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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잡부(天上雜夫)_ 사업관리 시즌 2 (해외영업 시즌 1) )

뜻밖의 시간

by Khori(高麗) 201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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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케팅관련 한국 agency 사장님을 뵙게됬는데, 마침 대만 총경리와 같이 오신다고 해서 자리를 같이 하게됬다. 오후에 buyer미팅이 중복되다보니,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고 잡지에 광고제안등을 이야기하겠다는 생각도 하게됬다. 


짧은 1-2시간의 시간속에 이분이 마케팅 서비스를 판매하시는 분인가 하는 의문과 좋은 강의를 듣게된것 같다. 역시 무엇을 어떻게 얻는가 처럼 감정적 서비스보단, 그 상대방의 문제점을 이해하려고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을 보면 예전엔 신기하기도 했지만(사실 광판다고 생각할때도 있었습니다 ^^;;) 요즘은 그 좋은 말들을 듣게되면 나의 생활과 어떻게 연결해 볼까 생각하게된다.


요즘 경기가 널뛰기를 하기에 우리 업종에도 과거의 명성이란 관념속에 묻힌 기업과 새롭게 떠오르는 다크호스, 명성을 이어가는 기업등 다양하다. 우리가 검정망아지정도나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 마음은 그랑프리 삼관마이긴 합니다. 


대만 총경리분이 마케팅 관련사업을 접하다 보니, 여러 회사의 여러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게됩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Too Enjoy", "Easy money"를 business와 연관하여 생동감있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과거의 명성이란 관념에 존재하고, 현재에 명멸하는 것은 개인의 삶에서 저축없이 사는 삶이 아니었나하는 복합적인 생각이 듭니다. 


그 속에서 30번도 넘게 Different를 말하는 열정은 보면서 상당히 감명깊었던것 같습니다. Different란 책에서 "혁신이 어려운 것은 기술적인 차원의 문제라기 보단 개념적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실현하기 어렵다. 진정한 혁신은 확장이 아닌 제거를 통해서 가능하다"라는 문구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고수는 겸손하고, 본업에 매우 집중하며, how to differentiate를 항상 마음에 품는다, 그게 없으면 결국 Too enjoy라는 말을 하시는데 책보다도 생동감이 있습니다. 그거 없으면 죽는다가 핵심이긴합니다.


저도 Brand가 없는 유명 제조사(OEM, ODM)업체가 아무리 잘 나가도 "허우대 멀쩡한 쌍놈(천민)"이란 생각과 말을 제조업체에 있으면서 많이 합니다. 이분이 brand marketing과 관련하여 하시는 말씀에 이것저것 공감하게되네요. 좋은 제품을 갖고 망하는 회사, 조잡한 제품으로 많이 팔고 허덕이는 회사 둘다 문제이지만 결국 이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관심을 끌어야하고 그것은 궁극적인 잠재적 이미지, 특히 상징과 관련된 브랜드로 남는 다는 생각을 다시 해 봅니다. 복잡하게 family brand, Product brand에 대해서 논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우리기업도 family brand에서 제품별로 브랜딩을 하는것은 텔레비젼만 봐도 알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시선을 끌기 위한 미디어의 활용법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가 매일 하던일에 대한 생각이 조금 깨였는데 행동이 잘 될까 모르겠습니다. 덕택에 전시회가 한개 더 늘어서 死월이 두렵지만 그전에 조축음 하겠습니다. ㅠㅠ


마지막까지 감동은 제가 대기업에 잠시 들러봤더니 멋진 말이 써있더군요. 지금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는 말인데 "business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뭐 이런 말이었습니다.(그런데 돌아가는 시스템은 average를 보증하는 것이란 생각이 많이 들고, 무척 획일적이라고나 할까요..떼를 통제하는 수단이 필요는 하지만 참 재미없습니다) 저도 자주 쓰게되는데, 이 분은 더 멋지게 말씀하시더군요. "내일에 대한 투자는 좋은 파트너를 돕는 것이다". 


그 예로 중국기업 사장이 공급한 한 제품의 S/W bug를 해결하기 위해서 독일공장에 문제가 발생하자 그날 비행기타고 날라가 해결될때까지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담당자야 초죽음이겠지만 비지니스가 성공적이었던 결과를 보면 생각하게 하는 부분도 많고, 결핍도 동력이 되지만 절심함도 동력이 됩니다. ^^ 사선의 판단이 옳을때가 많기도 하니까요. 


또 Trend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우리나라도 년초, 년말 책자도 많이 나옵니다. 그것이 중요한 이유는 life style이 변화하고 이 변화에 따른 demand가 변경되어 사업모델이 되기 때문입니다. 참 재미있게 이것저것 이야기를 해주니 시간가는 줄을 몰랐던것 같아요. 그래도 이 부분은 자신의 업과 연결이 참 힘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업과 연결되는것도 아니구요. 말하고 나니 저도 참 띨띨한듯해요.ㅋㅋ 아이디어가 맥락을 바꾸거나, 다른것을 붙이던가인데 이 부분의 소질 즉 창의력은 완전 꽝이니 그렇죠 뭐.  사람의 재주가 어찌가 골고루 다 갖을 수 있겠습니까. 그냥 분수것 살며 노력이나 해봐야죠..


대만분이시라 중국이야기를 하시다가 한마디 하시더군요. 중국기업의 강점은 가격과 얼굴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중국기업의 약점은 business model concept이란 말은 한편 유효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의 괜찮은 기업은 대부분은 거의 국가와 소유권관계가 연결되고, 얼굴의 변화는 중간에 전화가 와서 자세히 듣진 못했는데 다음에 뵐때 다시 좀 들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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