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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by Khori(高麗) 2014.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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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와 금융위기를 말하다

벤 S. 버냉키 저/김홍범,나원준 공역
미지북스 | 2014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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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라는 기억이 내겐 없다. 1930년대의 대공황이란 인간 역사의 실패에 대한 기록을 들어 본적이 있지만, 그 상황이 현실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에 대한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2008년에 발생한 새로운 전대미문의 대공황을 리바이벌할 만한 사태가 현업에서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는 조금 알 수 있다. 그 속에서 살아왔고, 그 연속석상에 존재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IMF라는 과정을 겪으며, 인간의 오류가 만들어 낸 결과가 어떤 결과를 갖고 오는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가지 경험이자 배움이고 또 상처이기 때문이다.


이런 전대미문의 사태를 전매미문의 대책으로 대응한 벤 버냉키의 방식을 알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은 시사점이 많다. 물론 매우 원론적이고, 그가 금융위기를 대처한 방식, 그 방식을 이끌어온 통찰의 방식에서 배울 점도 있으며 동시에 대학생들을 위한 강연을 통해서 한편 수세적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 역사, 경제학사에 대한 통찰을 반영하는 방식은 많은 학문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매우 효과적인 방식임에 틀림없다. 연방준비은행의 탄생과 대공항에 대처하는 연방준비은행의 역할과 교훈을 잘 지켜보았다. 그리고 새롭게 발생한 현상의 원인이 통화정책으로 통제할 수 없는 부분 또는 여러가지 상품의 결합으로 위험이 다양한 산재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이다. 이의 결과로 발생한 유동성의 문제를 위해서 확실한 담보를 잡고, 막대한 유동성을 창출했다는 점이다. 물론 현찰을 인쇄했다기 보다는 은행장부상의 잔고를 만들었기에 인플레이션의 우려는 없었던것 같다. 반면 달러화가 갖는 헤게모니가 없다면 이러한 도전은 무모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절대화폐 금을 기준으로 화폐제도의 비판과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에 맞지 않는 비탄력적인 상황을 지적하지만 나는 조금은 다른 생각도 갖고 있다. 미국 달러의 화폐는 그럼 어떤 것에 의존하여 가치를 만들고 있는가? 미국채가 그 대상이다. 그러면 미국채가 금이 갖고 있는 절대적인 지위를 만고불변하게 유지할 수 있는가? 나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미국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보장성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라고 생각한다. 그 기대가 깨지는 순간 달러는 그저 종이에 불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록 그가 책속에서 비록 주주구성등에 대한 논란제기가 존재한지만 연방준비은행은 정부조직이라고 봐야한다. 그리고 중앙은행으로써 배저트의 원리에 맞게 최종대부자로써의 역할을 옹호하고 실행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근본적 위험이 해결되었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의 달러화 동향을 보면 얠런의 취임과 동시에 더 낮출수 없는 이자율을 인플레이션을 허용함으로 실질적 이자율을 낮추는 일정 수준에 대한 고려, 08년의 위험이 15년말정도까지 연기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 달러지위에 대한 의문등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상황을 판단하고, 실행한 해당 정부조직 수장이 직접 말한 원론적인 의견이라고 해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이제 자리를 떠난 그가 다시 어떻게 현재를 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에 대한 평가는 역사속에서 재평가 되리라 생각하지만 현재에 대한 그의 생각을 알게된다면 더 좋을 것도 같다. 그의 선택이 불가피한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일정부분 문제에 대한 대책은 되었다. 반면 사람들의 기대와 같은 효과는 적었다. 아직도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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