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중앙일보
철학자가 읽어주고 설명하는 시집의 구상은 독특한것 같습니다. 좋은 점은 체계적으로 매락과 논리를 갖고 설명해준다는 점이고 조금 어려운 점은 그의 사고체계가 그대로 나에게 전달된다는 종속적인 점이 아닐까합니다. 그럼에도 처음 김수영이란 사람을 강신주란 사람을 통해서 보는 과정이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의 삶을 보면서 사람이 타고난 시대를 선택하지 못하는 운명과 그의 삶을 통해서 사람에게 주는 영향과 그 사람이 선택하는 반작용의 과정, 그 속에서 갈구하는 것에 다가가는 시대정신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직도 그의 시가 일부는 마음에 와닿고, 일부는 세월의 격차처럼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 시대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가 온몸으로 밀고나가 구현하고자 했던 오늘이 아닌 내일을 노래하는 시인, 그 속에 그가 심고자 했던 생각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비록 그가 말하는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의 이데아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정신이 필요한 것은 작은 불빛이 세상을 좀더 다륾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분명 오색찬연하지 않을까합니다. 그를 통해서 제가 생각하는 liberal, 자유롭다는 생각이 좀더 또렷해지는 부분과 심도있게 생각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는 죽는 날까지 분명 청춘이었다는 생각을 덫붙이지만,그의 시대상황과 현재의 상황을 붙여서 그 를 이해하는 한계가 아니라 그 정신를 새롭게 구현하는것이 그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됩니다. 모든 것은 why로 시작해서 how로 흘러가는듯 해 보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김수영에 대한 좋은 자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2010년 EBS 지식채널e도 그렇고, 한겨례에 기사가 난 기구하기도 한 김수영 아내의 에세이도 괜찮을듯합니다. 김수영의 연인 김현경..금년에 나온 그녀의 이야기는 또 어떨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 kimsaangbo.tistory.com
출처 : youtube EBS 지식채널 e-rm 해 4월 시인 김수영 1부 /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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