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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요즘 광해군이 왜 뜨는지 한번 상상해 봤음

by Khori(高麗) 201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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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에서도 광해가 나오고 광해군 책도 당첨되고 밀리 빨간책 광해군도 봐야하는데 문득 하늘을 보다보니 역사는 돌고 도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말도안되는 나이롱환자의 상상력이겠지만.


칠푼이 같은 선조라고 생각되지만 변죽맞은 것을 당쟁에 활용하는 것이라도 평가하는 시각도 있긴하다. 어째던 임진년 왜란난동사건이 요즘 임진년 왜눔망발과 팽창정책이 나오는 것을 보면 좀 비슷해 보이기도 하다.  들떨어진 첫째 임해군보다 난리중에도 백성과 왕을 위해서 동분서주하던 세자 임진왜란 아니었으면 세자가 안됬을지도 모르는 세자..여차하면 듕국으로 냅다 튈생각을 하던 칠푼이 선조..그와중에 세자로 광해군을 세우고, 늦둥이 신성군에 눈이 아른거리는 칠푼이 아버지를 둔 그로써 참 어렵고 바르게 살던그가 아닌가한다.


그런데 갑자기 노무현이 생각났는지 모르겠다. 비주류 노동자 인권 변호사. 사회에서 제도적으로 차별받던 시절 그 길을 가던 그가 문득 광해랑 오버랩되면 내가 너무 오버인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곰곰히 새털구름 가득한 하늘을 보니 그래도 비슷한것 같다.


대동법등을 시행확장하여 백성을 구휼하는 것과 결과는 실패지만 집값안정을 위해서 필사적이었던 노무현..북방정책에 민족의 기상을 세워보려던 광해와 독도언저리에 왜구난립시 "내 총좀 쏘라했다"카던 늠름한 노무현, 말이 좋아 사림이지 사림이란 틀속에 자신들의 권리와 욕망에 불타오르던 서인들에 의해서 인조반정이란 구테타로 물러난 왕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야당에 의해 탄핵의 길을 걸었던 노무현이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세금포탈집단 사림을 보면 현재와도 좀 비슷한 생각이 드는건 저만 그런걸꺼에요... 강화도와 제주도를 떠돌며 사라진 광해, 사림에겐 다른 생각이 아닌 틀린 생각을 갖은 왕..한국사회에 주류의 위치에 진보의 한발을 내딛으려고 노력한 노무현을 보면 물론 잘된일, 그렇지 못한일이 많지만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을 돌리는 두바퀴인 권력와 재력의 입장에서 두명의 비주류에 대한 평가는 시대를 넘어 일치하지 않을까한다.  후금을 제대로 읽고 강홍립의 유연한 대처와 등거리외교를 기반으로 자주적인 외교를 구사햇던 노무현, 할말은 아니지만 그후 정세판단 정신못차리고 겨울에 불광동까지 쳐들어오자 눈이와서 강화도로 도망도 못가고 삼전도에서 마빡깨지게 절하고 군신의 예를 맺은 인조와 요즘 to the core하신분이 동시패션으로 나의 정신 끄나플이 자동 연결되는지 뇌구조가 참 궁금하다.


나는 김대중정권은 진보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 건전한 보수에 가까운 노선이라 생각한다. 그전엔 공과사를 떠나 좌나우가 아니라 파쇼나 독재지 이념적 철학이 통치자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하와이간 노망난 할배는 미국에서 자기가 왕이라고 하질않나, 적보다 나쁜 철저한 압잡이가 통치하질 않나, 또 빈틈을 노력 권력에 눈먼 군발이 빠박이 아저씨가 압잡이  재탕을 하고..그 흐름에 2차대전후 미국의 반공정책의 흐름이 깊이 있게 흐른다기 보단, 그냥 편하게 통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너무 많이 왜곡된 점이 많다. 


그래서 부족하긴하지만 진보라는 말을 붙일 만한 정권이 참여정부가 아닌가한다. 물론 그 뒤도 역사가 평가할 일이라는 무책임한 말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난 이런말은 정말 정체성이 부재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표출하지 말아야할 입장이거나 회피하고 싶을때 쓰는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매일매일의 현대사이다. 현재의 평가가 없다면 역사는 없기 때문이다. 그럼 점에서 난 이번 정권은 좀 철싹써니가 없어도 너무 없어..바꿔줘...제발이란 생각이 많이 든다. 어찌 돈버는 것만 알고 경제학은 잘 모르는듯하다. 정상적인지 아닌지는 각자 알아서 평가할 일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장관이 미네르바랑 맞짱뜨고, 경제정책이 국민생활과 이렇게 어긋난 돼지 발톱처럼 평행선인지..대신 세상의 많은 것들에 보다 관심을 갖게 한것도 같다. 그럼 정신문화 발전의 견인차라고 평가를 해줘야겟다. 물론 슬로건은 경제인데 경제가 안도와주는 걸보면 운도 없지만, 단기 경제예측, 판단, 정책 실행력도 좀 떨어진게 아닌가한다. 당연히 결과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니 쉽다. 당면할 미래문제가 훨씬 어렵지만 자신의 장점이기 때문에 말한것이다.


결론적으로 해방이후의 역사는 모든 대한민국사람들이 경을 치며 고생해서 일궈온것이다. 통치자 하나가 이룬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의 매일매일의 노력과 역사..살이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간의 역사가 진보적이지 않다면 우리 아직 굴속에 암벽화를 그리며 살지 모른다. 인간은 태생이 얍삽하기 때문에 좋은 것을 쫒는다. 진보는 항상 인간의 역사와 같이 해온것인데..나는 보수라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쉬운건 무엇을 지킬것인가 왜 지킬것인가, 현재 유효한가에 대해서 좀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좋은건 아까도 말했지만 사람은 태생이 얍삽해서 버리라고 해도 쥐고 있는데 말이다.


광해다음에 인조가 왔는데 노무현 이후에 국민들 고생이 말이 아니다. 다음에 짧게 간 효종말고..정조같은 양반으로 훌쩍 뛰어, 영조(영조같음 안되고)처럼 오래 갔으면 한다. 안그럼 대한민국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 이젠 물질문명이 아닌 우리의 의식수준과 인문정신이 선진국의 반열로 가야할 때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생각이 있으신분은 저같이 다른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세요..환자니까요..^^;;


[YES24] 요즘 광해군이 왜 뜨는지 한번 상상해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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