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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5

21세기에 바라 본 20세기 현대사를 통해 현재를 본다 - 쟁점 한국사, 현대편 아주 두꺼운 책은 읽고 한 번에 읽은 의견을 남기기 어렵다. 그래서 리뷰라는 이름으로 두 번 정도로 생각을 정리하곤 한다. 이 책에 8개의 글이 실려 있으나 3개밖에 읽지 못했다. 읽은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현재의 맥락을 스스로 더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20세기에 태어났다. 그리고 지금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현실을 바라보면 21세기를 현재에 맞게 살아가자는 역동적 변화의 힘과 21세기도 20세기의 정신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힘의 강력한 대립이 존재한다. 동시에 상생의 화합도 존재한다. 소란스럽지만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로의 맥락이 다르기 때문이고, 나의 존재가 아니라 나의 기반이 이루어진 맥락.. 2020. 3. 7.
과거와 제대로 대화하기 - 쟁점한국사 전근대편 역사의 해석은 다양하다. 교과서를 통해서 배우는 역사는 보편적인 해석이다. 다양한 해석은 당연히 존재한다. 자신의 관심을 갖고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 재미도 있고 중요하다. 과거와의 대화를 왜 하는가? 나는 지금의 문화에서 형성된 나의 관점을 갖고 역사를 바라본다. 그 해석을 통해서 과거와 지금이 어떻게 연결되는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생각한다. 모든 일을 이렇게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역사적 사실과 해석, 지금의 관점이 방향성을 만드는 일에 도움을 준다. 화끈한 제목 "쟁점 한국사-전근대편"은 상상을 자극한다. '과도한 한반도 역사 우월성을 중심으로 기술한 책인가?' 처음엔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창비라는 출반사, 쟁쟁한 역사학자들의 추천사, 호감이 많은 한명기 교수를 바라보며 기대를 .. 2019. 12. 25.
파주 출판 도시 걸어보기 365일 연중무휴라는 지혜의 숲을 찾아서 나서기로 결심하고 집앞에서 지하철을 탔다. 합정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한강을 끼고, 자유로 방향으로 달리는 버스를 타는 여유가 있다. 에어컨은 빵빵한데, 버스정류장부터 내리쬐는 햇빛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몇일전과 달리 바람님이 조금씩 활동하니 훨씬 좋다. 다음지도를 보면서 돌베게 앞을 돌아서 입구를 찾았다.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콩크리트와 철제를 사용한 듯한 천장 높은 건물이 나온다. 파주출판단지 자체의 건물들이 대부분 모듈러 방식의 형태로 공간을 확보하고, 치장에 대한 비용은 최대한 줄인것 같다. 유리창으로 외곽이 장식된 건물이 화려해 보이지만, 우리나라 같은 여름 날씨에는 기온과 공간을 바꾼셈이다. 담쟁이 장식을 한 건물들도 많다. 그런데 난 담쟁이 싫다. .. 2016. 8. 15.
송곳 2~3 [도서]송곳 세트 최규석 글,그림 창비 | 2015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이 수인이란 주인공 기대된다. 아주 멋있다는 생각보다는 실패를 통해서 배워나가고, 본질을 파악하는 관찰력을 갖고 변화된 상황의 맥을 짚어 나가고 있다. 배운 것을 허투로 쓰지 않고 활용하는 자세는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는 동기가 된다. 수인이란 이름이 마치 자신을 옥죄어 세상을 향해 버티어 나가는 듯한 상징성을 갖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드라마는 참아 볼 생각이다. 수면이 부족하고 체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대학시절 노동운동의 현장을 텔레비젼에서 보기도 하고 '파업전야'라는 엉성한 영화를 어깨 넘어로 볼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영상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는 것은 체험의 한계이기도 하고 80년대의 잔상과 같이 남아 있었기 .. 2016. 2. 18.
송곳 1 [도서]송곳 1 최규석 글,그림 창비 | 2015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만화책 표지에 안내상의 사진이 오버랩되어 있다. 드라마는 보지 못했다. 1권의 마지막에 '내가 이 동네에서 유명한 똥이야'라는 대사가 있다.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 그것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과장을 보면서 사람에게 타고난 태생적 특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기업에서 조직생활을 하게 되면 길들여지는 사람과 기들여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후자는 바닥과 중간이상에만 존재한다. 그런데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본능과 같은 태생에 가깝다고 생각하게 된다. 기업에서 해고되는 사람들을 본다면 성과나 도덕성에 결함을 갖은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경험하기로는 그렇다. 하지만 세.. 201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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