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고수3 [天上雜夫] 영업에 정답은 없지만, 궁금하다 공급사 코로나 확진자 출현으로 건물 소개령이 떴다. 역병이 일상다반사다. 얼마 전엔 코호트를 농담처럼 이야기했는데 지금은 하루 방역하고 움직이는 것 같다. 시간이 뒤죽박죽 바뀌고, 귀찮지만 모두들 어려운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삶의 투쟁을 하는 셈이다. 세상이 빨리 원활하고 평온하고 자유로와지길 바래본다. 협력사 젊은 친구들과 조금 일찍 낮술을 한 잔 했다. 나 도와주느라 고생이 많다. 1년 동안 자기가 만든 산출물보다 최근 3개월 동안 만든 산출물이 훨씬 많았으니 위로와 격려는 해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어찌나 낮술 먹자고 조르던지. ㅎㅎ 그래도 입지가 전보다 좋아졌다니 즐거운 일이다. 공식은 정답이 있지만 다양한 변수와 변화가 있는 삶과 영업 환경에서 확실한 정답은 없다.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다양한 의.. 2022. 1. 26. 남한산성(2017.10) 명절 기나긴 연휴에 긴 출장을 노독을 왕좌의 게임을 보면서 보내고 있었다. 세상은 본능과 이성이 지배한다. 그 사이에 인간의 욕망이 차고 넘치면 그것이 生과 死를 가르는 이유가 된다. 그 경계를 피해나가는 현명함은 때에 맞는 판단을 이끄는 지혜다. 그 지혜란 경험과 끊임없는 지식의 축적, 옛 지혜의 경험이 축적된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이다. 아이와 서점에 들러서 읍내 구경을 하면서 새롭게 발행된 남한산성을 보며 비슷한 생각을 했다. 내가 갖고 있는 분홍색의 묵은 문고판 서책과 달리 멋진 삽화가 더해졌다. 저 그림의 여백에 아름다움이 아니라 굴욕의 역사가 있다. 한명기 교수의 '광해군'과 '정묘 · 병자호란과 동아시아'란 책을 보면 왜란과 호란의 참혹함이 고스란히 나와있다. 의정부를 넘어서 들이닥치는 호란에.. 2017. 10. 4. 석조저택 살인사건 시사회의 행운을 마나님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바쁘시단다. 결국 총각 후배 녀석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관람한 영화가 되었다. 시작부터 제작사 이름이 눈에 확 들어온다. "(주)영화사 다"라는 이름은 오래 기억될 것 같다. 간결하고, 유머러스하고,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영화 스릴러물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읽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재판과 스토리가 번갈아가면서 내레이션처럼 흘러가는 영화를 바라보면 상황의 변화에 따라 결말을 상상하게 된다. 결국 모든 카드는 나중에 알 수가 있지만, 시간의 순서 속에서 연속성 없이 나열되는 듯한 사건의 실마리를 맞춰가는 재미가 스릴러물의 묘미다. 그런 점에서는 꽤 괜찮다. 조금 아쉬운 면은 반전의 반전이 논리와 스토리에 비중이 많다 보니 영상과 음향.. 2017. 5. 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