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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것 같다. 회사의 목표와 나의 목표가 일치하기를 경영자는 바라지만, 회사의 모든 일이 바람직하거나, 어쩔수 없는 핑계라도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닐때도 있고, 또 경쟁이란 이름으로..회사를 위한 다는 이름으로 사람의 가치가 적게 평가될때가 많다. 그러면에서 나는 회사의 목표와 나의 목표가 항상 같은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많이 포기하지 않게 살아오지 않았나 한다. 어떻게 보면 회사의 체제 부적응자, 반항아일수도 있고, 또 회사의 목표를 잘 이해하기 하고 한 뒤죽박죽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뭐 나름데로 자유인이라 생각할 뿐이다.
내맘데로 되지 않을때 혼자 웃으면 생각할 수 있는 한가지는 "그래 내맘데로만 세상이 돌아가면 얼마나 재미없나? 삶이 좀 exciting해야지"라고 자조속에 지내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은 자기가 하지 돈주고 시키지 않는다라는 말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일단 회사일의 초입은 뭐 재미는 없지..^^;; 많은 사람들이 생계가 우선되기도 하고, 또 일속에서 즐거움과 성취를 찾아야하니 익숙해질때까지 고생은 당연하다. 대부분 뛰어난 업적을 갖은 사람은 연습, 자신의 사상의 실천등 목표를 향한 반복이고, 회사생활이란게 다람쥐 챗바퀴돌듯 생각하면 지겹고, 숙력도를 올린다 생각하면 좀 편해질까.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리딩하고 멘토링 하는 것도 다 해봤으니까 선빵으로 고생한 결과를 갖고 설명이 가능하고 그 완숙도가 높을수록 잘하는 것이다. 또 세상을 지켜보다보면 한때의 실적상승으로 날뛰던 사람이 망가진 경우는 많이 봤어도, 조금 어눌하고 조용해도 장거리 걷기대회에 참가하듯 꾸준히 하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 쉽게 축구로 이야기 해보면 미드필더가 대략 12-18km정도를 뛴다고 볼때...선수들이 마라톤 선수처럼 40km정도를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은 아마 직옥같을꺼다. 쉬지않고 쫒아오는 놈이 제일 무섭듯이...이런 사람이 큰 부자가 되지않아도 절대 망하지 않는다. 즉 경기장에서 계속 뛰는 선수라는 것이다.
회사일을 하다보면 고객이란 사람과 업체와도 이야기를 하지만, 일명 outsourcing이란 것을 하게된다. 회사의 본업중 부가가치가 낮거나, 내부적인 효율성이 부족하거나 할때 다른 기업으로부터 협력, 공급등을 하게된다. 또한가지는 미래목표로 설정하고 그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하기도 한다. 그것은 제품이 되기도 하고, 요즘은 인사평가도 아웃소싱을 하는데 나는 인사부서같은 중요한 부서를 아웃소싱한다는 것은 참 이해하기 힘들다. 가장 큰 이유는 기업문화가 없는 스탈린이 만든 집단농장이란 무슨차이가 있나? 그냥 기계적인 성과와 출석체크아닌가. 이런거면 요즘 RFID기계나 출입통제관리 시스템으로 출첵만하지...사무실에 앉아만 있으면 일한다고 생각하는 멍청한 사람들의 생각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효율이란 이름만 갖는 비인간적인 방식을 위대한 기업에서 하던가? 좋아한다면 변태적 사디스트들인가?
아웃소싱파트너, 협력업체 예전엔 참 쌍스러운 하청업체라는 권위적인 말을 대놓고 썼는데, 아직도 실무속에서는 많이 남아있다. 아웃소싱 파트너를 보면서 다양한 업체들을 보게되는데, 아무리 작은 업체라도 배울게 있는 회사가 있고, 배울것이 있는 사람이 있다. 어떤기업은 일명 갑의 입장에서도 반박하기 어려운 명확한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하며, 예외적인 규정에 대해서 끊임없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킬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배려로 언제나 합의를 통한 의사결정을 유연하게 지키는 회사를 볼때마다 정말 존경스럽기도 하다. 가끔 좀더 물건을 팔기 위해서 단가인하 및 다양한 협력을 요청할때 되레 우리가 간과하는 부분을 말해주는 그들은 정말 진정한 파트너, 동반자라 할수 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협력업체를 보면서 아쉬울때도 많다. 물론 기업의 목표와 이익의 추구방향이 다르고 이익균형점이 왔다갔다 하니 항상 내맘같지 않은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협력을 전제로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장 어려운것은 가끔 이름은 파트너인데 거머리인지 아니면 회사를 적십자나 유니세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런 경우다. 같이 일할때 제일 어려운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가? 아니요하고 안하는 놈은 성깔이라도 있고, 이녀석이 예로 바뀌면 정말 열심히 한다. 제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 막둥이마냥 예하고 대답잘하고 안하는 녀석들이다. 깜빡잊고가 아니라 해야하는지를 모르는것인지 도통 알수가 없을때..일명 착하고 말안듣는 경우..나는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가장 죄질이 나쁘다고 본다. 상습범이되면 모르고 안하는게 아니라 하기싫은데 하기 싫다고 말도 안하는 경우이고, 사람말을 귀기울여 듣는 사회생활의 자세가 안되었거나 아님 상대방을 기만하는 자세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몰라서 그랬어요"라는 답을 들을때가 제일 화가많이 난다. 모르면 물어보는게 당연하고, 그게 수치스러운게 아니라 일을 바로 하기위한 방법인데 알량한 자존심..무대뽀정신이 대개 돌이킬수 없는 일을 만들때가 많다. 모르면 항상 직책과 나이에 상관없이 배우는 것이다. 옛날 영감님들 말이 틀린게 하나 없는데..꼭 까먹는다.
갑이란 기업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사에서 warranty service(일명 A/S 또는 제조물책임법인 P/L상 규제, 공정거래법상의 보호등등)를 요청하기도 하고, 공급되는 제품을 소량이지만 변형하게 되는 경우도 잇다. 후자는 그래도 조율이 잘되는데 전자의 경우에 다기면 기업의 자세 또는 파트너 경영자의 철학을 냉철하게 알수 있다. 본성은 극한의 상황에서 백지에 쓴 먹물처럼 확연하게 나타난다. 차일피일 미루는 업체, 자신이 문제를 일으켜 100원의 피해가 발생한건 남의 일이고, 자신이 입게될 10원어치의 피해만 생각하는 업체가 사실 엄청나게 많다. 특히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 법인데,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게 내가 돈을 물어주겠다고 생각하는 소인배들이 엄청나게 많다. 문제가 생길때 협력사로써 원인파악이전에 유감표명하고 서로 빨리 해결해보자고 하면 얼마나 많은 시너지가 나는데..
나는 기업이 아무리 사람과 같이 유기체와 같은 조직구조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이건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고 본다. 특히 기업의 규모가 작으면 작을수록 담당자라는 직책이 최소한의 의사결정권도 없는 사람이 많고(이런 사람은 현실적으로 담당자가 아니라 voice recorder다), 게다가 사장이나 부서장의 말을 옮기기만 하는 무가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담당자라는 사람은 자신이 권한이 없음을 탓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이 도전하고 의견도 개진해서 권한은 쟁취하는 것이지, 놀고먹는데 떨어지는 간식이 아니다. 그리고 그정도 능력이 있다면, 그런 하찮을 일을 시키는 기업은 없다. 돈되는 일에 냄새를 맞는게 기업의 생리고 한가하게 돈주고 놀리는 일은 시키지 않는다. 항상 나의 가치는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남이 해주는 것은 그 결과에 대한 평가일 뿐이다.
내가 본경우에는 거래처가 두곳이 있는데 한곳의 담당자가 문제가 있어서 방문을 한적이 있다. 와서 한다는 말이..우리가 거래하는 다른업체 사장이 자기 친구라는 말을 듣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물론 바보가 아닌뒤에야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가? 하지만 바둑으로 치면 수순이 빵점이고, 기본안된 것이다. 협력관계가 돈독하고, 신의성실하게 서로를 돕고 그 과정속에 다양한 좋은 인간관계가 포함된다면 금상첨화다. 매일 공급되는 제품이 누락, 성능이상은 일상다반사가 되는데 문의에 대한 회신은 일주일도 좋고, 한달도 좋고 깔고 앉아 있는 사람이 와서 한다는 소리가 저회사 사장이 내친구다라고 하니 참 어이가 없더라. 저사람만큼만 일좀 하세요라고 말할수도 없고..참 답답한 양반 안됬다는 생각고 들었는데..그럼 그렇지 또 사고를 치셨다. 컴퓨터 샀더니 CPU가 없다고나 할까..ㅎㅎ 문제는 터지고 그 사람이 생산부서사람고 아니고 그 회사의 영업이니 무슨 죄가 있겠는가하는 생각도 들지만.그 사람을 통해서 구현되는 정책을 보니..많은 생각이 들었다. 회사의 정책이 문제인가? 담당자라는 사람의 문제인가? 좀더 시간이 지나고 나니 더 많이 알게된것 같다. 담당자는 정말 결제권이 없는 허수아비이다보니 측은지심도 갖게되는 한편 그런 결정을 뒤에서 하는 경영자를 보며 정말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 이건 법률적인 판단의 옳고 그름의 분쟁이 아니라 상도의가 안된것이기 때문이다. 어째던..함흥차사의 대응...이건 뭐 기업가정신이고 상도의고 뭐고..조폭도 이런짓은 안할것 같은데..하여튼 이런 수준이하의 회사도 명함에 찍힌 갖가지 요란한 미사여구를 보면 역겹지않을 수 없다. 이런걸 볼때 주식시장이 참 우습게 보이기도 한다. 꼭 허가나 야바위아닌가?? 대부분은 건전하고, 그속에 있는 몇몇 황당한 기업들을 볼때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일을 겪다보면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만 일취월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다들 스스로를 제어하는 화푸는 방법을 잘 찾아야합니다. 가장 좋은건 화내면 내가 손해다라는 생각을 갖는 것일지도...밥도잘 안넘어가고..술먹고, 컨디션안좋아지고..기타등등.
마지막으로 쓸데없이 한가지 더 적자면 장사꾼, 영업직종이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나는 도덕적 기준으로 도면 일부 그렇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과 거짓의 개념으로 보면 꼭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건 잘 판단들 해보실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안남는다는 것이 거짓말인가? 물론 남는다. 하지만 기업은 목표수익률 또는 적정 수익율이라는 것이 있다. 당연히 판매자의 입장에서 깍아주면 안남는다는 것은 수익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내 목표에 미달했다는 말이다. 참고로 사마천 사기 화실열전의 수익율은 지금보면 초일류기업의 수익률이다. ㅡㅡ;;; 대충 유통(거간)하면 수익이 30%야...ㅎㅎ
특히 남고 안남고의 문제는 기업의 존립목적이다. 물론 여기에 합법적이라는 대전제가 필수다. 그런데 적자나는 기업..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런 기업은 건전한 경제활동의 암적 존재이고, 정부지원, 세제혜택등을 받음으로 공적으로도 낭비적인 불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다. 적자나는 기업은 1차 경영자가 F학점이란 소리다. 기업가의 대외적 평가는 장부로하는 것이다. 둘째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함으로 선수로 치면 경기장에 들어갈 자격을 잃은 것이다. 세번째로 직원*4(가족)+협력업체*3+부품업체*2정도 곱한 사람에 대해서 도덕적 책임을 충실하게 실행하지 못한것이다. 물론 성실하게 일하다 부도적한 방법의 피해자가 된 기업도 있겠지만, 돈좀 벌었다고 외제차(차야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낭비라는 상징일뿐)타고 깝죽대다 쫄닥 망하는 기업가를 보면..난 그들이 살인자들보다 더 못됬다고 생각한다. 잔인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지만 살인이 발생할때(물론 고조선의 8조금법에서 알수 있듯 천인공로할 일이지만) 그 피해자가 한 개인에 국한될때가 많다. 가슴아프지만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을 부도내는 부도덕한 경영자는 나와 연과된 많은 기업과 사람이 피해를 받는 다는 것이다. 일부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는 사람에게 기회가 되겠지만, 상당한 사람들이 죽지못해 사는 비참한 현실로 몰리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럼 이것이 살인보다 더 도덕적이거나 훌륭한상태..아니 보다 건전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가???? 17-18세기처럼 기업가의 무한책임으로 돌아가긴 어려울지 모르겠지만(대표이사는 책임한도가 없다..맞나?..) 최근의 기업에 윤리, 공정, 정의란 것들이 논의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아담스미스의 경제원리에 열광하면서 그 사람이 국부론을 쓰기전에 도덕정감론을 쓰고, 철학적 윤리의식의 소양을 갖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하지 않을까한다. 돈이란 욕망으로 똘똘뭉친자라면 궁극의 반지를 탐하던 골룸과 뭐가 다른가..my precious가 아니라 our precious..기업이 민주적인지 않지만 공동체라는 생각을 갖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한다. 돈을 버는 목적이 단지 돈이 아님을 알아야한다. 잘써야 돈이지. 잘못쓰면 똥보다도 못한게 돈아닌가?
일단 오늘도 상당한 잡설을 늘어놓은것 같네요. 내일 아니 조금 있다가 출근해서 일 열심히 해야하는데..ㅡㅡ;;
내맘데로 되지 않을때 혼자 웃으면 생각할 수 있는 한가지는 "그래 내맘데로만 세상이 돌아가면 얼마나 재미없나? 삶이 좀 exciting해야지"라고 자조속에 지내기도 하고, 재미있는 일은 자기가 하지 돈주고 시키지 않는다라는 말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일단 회사일의 초입은 뭐 재미는 없지..^^;; 많은 사람들이 생계가 우선되기도 하고, 또 일속에서 즐거움과 성취를 찾아야하니 익숙해질때까지 고생은 당연하다. 대부분 뛰어난 업적을 갖은 사람은 연습, 자신의 사상의 실천등 목표를 향한 반복이고, 회사생활이란게 다람쥐 챗바퀴돌듯 생각하면 지겹고, 숙력도를 올린다 생각하면 좀 편해질까.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리딩하고 멘토링 하는 것도 다 해봤으니까 선빵으로 고생한 결과를 갖고 설명이 가능하고 그 완숙도가 높을수록 잘하는 것이다. 또 세상을 지켜보다보면 한때의 실적상승으로 날뛰던 사람이 망가진 경우는 많이 봤어도, 조금 어눌하고 조용해도 장거리 걷기대회에 참가하듯 꾸준히 하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 쉽게 축구로 이야기 해보면 미드필더가 대략 12-18km정도를 뛴다고 볼때...선수들이 마라톤 선수처럼 40km정도를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은 아마 직옥같을꺼다. 쉬지않고 쫒아오는 놈이 제일 무섭듯이...이런 사람이 큰 부자가 되지않아도 절대 망하지 않는다. 즉 경기장에서 계속 뛰는 선수라는 것이다.
회사일을 하다보면 고객이란 사람과 업체와도 이야기를 하지만, 일명 outsourcing이란 것을 하게된다. 회사의 본업중 부가가치가 낮거나, 내부적인 효율성이 부족하거나 할때 다른 기업으로부터 협력, 공급등을 하게된다. 또한가지는 미래목표로 설정하고 그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하기도 한다. 그것은 제품이 되기도 하고, 요즘은 인사평가도 아웃소싱을 하는데 나는 인사부서같은 중요한 부서를 아웃소싱한다는 것은 참 이해하기 힘들다. 가장 큰 이유는 기업문화가 없는 스탈린이 만든 집단농장이란 무슨차이가 있나? 그냥 기계적인 성과와 출석체크아닌가. 이런거면 요즘 RFID기계나 출입통제관리 시스템으로 출첵만하지...사무실에 앉아만 있으면 일한다고 생각하는 멍청한 사람들의 생각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효율이란 이름만 갖는 비인간적인 방식을 위대한 기업에서 하던가? 좋아한다면 변태적 사디스트들인가?
아웃소싱파트너, 협력업체 예전엔 참 쌍스러운 하청업체라는 권위적인 말을 대놓고 썼는데, 아직도 실무속에서는 많이 남아있다. 아웃소싱 파트너를 보면서 다양한 업체들을 보게되는데, 아무리 작은 업체라도 배울게 있는 회사가 있고, 배울것이 있는 사람이 있다. 어떤기업은 일명 갑의 입장에서도 반박하기 어려운 명확한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하며, 예외적인 규정에 대해서 끊임없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킬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배려로 언제나 합의를 통한 의사결정을 유연하게 지키는 회사를 볼때마다 정말 존경스럽기도 하다. 가끔 좀더 물건을 팔기 위해서 단가인하 및 다양한 협력을 요청할때 되레 우리가 간과하는 부분을 말해주는 그들은 정말 진정한 파트너, 동반자라 할수 있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협력업체를 보면서 아쉬울때도 많다. 물론 기업의 목표와 이익의 추구방향이 다르고 이익균형점이 왔다갔다 하니 항상 내맘같지 않은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협력을 전제로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장 어려운것은 가끔 이름은 파트너인데 거머리인지 아니면 회사를 적십자나 유니세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런 경우다. 같이 일할때 제일 어려운 사람이 누구인지 아는가? 아니요하고 안하는 놈은 성깔이라도 있고, 이녀석이 예로 바뀌면 정말 열심히 한다. 제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 막둥이마냥 예하고 대답잘하고 안하는 녀석들이다. 깜빡잊고가 아니라 해야하는지를 모르는것인지 도통 알수가 없을때..일명 착하고 말안듣는 경우..나는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가장 죄질이 나쁘다고 본다. 상습범이되면 모르고 안하는게 아니라 하기싫은데 하기 싫다고 말도 안하는 경우이고, 사람말을 귀기울여 듣는 사회생활의 자세가 안되었거나 아님 상대방을 기만하는 자세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몰라서 그랬어요"라는 답을 들을때가 제일 화가많이 난다. 모르면 물어보는게 당연하고, 그게 수치스러운게 아니라 일을 바로 하기위한 방법인데 알량한 자존심..무대뽀정신이 대개 돌이킬수 없는 일을 만들때가 많다. 모르면 항상 직책과 나이에 상관없이 배우는 것이다. 옛날 영감님들 말이 틀린게 하나 없는데..꼭 까먹는다.
갑이란 기업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사에서 warranty service(일명 A/S 또는 제조물책임법인 P/L상 규제, 공정거래법상의 보호등등)를 요청하기도 하고, 공급되는 제품을 소량이지만 변형하게 되는 경우도 잇다. 후자는 그래도 조율이 잘되는데 전자의 경우에 다기면 기업의 자세 또는 파트너 경영자의 철학을 냉철하게 알수 있다. 본성은 극한의 상황에서 백지에 쓴 먹물처럼 확연하게 나타난다. 차일피일 미루는 업체, 자신이 문제를 일으켜 100원의 피해가 발생한건 남의 일이고, 자신이 입게될 10원어치의 피해만 생각하는 업체가 사실 엄청나게 많다. 특히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 법인데,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게 내가 돈을 물어주겠다고 생각하는 소인배들이 엄청나게 많다. 문제가 생길때 협력사로써 원인파악이전에 유감표명하고 서로 빨리 해결해보자고 하면 얼마나 많은 시너지가 나는데..
나는 기업이 아무리 사람과 같이 유기체와 같은 조직구조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이건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고 본다. 특히 기업의 규모가 작으면 작을수록 담당자라는 직책이 최소한의 의사결정권도 없는 사람이 많고(이런 사람은 현실적으로 담당자가 아니라 voice recorder다), 게다가 사장이나 부서장의 말을 옮기기만 하는 무가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담당자라는 사람은 자신이 권한이 없음을 탓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이 도전하고 의견도 개진해서 권한은 쟁취하는 것이지, 놀고먹는데 떨어지는 간식이 아니다. 그리고 그정도 능력이 있다면, 그런 하찮을 일을 시키는 기업은 없다. 돈되는 일에 냄새를 맞는게 기업의 생리고 한가하게 돈주고 놀리는 일은 시키지 않는다. 항상 나의 가치는 내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남이 해주는 것은 그 결과에 대한 평가일 뿐이다.
내가 본경우에는 거래처가 두곳이 있는데 한곳의 담당자가 문제가 있어서 방문을 한적이 있다. 와서 한다는 말이..우리가 거래하는 다른업체 사장이 자기 친구라는 말을 듣고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물론 바보가 아닌뒤에야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가? 하지만 바둑으로 치면 수순이 빵점이고, 기본안된 것이다. 협력관계가 돈독하고, 신의성실하게 서로를 돕고 그 과정속에 다양한 좋은 인간관계가 포함된다면 금상첨화다. 매일 공급되는 제품이 누락, 성능이상은 일상다반사가 되는데 문의에 대한 회신은 일주일도 좋고, 한달도 좋고 깔고 앉아 있는 사람이 와서 한다는 소리가 저회사 사장이 내친구다라고 하니 참 어이가 없더라. 저사람만큼만 일좀 하세요라고 말할수도 없고..참 답답한 양반 안됬다는 생각고 들었는데..그럼 그렇지 또 사고를 치셨다. 컴퓨터 샀더니 CPU가 없다고나 할까..ㅎㅎ 문제는 터지고 그 사람이 생산부서사람고 아니고 그 회사의 영업이니 무슨 죄가 있겠는가하는 생각도 들지만.그 사람을 통해서 구현되는 정책을 보니..많은 생각이 들었다. 회사의 정책이 문제인가? 담당자라는 사람의 문제인가? 좀더 시간이 지나고 나니 더 많이 알게된것 같다. 담당자는 정말 결제권이 없는 허수아비이다보니 측은지심도 갖게되는 한편 그런 결정을 뒤에서 하는 경영자를 보며 정말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 이건 법률적인 판단의 옳고 그름의 분쟁이 아니라 상도의가 안된것이기 때문이다. 어째던..함흥차사의 대응...이건 뭐 기업가정신이고 상도의고 뭐고..조폭도 이런짓은 안할것 같은데..하여튼 이런 수준이하의 회사도 명함에 찍힌 갖가지 요란한 미사여구를 보면 역겹지않을 수 없다. 이런걸 볼때 주식시장이 참 우습게 보이기도 한다. 꼭 허가나 야바위아닌가?? 대부분은 건전하고, 그속에 있는 몇몇 황당한 기업들을 볼때 그렇다는 것이다. 이런일을 겪다보면 스스로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만 일취월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다들 스스로를 제어하는 화푸는 방법을 잘 찾아야합니다. 가장 좋은건 화내면 내가 손해다라는 생각을 갖는 것일지도...밥도잘 안넘어가고..술먹고, 컨디션안좋아지고..기타등등.
마지막으로 쓸데없이 한가지 더 적자면 장사꾼, 영업직종이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나는 도덕적 기준으로 도면 일부 그렇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과 거짓의 개념으로 보면 꼭 그런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건 잘 판단들 해보실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안남는다는 것이 거짓말인가? 물론 남는다. 하지만 기업은 목표수익률 또는 적정 수익율이라는 것이 있다. 당연히 판매자의 입장에서 깍아주면 안남는다는 것은 수익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내 목표에 미달했다는 말이다. 참고로 사마천 사기 화실열전의 수익율은 지금보면 초일류기업의 수익률이다. ㅡㅡ;;; 대충 유통(거간)하면 수익이 30%야...ㅎㅎ
특히 남고 안남고의 문제는 기업의 존립목적이다. 물론 여기에 합법적이라는 대전제가 필수다. 그런데 적자나는 기업..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런 기업은 건전한 경제활동의 암적 존재이고, 정부지원, 세제혜택등을 받음으로 공적으로도 낭비적인 불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다. 적자나는 기업은 1차 경영자가 F학점이란 소리다. 기업가의 대외적 평가는 장부로하는 것이다. 둘째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함으로 선수로 치면 경기장에 들어갈 자격을 잃은 것이다. 세번째로 직원*4(가족)+협력업체*3+부품업체*2정도 곱한 사람에 대해서 도덕적 책임을 충실하게 실행하지 못한것이다. 물론 성실하게 일하다 부도적한 방법의 피해자가 된 기업도 있겠지만, 돈좀 벌었다고 외제차(차야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낭비라는 상징일뿐)타고 깝죽대다 쫄닥 망하는 기업가를 보면..난 그들이 살인자들보다 더 못됬다고 생각한다. 잔인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지만 살인이 발생할때(물론 고조선의 8조금법에서 알수 있듯 천인공로할 일이지만) 그 피해자가 한 개인에 국한될때가 많다. 가슴아프지만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을 부도내는 부도덕한 경영자는 나와 연과된 많은 기업과 사람이 피해를 받는 다는 것이다. 일부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는 사람에게 기회가 되겠지만, 상당한 사람들이 죽지못해 사는 비참한 현실로 몰리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럼 이것이 살인보다 더 도덕적이거나 훌륭한상태..아니 보다 건전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가???? 17-18세기처럼 기업가의 무한책임으로 돌아가긴 어려울지 모르겠지만(대표이사는 책임한도가 없다..맞나?..) 최근의 기업에 윤리, 공정, 정의란 것들이 논의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아담스미스의 경제원리에 열광하면서 그 사람이 국부론을 쓰기전에 도덕정감론을 쓰고, 철학적 윤리의식의 소양을 갖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하지 않을까한다. 돈이란 욕망으로 똘똘뭉친자라면 궁극의 반지를 탐하던 골룸과 뭐가 다른가..my precious가 아니라 our precious..기업이 민주적인지 않지만 공동체라는 생각을 갖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한다. 돈을 버는 목적이 단지 돈이 아님을 알아야한다. 잘써야 돈이지. 잘못쓰면 똥보다도 못한게 돈아닌가?
일단 오늘도 상당한 잡설을 늘어놓은것 같네요. 내일 아니 조금 있다가 출근해서 일 열심히 해야하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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