 만족감을 갖게 하는 것이며 그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을 똑같이 해결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믿는다. 다르면 또 배우야 한다. 메타버스를 왜 현실과 비슷하게 만드나?
NFT라는 대체 불가 코인과 암호화폐를 연동해서 지적 재산물(음악, 미술, 창작물, 게임 아이콘)에 대한 원본을 증명하고, 해당 거래내역을 기록함으로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디지털 세상에 만들어진 사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거래 안정성에 대한 이야기다. 그 내역을 국세청이 잘 알며 조세 판단의 기준이 될 것 같다. 미술품 거래와 같은 제한적 거래가 양성화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럼 시장이 축소될까 활발해질까? 난 일시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도 한다.
기술과 시장, 각 언급 분야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상당히 최근 데이터를 통해서 언급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암호화, 물류 트래킹 등에 대한 부분과 달리 예술이란 분야의 사례로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다. 그런데 나는 동의하는 부분, 전제에 대한 가설 입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분야와 범위의 확장 이런 것에 관해 생각할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술분야에 대한 접근은 상당히 유효하고 적절할 뿐 아니라 기술 검증을 위해서도 현실적이다.
NFT 기술은 거래의 본질이 아니다. 거래가 발생하고 이를 보조적으로 돕는 수단이다. 거래가 발생해야 NFT를 발행하고, 원본의 진정성을 보장하여 상호 신뢰의 투명성을 확보한다. 기록을 남겨 소유권 이전의 기록과 같은 메타데이터를 토큰이 보유한다. 현실에서 보면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합의하면, 등기부등본을 떼어 소유권자, 판매 물건의 상태 기록을 확인한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중요한 거래는 공증을 해서 법적 매매 사실을 확인한다. 현실의 거래도 부동산 거래를 합의한 후에 발생한다. 이 부분은 디지털이나 현실이나 복잡하고, 전문적인 인력들이 서비스 시장을 만든다. 디지털에도 동일하게 필요한데 이 부분의 비용이 얼마나 들까?
어쨌든 현실과 디지털의 큰 차이는 제도적인 규제가 아니라 제도적 수용의 부분이다. 전자문서가 종이와 같은 효력을 얻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미래에 NFT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범위에 따라 제도적 수용과 반발도 고려해야 한다. 공인중개사가 대체된다면 상당히 많은 반발이 생길 수 있고, 지체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 국세청은 좋아하고, 세금 내는 사람들은 별로 안 좋아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나라님이 추진하고 제도를 세우면 사회적 규약이 되고 파급효과가 커진다. 결국 정부 정책이 마련되기 전에 결과를 축적하고 정부를 초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도 NFT의 발행에 ESG적 입장을 고려하며, 탄소 배출을 이야기를 한다. 서비스 운영체계의 비용이 높다는 말이다. 두 번째로 발행과 운영에 대한 복잡성을 이야기한다. 이는 법과 제도를 설립하는 정책 유도가 필요한 부분이다. 결국 부동산 중개인처럼 디지털 거래의 보증을 위한 서비스 플랫폼이 필요하고, 이 플랫폼의 법적인 지위, 현실과 동등한 수준의 거래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한다. 그러나 국가라는 아주 굼뜨고 꼼꼼하며, 거북이처럼 가는 조직이 토끼처럼 빨리 뛰는 녀석을 위해 뭔가 빨리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고 치면 혼내는 일은 빨리해도 그것을 이해하고 빨리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시장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즉 빨리 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어디로 뛸 것인지, 무엇을 위해 뛸 것인지를 더 생각해야 한다. 거래소 폐쇄와 먹튀 같은 사실이 아니라 성공적인 결과가 축적되면 거북이도 슈퍼 거북이나 닌자 거북이처럼 엄청나게 빨라지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개인 간의 제한적 지적 재산물 거래 부분에서 NFT를 이용한 test-bed를 구축해서 실험하는 정도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장점과 제도적 보안 장치의 미비 때문에 접근할 수 있는 범위를 특정 분야로 언급했다. 지적 재산물의 라이선스, 게임 아이템 마켓 거래의 수단은 아주 현실적이고 안정적 접근이다. 문제는 현실 거래에 대한 적합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이다. 실물은 어떻게 해야 할까?
내 경험의 속단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현금 거래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 최신 기술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거래 안전성을 위한 보안 요구는 높아진다. 가상현실을 일반인들이 알기 전에 가장 먼저 상용화나 현실화하는 곳이 카지노, 포르노와 같은 산업이란 사실은 꽤 재미있지 않나? 현금이 사용되는 곳에 최신 기술이 따른다라는 가설을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 가장 먼저 적용을 시도해야 하는 부분은 정부일지 모른다. 정부의 기록은 보안 등급에 따라 보관되어야 하고 국민의 의무인 조세를 철저하게 확인하는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사실 투명한 거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부분은 나라님 소관이다. 그렇다면 민간에서 결과를 낼 방법으로 원본의 진정성과 희소성을 강조하는 지적 재산물의 범위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단순하게 거래가 많고, 거래물품이 환금성이 높은 것, 현실 세계의 가치와 동등한 교환 가치를 갖는 것, 소유권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고 환금성이 높을 것, 그 거래 기록을 투명하게 기록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책에서는 디지털 부동산을 말하지만 나는 NFT는 실물 부동산 거래, 더 나아가 채권(전자증권 형식)이나 주식 거래(종이 주식은 갈수록 보기 힘들다)에 활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정부가 제도적으로 승인을 바로 해주지 않는다. 아마 책은 기술적으로 적용 가능한 산업을 이야기하고, 나는 거래를 기반으로 NFT를 발행해서 실물 시장과 NFT시장이 커질 수 있는 거래 자체를 보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다.
뜬금없긴 하지만 정부가 운영하는 사행성, 도박성 산업에 적용하면 어떨까? 소득과 지출을 통한 조세 부분에서는 정부의 이득이 있고, 범위를 제한해서 사용해서 투명성을 올리는 역할이라면 꽤 괜찮지 않을까?
디지털 콘텐츠의 경우에는 복붙이란 부분을 잠재수요로 생각할 수 있지만, 유료화가 될 때 잠재수요가 진정한 수요로 변할지를 판단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제한적인 것은 확실하다. 음반, 영상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좋고, 창작물의 거래빈도, 통상적으로 인정되는 가격 수준도 일정해서 적용할 만하다. 그러나 대량 거래를 수반할 때 안정적으로 운영될지는 잘 모르겠다. 안정성이 있는 시장이 되는 것은 거래 물품의 거래가치에 대한 예측이 안정적 수치로 예측된다. 그것이 중요한 이유는 NFT를 발행 관리하는 비용이 거래 비중에서 차지하는 수준을 보며 의사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100원에 만들어서 120원에 팔았더니 20원을 벌기 위해서 100원을 사용하는 거래가 된다면 아무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NFT는 판매관리비용이고, 환금성을 위한 암호화폐와 연동을 하는 부분이 필수 요소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여기서는 현실의 제도와 연동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사람들이 사용한 개연성, 뱅크런이 나와도 이 거래로 인한 환급성에 대한 출구전략이 존재한다면 더 사용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면 디지털 콘텐츠에 NFT를 발행하여 판매하면 복붙을 방지하겠다는 수단에 창작자들을 위한 라이선스 투명성을 언급하는 수준이다. 또 일부 기업은 라이선스의 투명성을 반긴다고만 볼 수도 없다. 생태계를 만들려면 최소한의 동의를 위한 고려를 시작 전에 생각해 봐야 하고, 의사결정자의 입장을 상당히 고려해야 한다. 아무리 좋아도 창작들을 고용한 기업이 안 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은 나라님이 제도로 해주면 될 일이지만.
만약 우리가 특정한 거래를 위해서 요구되는 정부 서류 또는 표준 거래 서류를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호 확인하고 동시에 기록한다면 NFT를 이용하 거래보증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 언급된 사례들이 축적해 미래에 진보되고 안정적 기술과 수단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새로운 기술과 문명이라기 보단, 현실 생활의 특정한 서비스와 수단이 디지털 세상에 맞게 잘 변형 복붙되는 방식이 아닐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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