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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폴로가 말한 그 항저우에서 - 출장 일요일 오후에 항저우에 도착했다. 중국은 북경, 심천은 몇 번 가봤지만 항저우는 처음이다. 알리바바의 마윈의 이야기도 생각나고, 마르코폴로가 칭찬을 했다는 항저우는 정말 살기 좋을까? 중국을 올 때마다 느끼는 점이라면 중국어를 모르면 (못함 ㅋㅋ)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한자 한 두자 아는 것으로는 대체 뭘 할기 어렵다. 오늘도 내가 사용하는 맵이 알려주는 경로로 움직이다 보니 한 참 돌아가게 된다. 말이 안 통하는 KFC서의 대책은 전화기로 사진을 찍어서 "이거요" 그럼 아가씨가 "저거"라고 하며 말은 안 통하지만 서로 웃게 된다. 원래 저녁 계획은 택시를 타고 좀 구 시가지를 나가볼 궁리 중이었는데 DIDI앱에 결제수단 등록이 안된다. 알리페이도 안되고.. 중국계좌가 없으니 뭘 할 수가 없다. 호.. 2023. 6. 7.
ICT 산업 전망 컨퍼런스 2019 유익한 시간이었다. 하루 종일 앉아서 무엇을 듣는 것은 쉽지 않다. 컨퍼런스에 가서 강연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 읽어 두었던 4차 산업 기술 트렌드에 대한 책과 해외영업 현업에서 느끼는 미시적 거시적 경제 이해가 도움이 된다. 듣는 관점은 내가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과 강연자들의 관점의 차이, 그 차이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곱씹어 보는 시간이었다. 기술에 관한 부분은 최근 읽은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0"이 아주 유익하다. Gartner의 발표는 이 책의 한 부분을 요약정리한 수준이고, 각 강연자들이 말하는 AI 기술의 빛과 그림자도 전술한 책에서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다. ICT가 세상을 바꾼다 인간의 문명은 기술을 포함한다. 기술은 생산성을 증가시키고 인간의 효익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개선되어 .. 2019. 11. 5.
AI 별거냐? 조류독감만 아니면 돼!! 영업을 담당하는데 자꾸 기술과 변화에 대한 책을 들여다본다. 신기한 일은 그게 잘 이해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몰라야 우기기라도 하는데. 너무 자세하게 아는 것이 책사, 지식인들의 맹점이다. 비겁해질 가능성을 키우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다. 내일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는 ICT 산업전망에 다녀올 계획이다. 작년에 GDPR 때문에 가봤는데 아직까지 경험해 본 관변단체 컨퍼런스 중 제일 괜찮다. 초청 정치권 인사들의 풍월은 거리감이 있지만 트랙별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유익하다. 마나님이 "애들 안 보내지 왜 그렇게 온만 곳을 다녀?"라는 말을 들었다. 옳은 말이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다. 나도 누가 대신 가서 착착 정리해 오고, 미리미리 공부도 하고 하는 AI나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다... 2019. 11. 4.
분업과 본질, 세상의 변화 출처 : Fobes 오늘 파주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한가지 생각을 해봤다. 리카르도의 비교우위를 통해서도 분업화된 과정이 전체의 합이란 입장에서는 효율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전체가 아니라면, 교역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삶의 불만을 야기할 뿐이다. 한쪽의 양의 나라가 되고, 한쪽의 밀의 나라가 될 뿐이다. 효율중심과 성과기반의 성장이란 것이 일정 수준에 달하고 나면 그것 위에 무엇인가를 추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임계점에 달했을때 그 일을 더 열심히 한다고 성장하거나 만족도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나의 일상을 돌아보면서 숟가락만 쓰다가 젓가락을 양손으로 쓰게 되며 효율이 올라간다. 그러니 젓가락을 두명이 한개씩 잡고 효율을 올리려는 노력을 하는 바보짓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약이 심한.. 2016. 8. 15.
인공지능과 딥러닝 [도서]인공지능과 딥러닝 마쓰오 유타카 저/박기원 역/엄태웅 감수 동아엠앤비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종종 내가 왜 이런 책을 읽고 있는지 스스로 궁금하다. 이세돌을 이긴 인공지능의 딥러닝 세계를 파헤치다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달렸다. 이세돌을 이긴것이지 인간을 이긴것은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긴 이세돌의 위대함이 더 뛰어난지 판단하기 어려운가? 겸손함이란 위대함 만으로도 나는 이세돌이 훨씬 더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바둑이란 한 분야에서 19*19 격자에서 두가지 돌이 만들어가는 수는 인간의 머리속에 다 넣지는 못하겠지만, 기계에는 가능하다. 그것을 응용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다. 알파고도 인간이란 표본이 없다면 그 많은 기보와 데이터를 어디서 만드는가? 기계는 자가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자가능.. 2016.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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