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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나이롱 환자 4일째

by Khori(高麗) 201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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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애타게 마나님 기두리다 링겔꽂고 한참 졸았다. 저거만 꽂음 사람이 살살 빌빌거리는게 뭔가가 있는듯 하다. 드디어 오늘 초록색 부츠를 맞췄다. 오른쪽만해서 다행이긴하지만. 그래도 부츠사진하고 주머니가 없어 요즘 이쁜 가방을 들고 다니는데 사진은 안올라가네..


마나님 오셔서 부츠제작하러 갔더니 우리 의사선생님때문에...ㅡㅡ;;;;;


우리 주인님 : 혹시 사골같은거 먹으면 빨리 나을까요?

의사 선생님 : 뭐가 이쁘다고 그런걸 먹여? 아주 빠따를 쳐야지...

                    (ㅡㅡ;; 하필 선생님이 동향인데, 완전 배신감 팍팍)

우리 주인님 : 그래도 혹시???

의사 선생님 : 시간이 가야 붙는거다..그리고 기회는 찬스다..말안듣고 하면 그냥 메달아놔..

                   꼼짝도 못하잖아..

우리 주인님 : 목발짚고 다니면 걱정인데

의사 선생님 : 사람이 재주가 용해서 다 적응하고 겨다니게 되있다..

                   (그리고 나를 쳐다보며)

                   그려 할일 많지?? 회사일하고 마누라한테 효도하고, 마누라한테 충성하고..하하하

          

아~~ 살수가 없다 의사선생님때문에..역시 아픈놈만 약오른거야..ㅋㅋ                 


[YES24] 나이롱 환자 4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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