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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10

진실을 쉽게 알아가는 법 - 이솝 우화 전집 이번주 시간이 날 때마다 이솝 우화 전집을 읽고 있다. 10년 동안 천 권은 넘게 읽고, 500편은 넘게 보고, 많은 것을 보고 듣기도 한 시간이 지났다. 긴 책을 읽으며, 옛날 죽간으로 만 수레를 읽으면 군자라고 하던데, 요즘 책을 죽간에 쓰면 한 권만 해도 엄청난 양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마 그때가 오마방자해 지던 때가 아닐까? 세상이 그만큼 복잡해지고, 사물의 영역은 계산과 논리도 훨씬 복잡해졌다. 그러나 사람은 기원전이나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그 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만들고, 사악한 짓을 일삼는다. 저녁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를 보면 기가 찬 일이 한 둘이 아니다. 제우스가 프로메테우스를 시켜 사람과 짐승을 만들고, 짐승 숫자는 너무.. 2022. 12. 30.
남계우가 생각나는 이쁜 책 도서관을 들어서자 가지런이 이젤위에 올라간 그림책이 확 눈에 뛴다. 매번 정성스럽게 그림책을 크게 만들어서 액자를 만드는 정성이 대단하다. 매번 동네 도서관에 갈 때마다, 동화책이 없으면 섭섭하다. 어른들이 만들었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 깃들기 바라는 마음,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어디에서나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참 즐겁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애보는 것은 쉽지 않다. 전에 많이 했으니 이젠 구경하는 것만 ㅎㅎ 화려한 나비 그림을 보면 우연히 알게된 남계우의 나비가 생각난다. 책에서 본 나비가 참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국립박물관에 같는데 마침 전시중이었던 기억이 있다. 아주 세심한 붓놀림을 볼 수 있는 그림이다. 그의 그림이 도감으로 사용할 정도라니 어느 정도 세.. 2019. 7. 14.
슈퍼 거북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다. 주말 도서관에서는 판넬로 동화책을 한 권씩 소개한다.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동화책은 아이들의 모습, 생각,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삶의 지혜를 짧게 명언과 경구로 만든다면, 삶의 지혜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는 것이 동화책이다. 여기에 MSG를 첨가해서 더욱 그럴싸하게 만들면 소설이된다. 좀 딱딱하게 분석하면 철학이되고, 상징적으로 만들면 시가 될 수도 있다. 동화책에는 글, 그림, 이야기가 함께 있어서 좋다. 오랜만에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었다. 토끼와 거북이의 뒷 이야기다. "빠르게 살자"라는 머리띠와 아주 오랜만에 잠든 꾸물이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부리부리한 거북이의 그림이 재미있다. 삶은 방향이 중요하다. 빠르게 살아보겠다고 낭떠러지로 고속주행을 할 .. 2019. 3. 24.
오랜만에 읽는 동화책 내가 해보니, 애키우는 부모 중 특히 남자는 애들 동화책을 틈틈히 많이 봐야한다. 나도 많이 읽어주지 못한게 미안해서인지 아직도 애들 수준이라서 그런지 동화책을 보고 있는데, 재미가 정말 쏠쏠하다. 최근처럼 머리속이 4-5가지 이야기로 복잡할때, 내맘이 내맘인지 누구껀지 잘 모를땐 동화책이 참 간단하게 답을 준다. 앞쪽은 작가, 뒤쪽은 화가입니다. 1. 숯 장수 소금 장수 (김장성 / 한상언)몇장 안되는 동화책속에 仁者와 賢者의 내용이 들어있다. 사람의 귀천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역할이 제대로 돌아가야 세상이 순리를 찾는 것이다. 비록 천한 소금장수와 숯장수가 결핍을 통해서 임금님보다 어려운 사돈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니 그들이 말로만 떠드는 학자보다 낫다. 세상을 살면서 나는 이렇게는 잘 모하겠던데. 어.. 2012. 5. 20.
아침에 읽는 동화책 8 할머니는 우리 편 (박완서) 이책을 보면서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집에서 종손이다 보니, 할머니 뒤에 숨으며 호가호위를 할수 있었으니까요..아이들이 커가며 바뿌게 집을 늘려가고 도시화된 생활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주인공은 방은 할머니와 같은 방을 쓰게됩니다. 그 속에서 나를 이해해주고, 일깨워주는 할머니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화되고, 일종이 부동산 투자로 재산을 불려가는 과정에 낙후된 주변시설과 이웃을 폄하하던 부모님이 꼭 우리들 모습같고, 주인공이 존경할 말한 역할을 하던 반장이 그곳에 사는 모습을 그려줌으로 부의 편차는 존재하지만 사람의 귀천이 선천적으로 존재하지 않음을 일깨워 줍니다. 또 할머니가 그 말에 힘을 실어주고, 주인공이 좋은 친구와 자연속에서.. 2012. 2. 21.
아침에 읽는 동화책 5 기분탓인지 아침에 동화책을 보며 키득키득 웃으면 왔더니, 하루를 즐겁게 시작한것 같다. 이 기분이 유지된다면 한두달은 즐거운 출근시간 되지 않을까한다. 오전에 딱딱한 책을 보는건 집중력저하등의 부작용이 있는데, 동화책은 전혀 없는 장점이 있긴하다. 1) 쳇쥐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이란 작품이 은하철도 999의 모태가 됬다고 한다) 선의로 베푼일이 잘 못되었을때 선의를 베푼 사람도 크게 미안한 일이다. 하지만 가벼운 정도일때는 베푼사람이나 받은 사람이나 그 동기를 이해하기 때문에, 서로 더 돈돈해 지는게 우리의 보통 삶이 아닐까한다. 여기서 쳇쥐는 선의고 나발이고 남의 베품으로 인한 작은 불만, 거만함, 오만함으로 모든 문제를 남의 통해서 해결하려다 결국 쥐덫에 갇힌다. 우리고 일상을 살며, 감사.. 2012. 2. 8.
아침에 읽는 동화책 4 푸른 말코손바닥 사슴 (다니엘 핑크워터) 눈 덮힌 한적한 말을에서, 사람들에게 칭찬을 기대하며, 말없이 기다리는 최고의 요리사는 매일 아쉬워한다. 어느날 외딴 집에 찾아온 푸른 말코손바닥 사슴의 "내가 먹어본 것중 최고에요"라는 말에 그는 감동한다. 우리도 가족, 사회속에서 작은 일에 칭찬을 기대하여 아쉬워하지 않습니까? 사슴은 찾아온 손님들에게서 아주 작은 기다림으로 요리사가 기대하는 말을 이끌어낸다. 이젠 요리사가 손님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손님들이 그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수십킬로를 걸어왔음에 감사하고, 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이런 짧은 동화는 어른들이 더 많이 봐야하지 않을까합니다. 난 오늘도 너무 이기적이지 않은가를 생각해 봅니다. 브레멘 음악대 (형제) 늙고 .. 2012. 2. 8.
아침에 읽는 동화책 3 벌거벗은 임금님 (안데르센) 뭐 다들 아는 이야기라 패수~~ 돌로 만든 스프 (윤여림) 여행가가 해가 기울어 찾은 산골 오두막집에 야박한 아주머니를 만나 돌로 만든 스프를 만든다. 하지만 결국 아주머니의 마음을 얻어 맛있는 재료를 추가로 넣어 맛있는 스프를 만들고, 은자 한냥도 받아 집으로 돌아간다.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끊질긴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이랄까? 신발 훔친 날(임태희) 아이들에게 권장할 만한 동화다. 동화속에서 자주 나오는 우애깊은 이웃들이 나온다. 현실에서도 좀더 우애깊은 이웃이 많았으면 한다. 9살차이나 나는 동생의 신발을 혼자 구경갔다 우연히 떨어진 신발을 훔친 동수..읽으면 마지막엔 아주머니가 신발 선물을 하겠지라는 해피엔딩을 상상하면 읽었다. 훔친신발에 불안해 하며, 동수는 .. 2012. 2. 8.
아침에 읽는 동화책 2 자칼과 메추리 (프로라 애니 스틸) 친구란 무엇인가? 매우 어렵기도 하지만, 우린 내가 힘들때 위로가 되고, 즐거울때 같이 웃어주고 하는 즉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데 익숙한것 같습니다. 비록 일상속의 바쁨, 핑계로 그렇지 못할때가 많지만, 친구가 힘들때 위로해 주고, 슬픔을 같이 해주는 균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메추리와 자칼이 친구가 되는 상상의 설정만큼, 메추리는 자칼이 정한 친구의 정의를 자칼이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결국 쓸쓸히 자칼은 메추리를 떠나갑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라는 생각보다, 사람과의 관계속에 여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봅니다. 2012. 2. 8.
아침에 읽는 동화책 1 오늘은 동화책 이전에 내가 아이들에게 오늘 꼭 하고 싶은 말, 이해했으면 하는 말이 있는것 같습니다. 감동(感動)이란 말을 우리는 감동을 받는다라는 관점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우린 항상 감동받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감동을 받을때엔 진실된 행위와 진실된 생각을 통해서 이루어 지는데, 정작 그 감동을 주는 사람은 감동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진실됨에 있는것 같습니다. 또 아무리 진실되어도 공감(共感)이 없다면 마음이 움직이지는 않는 것 같네요. 어제 트윗에 날린 말이 리트윗되는 것을 보면서, 우린 사람들과 공통된 부분을 갖고 싶어하는 부분이 있고, 그 속에 진실함을 바탕으로 마음이 움직이거나 끌리는게 아닐까합니다. 이말을 쉽게 설명하려면 오늘도 틈틈히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영업을 하면서 후배.. 201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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