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기적을 믿지 않는다 - 어느 날 뒤바뀐 삶, 설명서는 없음
우리 모두가 태어나 죽음이란 과정을 걸어가지만 그 중간은 선택이란 진부할 말보다 이야기로 가득 차있다는 말이 더 좋다. 인생의 이야기는 소설과 영화처럼 장르가 정말 다양하다.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가는 정체성의 문제고, 어떻게 쓸 것인가는 매일매일의 난리 부르스처럼 요란하다. 세상이 내가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고, 내일은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릴 적 소아마비의 시절, 고관절 재활, 어린 시절 언니와 오리, 아빠가 함께 하는 이야기, 프리랜서와 알코올 중독,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 엄마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인생에 새로운 장르가 시작될 때, 나와 세상을 보는 관점이 조금씩 바뀐다. 경험하지 못한 것은 상상할 수 없지만, 작은 경험은 물리적 관점과 상상의 기제에 큰 영향을 ..
202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