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듯 합니다. 책표지의 화려한 추천사를 보면서 저는 과대광고로 해석하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잘 씌여진 책들은 대부분 서문이란 곳에 잘 씌여지거든요. 그리고 잘 만들어진 제품은 스스로 광고하고 마케팅을 합니다. 화려한 추천사가 책을 좀더 순수하게 보기에는 힘든 것 같아요. 화려하게 화장을 한 모습에서 느끼는 싸구려 느낌과 청바지에 면티을 입어도 숨길수 없는 고상함같은 차이라고나 할까요.
케이스 스터디와 같은 사례집은 경영학을 배우는 대학 초년생들에게는 더 많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책속의 사례가 얼마나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하는지..그건 다 독자의 몫이니까요. 사실 저는 재미가 없습니다. 추천사의 말처럼 읽기가 지루한게 사실이며, 빌게이츠와 제가 다른건 당연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 모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첫장의 에드셀에 대한 장황한 이야기를 보면서...솔직하게 그만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되고 어째던 1장까지는 열심히 보았습니다. 트렌드와 시장예측에서 빠질수 있는 맹목적인 확증편향이 만들어내고, 그 결과 사물을 삐딱하게 볼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시장은 보이는데로 보아야하며,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거시지표와 업종지표의 거시데이타와 나의 미시적 방향성을 자주 되짚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창의적이라고 표현되는 것은 시장 또는 나의 여집합이 동의함으로 가치가 사승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기업의 전략적 측며에서 도전은 항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시장이란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이 역동적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한발 물어서 둘러보고 다시 내 자리로 들어갈 수 있는 시각과 통찰을 갖고 있느냐는 요즘과 같은 기술적 변화가 빠른 시대에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들이 시대의 트렌드를 창출한다는 망상과 디자인의 세계에 대한 이해는 사실 좀 동떨어져보이기도 합니다. 가치가 없는 이쁨은 일시적 환상이자 곧 지루함이거든요.. 이상 본대까지만..일단 책꽂이에 다시 두고 다른 장들은 시간날때 볼까합니다. 사실 이렇게 꽂은 경우 90%이상은 잘 안보는데..하나의 기념품이 되겠어요..
언제가 나에게 표지의 빌게이츠럼 부를 창출하진 못하겠지만 여유를 갖고 볼 수 있는 시절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경영_경제_IT(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0) | 2015.07.20 |
---|---|
더 인터뷰 THE INTERVIEW (0) | 2015.07.08 |
G2 전쟁 (화폐헤게모니와 실물의 분석) (0) | 2015.05.19 |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0) | 2015.05.15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월간) : 5월 [2015] (0) | 2015.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