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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3

이 와중에 출장, 그래도 전시회는 취소다 일본 출장은 하루에 2 곳씩 미팅을 해야해서 힘든 여정이다. 자주보지 못하는 고객들과 저녁 식사까지 겹쳐서 즐겁기도 하고 힘이 든다. 게다가 같이 간 녀석들이 꼭 마무리로 내 방에서 맥주를 한 잔씩 하니 웬수들이 따로 없다. 복덕방 같다는 생각은 든다. 덕택에 살이 많이 올랐다. 다시 감량을 할려면 몇 주는 고생하겠다. 99년 처음 일본에 갔을 때와 지금을 돌아보면 변화가 있다. 사람의 기억은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왜곡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표정은 과거와 비교하면 어둡다. 예전 선술집에서 술마시며 떠드는 노인 양반들을 봤다면, 지금은 찻집이나 술집이나 조용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듯 한 무표정한 얼굴들. 우리처럼 아이팟, 블루투스 이어폰을.. 2020. 2. 22.
일본..쿠알라룸프루 출장 일주일만에 다시 짐을 싸들고 나가야하니 몸도 마음도 편하지가 않다. 동시에 새롭게 무엇을 하겠다고 찾아오는 고객은 팀원들에게 맡기고 다시 싸댕기기를 해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먼저한 선약과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천할 수 밖에 없다. 우리팀 막둥이는 인천 공항에 가기 마중나온 기자가 많다는 유머를 날리고 또 출장을 가고 명절 전에 우리팀은 정신이 없이 바쁘다. 나는 정신만 없다. ㅎㅎ 불경기에 한나 더 해보겠다고 싸돌아다니는 것은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영업이 전쟁으로 보면 장수들인데 장수가 상황을 봐야겠지만 일기토를 피하는 것은 명분이 있거나 전략적 배치를 위할 때 뿐이다. 이런 팔자를 이해하고 감당해야하는 직군이라고 생각한다. 내 손에는 맘에 들던, 맘에 .. 2016. 9. 4.
새로운 3월, 파워블로그, 출장 꽃내음을 상상하게 하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2월말부터 떨어진 체력과 바쁜 나날이 참 길게 느껴지는 한달이었습니다. 세상의 복잡한 것을 축소한 조직 생활이 즐겁거나 슬프거나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란는 사람이 보는 좁은 시각으로는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정의로운지,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것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것이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한 답이 없으니 쉬운 일은 아니기도 합니다. 아는게 없으니 요란하기만 하고요...이런 시절에 떨어지는 체력은 판단을 보류하거나 실수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가장 위험한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봄이오고, 꽃이 피면 만물이 생동감이 생겨나듯..꽃은 아니지만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누구가의 시선을 받고, 기대를 받는 것은 한편의 즐거움이고 한편의 고통이기도 합니다.. 작년부.. 2016.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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