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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517

하늘이 깊고 파랗다 - 환율과 금리는 높고, 마음과 주가는 파랗고? 하늘이 깊고 파랗게 변해서 좋다. 선선한 바람까지 마주하며 바라보는 파란 하늘이 참 좋다. 음양오행에 따라 양의 존재가 선선한 음의 기운을 마주해서 그런지 마음이 두둥실 떠가는 구름과 같다. 무슨 큰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안 되는 것도 아니다. 그냥 마음이 조금 심란하다. 이럴 때 가을을 탄다고 말한다. 구름처럼 가을을 타면 좋으련만. 시원한 가을이 되고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데 살이 빠진다. 말이 아니게 천만다행인가? 마음을 살찌우는 독서의 계절인데 책은 눈에 잘 안 들어온다. 나사가 빠진 것이 아니라 마음이 구름처럼 시시각각 변하며 하늘을 헤집고 다니는 것일까? 요즘 자주 하늘을 보게 된다. 매일경제 사진에서 갖고 온 흔들리는 갈대처럼 바람 불면 눞고, 지나가면 일어나는.. 2022. 9. 24.
실행과 성과 - 전사 프로젝트 관리의 이해,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밥벌이를 하며 서로 다른 생각이 불만이 될 때가 있다. 솔로몬과 같은 합리적인 조율자를 기대하지만 모든 일이 합리적인 과정으로 귀결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참여하는 사람들의 숫자보다 많이 존재한다. 이해 관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프로젝트의 성공, 트로젝트 참여로 인한 성과보상, 경력, 명예욕, 내부 경쟁자에 대한 주도권 알력, 자신의 열망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논리만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파트너사도 수행하는 내부 인력들도 기분이 나쁘면 일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말은 쉽지만 조직의 리더들에게 밥벌이로 할 일만 할 것이 아니다 동기부여를 하도록 권장한다. 손쉽게 재무적 재량권, 집행권, 인사권(조직장은 인사 평가권을 갖는다, 인사권의 최종 승인은 대표이사의 고유 권한이다)을 대표이사처럼 행사.. 2022. 9. 13.
밥벌이하며 알게 된 것들 https://brunch.co.kr/brunchbook/insightofwork [브런치북] 밥벌이하며 알게 된 것들 세상에 나와 모두들 더 좋은 미래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더 잘 해보려는 마음과 달리 일이 어긋나기도 하고, 현실과 희망과의 차이에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밥을 끊지 못해서 나가는 밥벌 brunch.co.kr 2022. 9. 10.
[天上雜夫] 내가 본 M&A 기업을 만들어 성장하고 IPO를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재벌기업들을 보면 알짜 기업은 비상장인 경우가 많다. 회사의 소유권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을 평가가치와 미래의 현금창출을 현재의 가격으로 할인해서 교환하는 일이다. 이렇게 조사하여 공모가가 되기도 하고, 지분 매각의 가격이 결정된다. 기업은 차입과 같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시장에 회사의 소유권을 작게 쪼개서 판매함으로 많은 자본을 차입함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얻는다.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에겐 자금의 유입을 통해서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모습이다. 하지만 지분을 준다는 것은 이해관계자가 늘어나고, 상장 요건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든다. 당장 회계법인의 분기, 반기, 연간 감사비용이 들어간다. 무엇보다.. 2022. 8. 16.
[天上雜夫] 결과는 선택과 과정 때문에 빛난다 - 망작이 나오면 거울보며 깊은 대화의 심연속으로 작년 다니던 회사를 해고하고 새롭게 무엇을 시작한 지 일 년이 된다. 회사를 해고한 선택에 대한 후회와 미련은 없다. 그런데 가끔 배은망덕이란 사자성어가 생각나는 것을 보면 내 수준의 부족함이 차고 넘친다. 동시에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항상 존재한다. 이러다 영화 "아이덴티티"의 주인공처럼 되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기분은 홀가분하다. 요단강 건넌 과거에 목메어 오늘을 낭비하고, 내일을 될 대로 되라고 놔두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나? 수년간 사업을 만들고, 사람들과 함께 어려움을 넘고 성취를 한 작은 보람 정도 추억하면 그만이다. 배운 점이라면 사람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제약이 불가피하고, 그 이유로 스스로 실력이 부족함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2022. 6. 26.
[天上雜夫] 영업, 기술, 서비스 영업을 오래 했다고 생각하지만 업을 번창하게 한다는 일은 쉽지 않다. 처음에 무엇을 팔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하면 할수록 "Don't sales for sale"이란 생각을 한다. 이렇게 되면 점점 스스로 닳아 없어지는 하수가 된다. 일상에서 "Sale"이란 글자는 판매가 아니라 할인판매를 상징할 뿐이다. 싸게라도 팔아야 하는 현실은 당당하고 자부심이 넘치는 느낌이 아니라 왠지 굽신굽신하는 모습이다. 박리다매로 부를 축적하는 소수가 있지만 이런 류의 영업을 나는 걸레 영업이라고 생각한다. 업신여기는 것이 아니라 걸레는 아무거나 닦는 데 사용한다. 영업의 격이란 의미에서 붙여 본 말이다. 과하다면 욕먹는 수밖에. 일부 섬유 영업을 걸레 영업이라고 저속하게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을 잘하면 또 대단한.. 2022. 6. 8.
[天上雜夫] PDCA 연속 콤보 - 뭔가 만들어 가는 중 작년 말부터 정리해서 새로운 일을 새로운 기업에서 만들 가고 있다. 새롭게 무엇을 시작하는 것은 잘 돼도 걱정이고, 정체돼도 걱정이다. 이 과정에서 걱정으로 삶을 갉아먹지 않고, 인내와 끊임없는 준비와 점검을 하는 과정을 배워가고 있다. 각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자문자답을 많이 해봤다. 기획과 계획의 과정에서는 당연히 제품과 서비스도 정리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그 서비스가 구현되는 사업모델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제품의 성능과 장점, 가격, 시장가격조사와 가격정책, 원가관리, 물류관리, 투입비용과 예측 수익 등 다양한 부분을 예측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예측의 최악을 기초로 간략하게 엑셀로 정리해두었다. 쉽게 말해서 손익계산서의 주요 항목과 현금흐름의 예측을 동시에 해볼 수밖에 없다. 1) 사업모델이 .. 2022. 6. 1.
[天上雜夫] 걱정은 해결책이 아니지 - 긍정과 과유불급, "걱정 꺼지라"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재미있고, 즐겁고 희망과 꿈을 그려보는 일이다. 반면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하게 되는 어려움, 경험과 지식을 쌓아가는 노력, 이 모든 것을 이해하는 과정까지 인내가 요구된다. 경륜을 쌓은 사람도, 그렇지 못한 사람도, 실력이 있는 사람도 그렇지 못한 사람도 가장 큰 어려움은 쉽고 빠른 큰 결과를 기대한다. 그렇게 되면 참 좋은 일이지만 로또 1등에 매주 당첨되길 바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세상은 input과 output이 공평하다. 한 가지 문제라면 시간, 즉 언제 나오는가를 알기 어렵다. 인내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고 내가 input대비 가당치도 않은 마음을 품으면 고난의 시간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욕망을 경계하는 말이 많다. 욕심을 경계하지만 또 욕심은 인.. 2022. 5. 20.
[天上雜夫] 영업은 얼마 남는지 알아야지 -환율, 그래도 계산은 해봐야지 '주가, 환율, 여자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는 농담이 있다. 미래에 대한 궁금증에 관한 답답한 마음을 표현했다지만 참 와닿는다. 어린이 날을 고요하게 보내고 새로운 화창한 날이 시작되는가 했더니 저녁부터 미증시가 100점도 아니고 1000점 정도 마이너스를 내기 시작한다. 역외환율도 어린이날 좀 내려가길래 금리는 올라도 상대적인 부분, 시장 관계자들의 심리적 상태가 좋지 않겠나 했던 기대는 아나 쑥떡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상황을 보니 임계점을 넘는 것 같다. 평상시보다 엄청 빨리 일하러 출발했다. 아니 불도 끄도 대책도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환율은 물물교환처럼 기본 헤지를 한다. 책에서 나오고 적극적인 헤지는 힘들다. 그 정도 실력 있는 사람을 일반 기업에 뽑는 비용이 훨씬 더 나.. 2022. 5. 6.
[天上雜夫] 원칙에 대한 혼란한 사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제각각이지 세상에 나가면 신기했다. 요즘은 예전만 못하다. 늙어가는 중이란 말이지. 신기한 이유는 익숙하지 않은 것을 접하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다는 것의 스펙트럼은 좋은 것과 나쁜 것, 옳은 것과 잘못된 것, 구가다와 신가다, 전에 본 것과 보지 못한 것과 같이 다양한 기준에 따라 무한대로 입체적인 형상을 나에게 제공한다. 세상이 골 때린 이유다. 인간이 살아온 역사적 기간 동안 이런 일이 바로 일상다반사다. 며칠 전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라는 볼테르의 말이 마음에 착착 감기는 이유다. 영업과 사업이라고 하면 평범하고, 장사라고 하면 뭔가 부족해 보이고, Business라고 하면 좀 있어 보인다. 나만 그런가? 지식의 양을 과시하고 싶다는 점과.. 2022. 3. 25.
[天上雜夫] 한걸음, 한걸음 - 낮잠을 자고 일어나 컨테이너가 들어왔다. 회사에서 새로 얻은 창고로 물건도 잔뜩 보냈다. 뭔가 바쁘다. 후배 녀석이 찾아와서 시장 반응을 이야기한다. 북 치고 장구치고 새로운 일의 기초를 새우는 기간은 사실 재미 드럽게 없다. ㅎㅎ 그러나 이때 한걸음 한 걸음씩 해야 할 일과 혹시 미래에 있을 수 있는 일들을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도 열심히 보이스카웃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준비"라고 하는 인사가 인생을 살면서 참 중요하다. 인간은 미래를 전혀 알 수가 없다. 초인적인 사람들이 미래를 생각처럼 만들어 간다. 대부분의 사람은 미래를 만들려는 노력보단 누군가 만들려는 생각 사이에 끼어 있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작은 범위에서라도 생각처럼 무엇을 만들어 보려는 준비와 노력 중이다. 노먼이 말한 디자인에 대한 생각이.. 2022. 3. 12.
[天上雜夫] 아휴, 잡부는 바쁘다 내가 선호하지 않는 직업은 사장이다. 성공하는 처세술을 보면 회사에 들어가면 사장을 꿈꾸라고 하는데, 나는 "온갖 일을 다하고 어디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은 별로인 직업'이란 생각이 많다. 차라리 책사가 낫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보면 둘 다 별로다. 3D가 아니라 둘 다 4D 직업이다. ㅎㅎ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스스로 현명한 생각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고, 남들이 보면 덜떨어진 놈이란 소리를 듣기도 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런데 내가 선택한 직업을 통해서 주업인 해외 영업 말고도 제품 기획, 마케팅, 개발 기획, 사업기획, 품질관리, 제조, 물류, 구매, 재무, 인사 이런 일에 의도적으로 또는 본의 아니게 발을 많이 걸쳐왔다. 팔자가 쎄진 이유다. 어제도 업체 대표가 '너 참 요상.. 202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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