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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과 마귀의 경계선에서 - 야차 (Yaksha: Ruthless Operations ★★★★) 염라국에서 염라대왕의 명에 따라 죄인을 다스리는 야차는 염라국의 입장에선 법을 수호하는 공무원일 뿐이다. 차원이 다른 현세의 사람에게 야차는 두려움의 대상일 뿐이다. 무릎을 맞대고 이야기하면 자기반성과 후회가 있겠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호락호락하던가? 이 두 경계에선 야차는 염라국과 현세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 또한 재미있는 생각이다. 공사 구분이 AI 로봇 같은 재수 없는 녀석인지, 홀로 안타까움과 동정심에 슬퍼할지 난 알 수 없는 일이다. 사실 Yaksha라고 하는 말이 야차인지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됐다. Ruthless Operation 말을 보면 공사 구분이 명확한 목표 실행 기계라는 의미일까? 첫 장면의 인트로는 그럭저럭 평범함의 수준이다. 스릴러, 르와르, SF, 판타지의 임팩트는 첫 장면이.. 2022. 6. 15.
승리호 - 새로운 장르 개척 토요일 오후에 온 가족이 모여서 영화를 봤다. 극장에서 개봉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본 기억이 난다. 승리호란 이름이 낯익다. "달려라 승리호" 동그란 딱지 생각이 난다. ㅎㅎ 무엇보다 한국에서 SF 영화라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그 후로 기억이 없다가 텔레비전으로 보는 넷플릭스 VOD를 보자는 상황이 딱 맞아떨어진 셈이다. 배우들 포진도 괜찮다. 장선장, 박씨, 업동이, 태호까지 고유의 캐릭터가 있다. 장선장은 예쁘다기보다 짙은 눈썹과 까만 눈동자가 인상적이다. 캐릭터 속의 인텔리전트하고 정의롭고(? 사기성을 생존전략이 본다면), 공격적인 모습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내며 솔선수범하는 모습도 보기 좋다. 타이거 박은 레게머리가 아주 잘 어울린다. 어디선가 본 듯한 모습인데 기억이 나.. 2021. 2. 6.
Double World - 정도 (征途) - ★★★★ 그런데 제목의 의미가 무엇일까? 무협에서 항상 남조와 북조의 싸움이란 대결 구도를 만든다. 그 싸움 속에 다양한 정치 전략과 전쟁 전략이 들어있다. 그러나 백성에겐 끊임없는 고통일 뿐이며, 모든 사람에겐 생존을 위해서 머리를 바삐 써야 하는 시절일 뿐이다. 춘추전국시대에 제자백가가 나오고 다양한 사고를 하는 것도 모두 생존을 위한 다양한 논리다. 그나마 지식인과 리더들의 모습이다. 풀뿌리처럼 사라지지 않고 또 일어나고 또 일어나야 하는 백성에겐 참 고달픈 일이다. 그 판에 왕이란 녀석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피아를 구분하지 못한다. 적의 밀정이 나라의 재상을 하는 나라라면 망하지 않는 일이 생기겠는가? 그렇게 암군인지 혼군이지 왕은 태사의 말을 듣고 전쟁에 한 발을 내딛는다. 국가를 이루는 8 부족을 콜로세움 같은 무대에 모아서 생존 .. 2020. 8. 16.
페르소나 - 화장한 여인은 두렵고, 화장 안 한 여인은 강하다 이 영화 만든 목적이 무엇일까요? 네 편의 옴니버스로 만들어진 이야기의 주제가 아이유인지 그 옴니버스 에피소드마다 주제에 집중해야 하는 것인지 잘 알 수가 없네요. 그래도 아이유를 강조할 목적이라면 충분히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에피소드 1, 엘렉트라 콤플렉스라고 하기 어렵지만, 비슷한 기운이 난다. 죽기 살기로 랠리를 하는 테니스보다 여인들의 긴장감이 팽배한 것 같다. 카메라 앵글이 관음증을 자아낸다. 땀이 흐르고 조금 진실에 다가갔다. 사실 뭘 본거지, 뭐 하는 거지 그런 생각도 든다. 에피소드 2, 중국의 화장술이 유머 짤로 나온다. 기가 막힌 화장술에 덜떨어진 사내들은 속수무책이다. 그저 이쁘면 눈에 현혹되니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 조금만 토닥거려도 얼씨구나 정신을 못 차린다. .. 2019.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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