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해외영업이란게 Intelligent 3D업종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미디어의 오류로 폼나고, 싸인하고, 악수하고 성공을 자축하며 만찬을 즐기는 일로 드라마에 많이 비춰지지만 그런일은 화창한 여름날의 여우비처럼 드물다. 아니 쌍무지개정도라도 해야 바른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요즘 혁신기업의 딜레마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내가 활동하고 있는 산업분야에서 상당히 유효하다는 생각을 한다. 문득 몇년전부터 다가오는 흐름과 변화에 대해서 막연하게 이해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기술동향, 산업동향, 국제경기가 고만고만했다. 결국 불황은 예측된 것이고, 이의 준비가 기술력, 새로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든 오후입니다.
현재 제품과 솔류션,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기능에 심플한 디자인, 그리고 저렴한 가격이 대세를 이끌어 갈수 있다고 생각이 문득 든다. 불황에는 고객의 need & want를 다 맞출수 없다. 이것도 자원이 풍부할때나 가능한 일이다. 뭐 이런 생각이죠.
한참 고민하다보니 고전에서 채우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비우는 것에 해결책이 있다는 말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또한 다 채워봐야 뭘 버릴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 현란한 기능보다 전화기는 수신, 통화가 잘되고, 텔레비젼은 화면 잘 나오고, 인터넷 서비스는 안정적인 망관리가 최우선이다. 어쩌면 불황엔 기본을 얼마나 창의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줄이는 것이 생존의 법칙이란 생각이 든다. 자동차가 아무리 비싸고, 잘 굴러가면 뭐하나 기름값이 만원이면 허당이 되는 것처럼. 아마도 최근 볼륨존 전략이란 책과 혁신은 버리는 것에 있다는 말(different였던것 같은데 ^^;;)..노자님 생각등 여러 생각이 모여 짬뽕이 된듯합니다.
이런 생각과 현재의 상황을 돌아보다 보니 현실과 목표의 간극을 좀더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자열 원자래처럼 주위사람을 기쁘게하면 멀리있는 사람도 온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같이 내맘도 몰라주는 멀리있는 고객님 오셔서 자쯩 레벨을 훌떡 올려주시니..아 뭐하는 건가 하는 생각과 예전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라는 제목이 생각나는 오후였던것 같네요. 화창한 봄날씨처럼 그래도 하루의 마무리는 즐겁게 하려고 합니다.
되는게 없다는 푸념이 나오다가도 되는것부터 하자는 생각이 교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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