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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관점을 디자인하라

by Khori(高麗) 201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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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점을 디자인하라

박용후 저
프롬북스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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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공감을 하게 되는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흙바닥에 얼굴을 쳐박고, 멋진 열대어를 보고 있는 표지를 보면 땅위의 표피만을 보듯, 심연을 보지 못하는 눈과 그 여유없는 마음이 바로 나라고 생각하게됩니다.


최근에 읽은 구절 중 행복은 선택의 문제다라는 말이 많이 남는 요즘입니다. 태어남과 죽음사이에서 끊임없는 선택을 하게되는 삶에서 지금 현재를 지배하고, 주도하기 위해서 아니 나의 삶을 살기 위한 하나의 관점을 제시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은 곧 나의 선택이란 부분과 직결되고, 선택을 했다는 것은 그 순가 다른 것을 버릴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책의 부제로 사용된 없는 것인가, 못본 것인가라는 글을 보게되면 마음에 없으니 보지 않은 것이라고 답해주고 싶습니다. 그 마음을 열기 위해서 오감을 통한 체득은 곧 자산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저자도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저도 읽으며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을 해 주었는데, 제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책을 요약한다는 것이 어렵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왜냐하면 책 한권이 박용후라는 사람의 생각이 정리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요약하고 줄일려면 더 많은 경험과 폭넓은 사고, 시대를 읽는 눈이 필요하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부럽지 않은 이유는 조금은 분야가 다른 부분도 존재하고, 나는 그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에 써 놓은 자유인을 지향하듯, 나의 pace로 삶을 살아가야 나의 face도 산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목표가 다른 것이지만, 그가 제시하는 사고의 유연성은 참으로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액자를 제시합니다. 그것도 각자가 갖고 있는 특색있는 틀을 만들어 가는 법에 대해서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밑에 바탕에는 유일한 각각의 사람에 대한 존귀함이 있어 더욱 좋네요.


금년에 본 책들을 통해서 보면 정말로 성취 또는 나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저자들을 보면 유사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그 이야기를 자기의 해석으로 동감과 공감이 생기에 풀어가는 것을 보면 견소왈명이란 글귀가 다시금 세겨집니다. 작은 것을 볼 수 있는 관찰력, 세상의 작은 변화를 감지하는 촉, 세상의 모든 것들은 작은 것에서부터 비롯한다는 말을 곱씹어 봅니다. 


싱그러운 녹음이 시작되는 계절이지만 나무와 가지를 보면 그 색이 또 다릅니다. 나무는 항상 생존과 거듭남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데, 매일 지나치는 제가 모르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세상도 변해가기에 정말 무서운건 내가 그렇게 사고의 틀을 하나만 갖고 그렇게 세상을 보면서 그 관성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을 모르는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소크라테스가 지금도 위대한 것은 내가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용기와 인정, 통찰력이라는 생각을 덭부여보고 싶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좋은 충고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 인간..사람사이에 존재하는 많은 교감을 중시하면서 당장 내것에만 급급해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의 삶을 지향하기위해서 필요한 것이라면 누군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우고 배움을 주고 하는 관계라는 생각입니다. 


그 외에도 실용성을 줄만한 제품, 기획, 프레이밍이란 부분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요즘 회사에서보면 남이 프레이밍만 하면 그 무대위에서 춤추는 사람, 남이 프레이밍을 만들면 부술주는 알지만 자신의 프레이밍을 갖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사람, 자신의 프레밍으로 변환하는 사람, 그 사람의 의견에 자신의 의견을 더해서 더 큰 판을 만드는 사람,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는 그때그때 다른것 같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은, 삶을 새롭게 볼 수 있다면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것이 소망이나 희망으로 남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저에게도 많은 좋은 생각을 주었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도 권해보고 싶은 책이 아닐까합니다.


책을 보면 재미있다는 말은 해봤지만 고맙다는 말은 처음해보는 것 같네요..마늘하고 쑥 끊을려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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