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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석8

건너가는 자, 선을 넘는 자 공자님은 여획이라고 말하고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고 그 안에서 노닥거리지 말라고 했다. 개인적으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노자를 보면 말이 알쏭달쏭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높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자정도는 이해하고 그 대칭점을 한 번 또 보라는 의미처럼 이해되기도 한다. 이런 관념적인 철학적 용어를 듣다 보면 세상과 동떨어지는 것 같지만 노자는 볼 때마다 생각해 보면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때쯤 EBS에서 강의하는 최진석이란 사람을 알게 됐다. 텔레비전 끊은 지 15년도 넘었는다. 오래전 술 마시고 집에 들어와서 우연히 켜 본 텔레비전에 나온 사람이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사람보다, 보여지는 대로 보는 사람보다 강하다" 거의 이런 의미였는데 술이 확 깨는 그런 기분이 들었.. 2024. 12. 2.
나를 찾아 나를 만들어가는 길 - 나 홀로 읽는 도덕경 (feat 최진석) ​ 최진석 교수라는 사람을 통해서 참 많은 경험과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과 기억이 교차한다.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집에 돌아와서 "보이는 대로 보는 사람이 항상 이긴다"라는 EBS 노자 강의 중 한마디는 살아가는 길을 찾는 나에게 섬광처럼 지나가는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을 주었다. 그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어려서 읽었던 도올의 노자는 그 당시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삼분고전'에 자주 등장하는 도덕경의 구절이 갈수록 매력 있던 시절에 들은 저 한 마디 때문에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을 사서 읽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인간이 그리는 무늬', '탁월한 사유의 시선'까지 읽고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은 읽지도 못하고 책을 빼겼는지 선물했는지 그렇게 됐다.. 2021. 4. 4.
탁월한 사유의 시전 강렬하다. 돌아가지 않고 삶을 마주 대하고 나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폐부를 찌르는 통렬한 설명과 당위성에 대한 호소가 귀속을 맴돈다. 총보다 펜이 무섭다고 하지만 그 펜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정신은 더욱 강력하다. 말이 한 세대를 가고, 글이 백년을 가고, 정신이 천년이 간다는 말 속에 우리는 그것이 철학적 사유와 위대함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EBS인문학 강의를 술마시고 퇴근하다가 잠시 보다 한 마디가 머리속을 섬광처럼 지나갔다.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것보다 보여지는 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우리는 교육이라는 균등한 학습체제로 통일성을 갖게 된 반면, 생각하는 힘과 호기심을 거세당한다. 지식이 권력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는 이유다. 그의 강의를 일일이 보고, '도덕경'을 보.. 2018. 3. 5.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도서]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 백강녕,안상희,강동철 공저 알프레드 | 2015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고른 이유는 간단하다. 최진적 교수의 글이 두 편이나 실렸다는 점이 그 이유다. 지난번 불교방송에서 한 강연회를 참 재미있게 들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서 각 편의 강연자들이 말하는 이유보다 왜 CEO들이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초청해서 들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한다. 2011년말부터 지금까지 만 4년정도 500권을 넘게 미친듯이 읽어 온 나의 이유와 비교해 보는 것도 스스로에게 많은 생각을 주기 때문이다. 이 과정의 시간이 책이란 친구가 있어서 위안이 되었고, 삶은 안되는 것도 없고, 딱히 되는 것도 없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런 시간을 통해서 나의 존재가 변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 2015. 10. 26.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도서]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최진석 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이것도 인연인 듯 하다. 살아가면서 간단한 몇마디에 큰 울림을 갖게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 말과 조언들은 많지만, 삶의 방향에 영향을 준 것이라면 박경철의 책을 보며 "낯선것과의 조우를 통해서 이성이 작동한다"라는 말이다. 이를 통해서 책읽기가 내 삶속에 온전히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는 알딸딸한 음주 상태로 귀가해서 틀어 놓은 EBS 인문학 특강의 한자락 "보고 싶은 데로 보는 것보다 보여지는 데로 보라"고 일갈하는 하얀 머리의 교수를 보면서 한참 생각에 잠겼다. 그 말에 동의하게 됬다. 그의 도덕경을 사서 읽고, 우연한 기회가 되서 저자의 강의를 듣고, 또.. 2015. 6. 3.
내 삶의 최고의 책 - 현재까지 블로그에 올라온 주제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해서 읽고 나면 또 비교를 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마음이 변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한가지로 정의되지는 않겠지만 내가 갖고 있는 경향, 그 경향을 만드는 행동, 그 행동을 결정하는 생각에 따라서 책도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도 인연이라는 것이 있겠지요..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박경철 저 리더스북 | 2011년 10월이 책은 조금 딱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의 한구절을 보면서 삶의 변화를 주었다는 점에서 저에겐 마나님처럶 인연의 책이기도 합니다. 놀구먹고가 체질인데 그걸 바꾸게 한 책이니까요.. 사기史記 세트사마천 저/김원중 역 민음사 | 2011년 10월 사마천, 인간의 길을 묻다김영수 .. 2015. 3. 6.
2014.10.21 하루일과 연차도 없건만 오늘 회사를 안갔다. 아침부터 우리 파트 전직원이 교육을 받기 위해서 다녀왔다. 비오는 날 교육이라뉘..업무연관성과 관련된 부분이라 개념, 실무를 위한 기초 교육이다. 기초가 잡히면 최소한 한두번은 더 해야하고, 그 이후에는 각자 얼마나 사용하고 연습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잔여교육을 남겨두고, 이번엔 업종관련 국제잡지사에서 진행하는 시장세미나에 갔다. 하는 일도 없이 엄청 바쁘다. 오랜만에 또 자주보는 업계 사람들과 인사하고..잡시자 한국사장님, 본사 대만 사장님과도 오랜만에 인사를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요즘과같이 성장동력이 없을 때엔 머리를 써서 차별화하는 방법밖에 없다. 중국의 저돌적인 폭발력에, 대만도 기업생태계가 파괴될까 우려하는 듯 하다. 전시.. 2014. 10. 22.
[해외영업] 혁신에 대한 생각 작년부터 디퍼런스, 혁신기업의 딜레마등의 경영경제 서적, 자기계발서등에서 말하는 Innovation에 대한 책들을 보면 읽을 때에는 고개가 끄덕끄덕하다가도 돌아서면 뭐라고 했더라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도 다시 이렇게 적어놓고 뒤적이다 보면 '아하 그때 그랬었지'하고 머리속에 남는다. 내가 깊이 있게 읽지 않는 탓일수도 있고, 크게 감흥 내지는 감동 또는 공감이 적었기 때문에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다른 어려움은 현실에서 적용하고 실현할 수 있는 적합성과 가능성의 문제가 공존하기 때문이고, 주어진 상황의 차이를 반영하여 적용하는 것의 어려움이 아닐까합니다. "학이시습"이라고 공자님이 말씀하신 것이 배우는 즐거움과 또 익힌걸 연습하는 즐거움이 있어야하는데 반쪽짜리 공부만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 201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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