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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장 (行)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 2

by Khori(高麗) 2013.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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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박물관 1전시관이 가장 볼것이 많다. 물론 시대의 해석이 교학사 교과서처럼 이전투구가 되는 것이 한심한 현실이지만 역사란 기록이고 사실이며 여러 정세와 상황을 두루 파악하여 우리나라 입장의 해석을 세워야한다. 유리하냐 불리하냐, 좋으냐 나쁘냐의 의미는 두번째라고 생각한다. 오늘 화폐경제를 읽다가 일본이 전쟁채권을 세번이나 미국의 금권시장에 팔았다는 말은 참 다양한 생각을 갖게 한다.



필사본이라 씌여있다. 일본 유학생들이 1919년 선언한 것이다. 초고를 춘원이 정리한 것이라고 하는데..왜 기미독립선언서는 없는지 좀 아쉽다.


전문의 해석은 아래에서 볼수 있다.

http://ko.wikisource.org/wiki/2%C2%B78_%EB%8F%85%EB%A6%BD%EC%84%A0%EC%96%B8%EC%84%9C


기미독립선언문은 여기서..

http://ko.wikisource.org/wiki/%EA%B8%B0%EB%AF%B8%EB%8F%85%EB%A6%BD%EC%84%A0%EC%96%B8%EC%84%9C


기미년 삼일운동은 우리 헌법이 따르는 정신이다. 간디의 평화운동에 버금갈만한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1955년에 나온 삼일운동사라는 책이 마치 어려서 본 국기함처럼 경건하게 보인다. 하지만 유물전시가 참 시대순하고는 참 다르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된다.


아래 사진은 광주 학생운동(광주학생항일운동)에 대한 기록이다. 왼쪽의 촘촘하게 그려진 가계도가 학생사건 이면 계통도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조직에 대한 파악과 계보를 정리한듯 하다. 


1921년 독립공채. 백범일지를 보면 이 돈을 모으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고생들이 있었는지, 공채판매와 윤봉길의사, 이봉창의사의 의거들의 영향도 볼 수 있다. 그런점에서 이승만이 유세를 떨 지역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재의 이승만에 대한 비판은 참으로 옳다고 생각한다.


이봉창 의사의 1932년 한인 애국단 입단 선언문. 서울출생으로 있다 일본에서 생활하면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 바다를 건넌 의인이다. 포털에 찾아보면 "전직 독립운동가" 이후 설명이 없는 것이 2013년11월10일의 현실이고, 지식검색에 묻고 답하는 현실은 참으로 반성할 만하다. 그는 임시정부의 열악함속에서도 일본에서 배운 철공소일로 자립을 했었는데..그 옆의 도왜실기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1946년에 발간되었다고 합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윤봉길 의사의 한인 애국단 입단 선언문이다.


김좌진 장군의 암살은 무력독립운동의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회영 평전을 보면 잘 볼수가 있다. 여명의 눈동자에서도 교회의 암살장면으로 표현된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래 노란색 종이에 청산리 전투보고서(1920년)이 있고, 그외 봉오동 전투보고서(일본군기록 1920)이 전시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김규식이 영문편지다. 도올선생이 김규식만큼 그 시대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플기체의 유려한 필체와 타자기로 쓴 편지봉투가 신선하다. 이런 분들의 평전하나 없는 우리나라의 역사인식이 또 아쉽다.


대한인국민회 입회증서와 신분증.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야기 한마디도 없네요. 샌프란시스코 대한인 공립협회와 하와이 한인합성협회가 통합되어 1909년 2월 국민회를 조직했다고 합니다. 1910년 대동보구회를 흡수한 뒤 대한인 국민회로 이름을 고쳤다고 합니다. 


대한인국민회의 설명은 브리테니커 설명을 참조에 놔야겠네요.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04d3415a


위쪽 사진에 의장석에 서 있는자가 이승만 초대 대통령입니다. 정부가 출범하고 사진도 찍고 한 기록인데 저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볼때 한홍구교수의 말씀처럼 제헌헌법을 한번 읽어 보라고 권해봅니다. 지금봐도 참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과 많은 민족 지도자들의 토론과 생각이 합쳐진 것이니까요.


대한민국 제헌헌법(건국헌법) 전문

http://ko.wikisource.org/wiki/%EB%8C%80%ED%95%9C%EB%AF%BC%EA%B5%AD_%ED%97%8C%EB%B2%95/1%ED%98%B8




그리고 정부조직도가 사진과 함께 붙어있습니다.


근현대사가 이렇게 빨린 정리되어 버리니 조금 아쉽습니다. 역사에는 맥락(context)이 있어야 하는데 결과 중심으로 쓱쓱지나오니 그 속의 많은 이야기가 너무 많이 묻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여기를 넘어가는 지도를 보면서 역사박물관 지도에는 독도가 없네요. 수정액이라도 있다면 점이라도 찍고 오고 싶은데..역사란 이름을 붙인 박물관이고 공공기관이라면 이런 것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게다가 곡선으로 디자인에 신경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도모양도 울릉도 비율도 맞지 않아 조금은 아쉽네요. 마음을 담아 독도를 표시해 주세요라고 사진에 낙서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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