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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3

천상잡부 - 돌아보고, 곰곰이 생각해 보고 미래는 만들던가 어떻게든 햐~ 거창한 창업보단 회사를 만든 지 1년이 되지 않았고, 준비기간으로 보면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기존해 해 오던 일은 요즘 같은 인플레이션, 고환율, 나아질 듯 혼란한 거시경제 속에서 그럭저럭 잘 성장하고 있다. 상반기에 YoY로 40% 정도 성장을 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추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은 재미도 있고, 사업개발의 리드타임이 상당히 길어 익숙하지 않다. 그럼에도 automotive분야는 사업진행이 생각보다 원활하다. NDA를 여러 개 이끌어 낸 점은 즐거운 일이다. 그런데 숫자가 없으니 현실과 미래의 간격 속에서 상당히 고무되고 혼란하고 갑갑하고 그렇다. 반면 산업용 브랜드 사업과 관련해서는 조금씩 숫자가 만들어지고, 인지도도 올리고, 고객들의 신뢰도 쌓여가니 기존 .. 2024. 7. 10.
천상잡부 - 비행기랑 기차를 얼마나 탄 거야? 여행인지 출장인지, 어떻게든 되겠지 뭐. 본사에서 갑자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전시회를 잡아서 가게 됐다. 웬수 녀석들이 전시회 잡고 미팅을 잡기 시작해서 한 달 동안 난리도 아니었다. (미친 거야? 나한테 왜 이런 거냐?) 계획 단계부터 일정, 미팅 테이블을 만들고, 자료 준비를 하던 입장에서 애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앞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급하면 "삼촌!"하고 부르고, "잡부"처럼 해야 할 일을 만들어 온다. 전에 "한 번 와볼래?"라고 했던 고객에게도 "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곳은 기존에 거래를 하던 업체이지만, 사업부가 다르다. 어찌어찌 미팅을 잡았다. 다른 곳도 규모가 큰 업체다. 어이가 없는 용감한 녀석들이 비자가 없어서 못 간다고 한다. 막상 탈수기에 넣고 진상을 파악해 보니 헐.. 까였더만. 현재 공급사 추가.. 2024. 5. 17.
하다 보니 이렇게, 오늘도 하루가 간다 담덕 2권을 1/3 정도 읽고 있다. 오늘은 책 읽을 정신과 시간이 없다. 그래도 3월에 3권까지는 읽어 보려는 중인데 출장이 있구나. 에라 모르겠다. 엊저녁에 달봉이 별봉이랑 able to do와 want to do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했다. 별봉이는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긍정의 마음을 갖고, 별봉이는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현실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살아보며 갖게 된 생각이 있다. 하늘이 준 재능이 있다면, 그것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행운이다. 하늘이 준 재능이 너덜머리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큰 재앙이다. 이것저것 자신을 알아가며 할 수 있는 것 중에 선택하고, 시간을 흘려보내며 전문성을 쌓고, 그것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 보편적인 관점에서 가장 좋다. 내 경우가..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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